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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뭘레인님 힘냅시다,,그리고 아빠,엄마진사님 모두 힘내요,

제 큰애는
태어나니 누가봐도 이쁘다고 해서
참 좋았습니다.
하지만 크면서 성장이 뎌디고
몸에 힘이 없고 자꾸 아프고 밤마다 울고
새벽에 깨고 울고,,
그냥 육아가 그렇게 힘든건지 알았는대,,
크면서 검사받고보니
유전가 결손에 의한 지능이상,
심한 자폐입니다.
3살4살까진 다가와 장난도 치고
사람 깨물고 웃고
그러다가 몸이클수록 근육발달 이상으로
무언가 하려 하지 않고 언어소통의 필요성도 못느끼니
배우려 하지 않습니다.
그져 바라는건 티비앞에서 만화보려고 하는거,,
이상태로 10살이 되었습니다.
특수학교를 보내고 있는대,,
장애아중에서도 많이 느린편이라 걱정이 많습니다..
어제 큰애 10살 생일이였는대,,
아직 엄마 아빠를 불러본적 없습니다.
혼자 어디가 아프면 말도 안하니 그럴때 힘듭니다..
손발이 차거나 구토하면 병원가고 열나면 병원가고,,
다리 절뚝 거리면 정형외과 가고,,
그냥 눈치껏 키우는중입니다.
이젠 바라는건 커서 6살 정도의 지능을 갖는것입니다..
지금까지 봐서는 그것도 잘 모르겟내요,,,
이아이와 지내면서 여러 힘들었던건
글로 써도 밤샐거 같고,,
사진찍는걸로 스스로 위안삼았던거 같습니다.
그런대 그런 상황속에서 사진찍는것이 더 힘들게 하기도 했었내요,,
아픈아이 좀 다른 아이도
똑같은 사람은 없다고 생각하고 이겨내야 겠습니다..
--인기글 가면 지워야 겠내요-

댓글
  • 히데s 2019/03/26 11:30

    그래도 아이들은 ... 아무 말 못해도 아빠와 엄마의 사랑을 먹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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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림보(Slowman) 2019/03/26 11:38

    명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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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NE-SHIP Crew 2019/03/26 11:34

    마음이 편할날이 없으시겠습니다.
    힘내세요
    따님 이쁜 사진 많이 봐서 이제 길가다 보면 인사도 할 수 있을만큼 눈에 익었는데
    이쁘고 건강하게 자라길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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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림보(Slowman) 2019/03/26 11:38

    장애아 키우면 아픈아이 키우는분들과 친해지기 마련인대,,
    진짜 더 힘든부모나 아이들도 많아서,,
    우린 편할때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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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PMOD™ 2019/03/26 11:39

    니콘포럼에서 느림보님 두 따님 모르시는분 없을겁니다.....
    이뻐요..... ^^
    모두모두 잘 해내실거라 믿습니다.....
    화이팅 입니다 ~
    뵌적은 없지만....
    느림보님 사진 항상 잘 보고 있는 사람으로써.....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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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aru00 2019/03/26 11:40

    느림보님도.. 다들 이런데서 사진보고 그러면 다들 행복한 일들만 있을거 같았는데, 묵묵히 부모의 자리를 지키시면서 나아가시는 모습 너무 대단하시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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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억의투영 2019/03/26 11:42

    아이키우는데 힘들다 이야기했던 제자신이 부끄러워집니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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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림보(Slowman) 2019/03/26 11:43

    아녀요,,건강한 아이도 키우는건 힘든게 맞습니다..
    아이가 자아가 생길수록 부모 힘들게 하는거구요,,
    부모도 부모가 되어 가는 과정,,
    아이도 어른이 되어 가는 과정에서 서로 잘못한거
    사과 하는 마음가짐으로 가면 되는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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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동하수구™ 2019/03/26 11:43

    제가 무슨말을 드리기 그렇지만 힘내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항상 이쁜사진을 찍어주는 아빠가 있지않습니까?
    주제넘을거 같아 글쓰려고 망설이다. 힘내시라고 한자적었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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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750]호반짱아 2019/03/26 11:43

