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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게이들은 이거 원리 알고 있음 ㅎ
암말 말고 동의보감 한마디 뙇~!!
이거 직빵.
군 제대해서 복학 후 MT 가서 후배 여학생이 배가 아파 쩔쩔 매기에 배는 못 쓸어 주겠고 바늘하고 실 좀 가져 오니라 해서 사관을 따주니 금방 나았음.
후배들 사이에서 한참 화제가 되었었다고.
사관을 땄다구요????
사관이 뭔지는 아시는 거....죠?
몰라요. 엄니가 그리 얘기해서 그런 줄..
<사관(四關)>은 <곽란 등의 치료를 위해 침을 놓는 네 군데의 혈>을 말한다. 토사곽란뿐 아니라 급체가 일어났을 때도 사관을 틀어 치료한다.
아마 엄지 손가락 발가락 네군데를 따신 걸 사관이라 하셨나보네요
사관은 합곡 태충 네군데 혈자리에요
아하 그렇군요.
말단부위 묶어서 관류 못하게 하고 따면 정맥혈이니 당연히 어두워 보이지...저거 따서 위장관 운동이 돌아온다는건 진짜 무슨 고대 샤머니즘인듯...
효과는 확실합니다. 샤머니즘 운운할 성질의 것은 아닙니다.
뭔가 해서 낫았다면
그럴리가 없다고 부정부터 하는 게 현명한 사람일까요
왜 그러지 하고 궁금해하는 사람이 현명할까요?
저도 예전에 전문의가 강의할때 그렇게 들었네요. 체했을때나 정상일때나 묶고 따면 검은피 나온다고 ㅋ 그 의사 말로는 아무론 효과 없다네요.
안 해봤으면 말을 하지 마세요..
능력 좋은 사람은 바늘로 안 따고, 체한 사람의 등만 밟아주면 체했던 것이 시원하게 내려갑니다.
한무당이 사람 잡는다.
엄지 손가락 따서 피나는게 종요한게 아니라 등을 잘 두드려주는게 핵심 ㅎ
체했다는 말은 동양의학에서만 쓸 수 있는 말입니다
체했다는 건 기의 운행이 원활치 않다는 얘기여서
기를 우리몸의 원리로 이해하는 체계에서만 쓸 수 있습니다
우리 동양의학에서는
기를 순행시키는 건 폐의 역활이고
폐 경락의 흐름은 엄지손가락에서 끝이 납니다
즉 엄지가 폐경락의 말단이 되는 것이지요
거기를 찔러 한방울의 피를 냄으로써
막혔던 폐경락을 소통시켜 주는 것입니다
그냥 민간요법처럼 보이지만
동양의 사상이 온전히 담긴 행위입니다
비싼 한약은 꿈도 꾸지 못한 천한 백성들은 침으로 찌르고 삼년 묵은 쑥을 비벼 뜸을 떠서 그렇게 병을 이기며 살아왔던 것입니다
뭐 효과있다 하는 사람들 물어보면
손가락 따는 위치도 다 제각각이더만요
ㄷㄷㄷㄷㄷㄷㄷ
아무데나 찌르면 되는가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