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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반 여러분~~ "설득의 심리학" 마지막 편!

좋은아침입니다.
주말 잘들 보내셨나요?
주말이 후딱 가버리고, 또다시 월요일 게다가 4월의 첫날이네요.
저는 사실 일요일인 어제도 출근했었습니다.
한편으론 잘됐다 싶어서 여유있을 때 보배나 봐야지 했는데,
그러지도 못했네요. ㅎㅎ
오늘은 설득의 심리학 마지막 얘기 해드릴께요.
복습차원에서,
1. 상호성의 법칙:
상대가 빚진 마음이 들도록 진심으로 배려하자
2. 일관성의 법칙:
설득한 일이 유지될 수 있도록 배려를 통해 대화하자
3. 사회적 증거의 법칙:
다수의 의견에 앞서 이면의 본질을 보려 노력하자
4. 호감의 법칙:
밝고 긍정적이며 배려심 많은 호감형이 되자
5. 권위의 법칙:
권위의 법칙에 방어전략을 세우기 위해,
그 사람의 겉모습이 아닌 본질을 파악하자
"~인 척"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피자
이제 마지막은,
"희귀성의 법칙"입니다.
우리가 홈쇼핑을 보다보면 공통적으로 들리는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 이번이 마지막 기회입니다."
"수량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매진되었습니다!"
이런 말을 들을 때, 사야 한다는 뽐뿌가 밀려옵니다.
그리고는 이내 질러버리죠.
바로 희귀성의 법칙에 당한 것입니다.
여러분들, 한때 폭발적 인기를 누렸던 "허니버터칩" 기억나시나요?
값도 비싸고 유사제품이 쏟아져도, 늘 그 제품만 품귀였고,
허니버터칩의 인기는 계속되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회사는 생산량을 늘리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저는 그 뉴스를 보며 무릎을 탁 쳤습니다.
"누군지 똑똑한 놈이 있구나."
그렇습니다. 만약 허니버터칩 생산량을 늘리는데 투자했다면,
지금은 그 손실이 오히려 커지는 시기가 되었을껍니다.
상대로 하여금 상실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하는 것도 있습니다.
"이번까지만 사은품을 제공하고, 다음부터는 제공하지 않습니다."
"내년부터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대한 보조금이 사라집니다."
뭔가 사야만 할 것 같죠?
또, 자유를 억압하는 것도 있습니다.
책에서는 "로미오와 줄리엣효과"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자녀에 대한 부모의 압력이 오히려 긁어 부스럼을 내는,
부메랑효과를 가져온다는 것이죠.
만약 양가 부모가 결사적으로 반대하지 않았다면,
둘은 그렇게 깊은 사랑에 빠지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둘을 떼어놓으려는 집요한 압력이, 오히려 이에 굴하지 않으려는
둘의 의지를 불사른 결과를 가져온 것이죠.
결국 둘은 극단적 죽음의 선택까지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아이나 어른이나, 무언가를 못하게 하면 할수록, 말리면 말릴수록,
더 하고 싶어지는 것이 이러한 효과입니다.
옛말에 "때리는 시어미 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는 말이 있죠?
사실 시누이는 말릴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죠.
옆에서 말리는 것 같지만, 시어머니한테 부채질을 하고 있는 것이죠.
바로 시어머니의 행동을 억압함으로써 부메랑 효과를 얻는 것입니다.
무언가를 금지하면, 더 하고 싶어지는 것이 인간의 마음입니다.
특히나, 갑작스런 금지나 억압은 엄청난 반감을 불러 일으킵니다.
이것을 이용하여 설득을 하면 그 파급력이 엄청납니다.
군중심리와 더해져, 이성을 잃어버리기까지 합니다.
"선동"이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처럼, 희귀성의 법칙은,
상대의 감정을 자극해서 이성을 잃게하는 것이 전략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이에 대한 방어전략도 함께 세워야 합니다.
의외로 쉽습니다.
우선 희귀성과 판단할 시간의 제약을 가하더라도,
아래 두가지만 명심하면 됩니다.
1. 흥분하지 말라
흥분하게 되면 감정이 이성을 완전히 지배해버립니다.
흥분되거든 마음을 차분히 하려 노력해야 합니다.
"흥분하면 지는겁니다."
2. 득실을 냉정히 따져라
꼭 필요한 것인지,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지,
선택이 이것 밖에 없는 것인지,
상대는 왜 저렇게 좋은 조건을 제시하려 하는지,
"많은 의문을 우선 품고 각각의 답을 얻으면 됩니다."
제가 무언가를 막 사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와이프한테,
"나 저거 살까봐" 라고 말하면, 와이프는 늘 이렇게 대답합니다.
"꼭 필요하면 사"
그럼 저는 결국 사는 것을 포기합니다. 꼭 필요하지는 않기 때문이죠.
만일 사지 말라고 잔소리를 들었다면,
몰래라도 사고싶었을지 모릅니다.
"꼭 필요하면" 이란 표현은, 이성적으로 득실을 따지게 하고,
"사" 라는 허용은 언제고 살 수 있다는 즉, 희귀성을 없애버립니다.
뭔가 느낌이 오시나요?
이상으로, 한참 울궈 먹었던 "설득의 심리학" 이야기를 마칩니다. ㅎㅎ
형편없는 글솜씨지만, 누군가에게는 도움이었음 좋겠네요!
오늘도 힘차게 화이팅입니다.
하루종일 좋은 일만 가득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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