    두자매사진 잘 보고있는 다둥이아빠진사입니다. 음~~따님도 아빠엄마의 사랑으로 잘 자랄꺼예요항상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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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eterLynch 2019/03/26 11:53

    세상의 모든 부모님 힘내세요.. 화이팅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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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이파]구만이 2019/03/26 11:54

    예전부터 이쁜 예림이의 사진을 보다가 잠시 예림이에 대해 언급했던 글을 읽었던 게 기억이 나네요.
    그 때는 뭐라고 글을 적어야 할지 몰랐지만, 용기내서 힘내시고 지금처럼 행복한 가정을 잘 이끌어나가시길 기도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끝없는 부모의 사랑과 그 속에서 행복한 순간들을 예림이와 효림이 모두 만끽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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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못골과수원 2019/03/26 11:56

    제 첫째녀석 말더듬는 문제는 아무것도 아니였는데 힘들어했던
    글을 올렸던게 참 부끄럽네요 ㅠㅠ
    저마다 말 못하는 사연들이 있겠지만 자식의 아픔음 가진 부모만할까 싶습니다
    그저 밝게 웃고 이쁘게 사진 찍힌 모습들만 봐서 행복하겠구나 즐거워보이네
    정도만 생각했는데 오늘 두분 글을 보며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날 같습니다
    힘내세요 느림보님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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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NE-SHIP Crew 2019/03/26 11:59

    제 딸래미가 말을 더듬는게 좀 심합니다.
    이것도 치료기관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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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못골과수원 2019/03/26 12:02

    언어치료센터에 보냈습니다
    학원처럼 사설 기관에서 운영을 하더군요
    아이들이 갑자기 말더듬는게 심해지면 환경적인 이유 때문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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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두목 2019/03/26 11:58

    성인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 이런분들 전부에게 해당되는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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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ZZi]이찌 2019/03/26 12:00

    ㅠㅠ 항상 웃고 있는 사진만 봐서 전혀 그런 티를 못느꼈네요.
    부모님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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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의남자 2019/03/26 12:00

    닉네임에 큰 뜻이 있었던거군요....
    바라시는대로 되길 희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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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마소니 2019/03/26 12:02

    힘내시고 가정에 행복과 평화가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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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 2019/03/26 12:05

    힘내세요 느림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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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곰e 2019/03/26 12:06

    뽀럼에서라도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아이가진 부모입장이라 마음한구석에 큰 울림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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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ept 2019/03/26 12:07

    큰따님 사진보고 이쁘다고만 생각했지 전혀 몰랐습니다.
    느림보님, 노뭘레인님 두 분의 고충이 상상할 수 없을만큼 크셨을것 같습니다.
    늘 가정에 행복이 있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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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둥아빠 2019/03/26 12:11

    느림보님 가족이 감당해야하는 삶의 무게를 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사진에서 보이는 따님의 모습과 가족의 모습을 보면 사랑으로 그 동안의 시간을 잘 이겨오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안전하고 건강하게 잘 자라길 기원하며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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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OURSTAR 2019/03/26 12:12

    예전에 살짝 언급하셔서 어느 정도 알고 있었습니다.
    어느누구던간에 힘들고 아픈 사연들이 있어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아무쪼록 잘 케어하시고 힘내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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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alzkai 2019/03/26 12:13

    처음 큰 따님을 정말 예쁜 아드님으로 오해했던 첫 사진이 생각납니다.
    그런 속사정이 있는지 전혀 몰랐네요...
    느림보님의 다른분들과 조금은 다를 듯한 삶의 무게를 온라인상 글로 나눌 수 밖에 없을 듯해서
    아쉽긴 하지만..올려주시는 사진들 닳도록 보며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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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뭘레인 2019/03/26 12:17

    엄청난 댓글에 지금 읽어보느라 정신을 못차리고 있습니다..
    네.. 알죠. 저도 옛날에 느림보님 딸 얘기를 듣고..올리시는 큰따님 사진을 보고
    그동안 속으로 얼마나 공감했는지....
    그러나 심한자폐 인줄은 몰랐네요..... 마음고생이 얼마나 심하실지..
    이름이 예림이였나요? 지금도 넘 이뻐요..! 클수록 많이 나아지리라 기도드리겠습니다!!
    느림보님 같이 화이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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