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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배틀기 ★



자유로 휴게소에 멀뚱멀뚱 있다가, 임진각 설렁 설렁 다녀옴..


중간에 안개가 미친듯이 껴 있어서 가시거리가 불과 3m 남짓..


식겁하고 천천히 옴...


다시 휴게소로 와서 오줌한번 싸고,


아는사람 아무도 없고 썰렁해서, 집으로 출발..




왠지 이대로 들어가기가 아쉬워서


원래 외곽으로 빠져야 하는데 그냥 지나치고 어슬렁 어슬렁 먹잇감을 찾고 있었음


"웨케 달리는 차가 없냐...  어라? 저차 모지?"


룸밀러에 점점 가까워지는 벤틀리의 헤드램프 불빛모양


나를 쏜살같이 추월 해 지나가는 그차를 보니 오피러스 였다.


"옳거니! 오늘은 너로 정했다! 풀악셀!!"


그 큰 몸집을 뒤뚱거리며 칼질 살벌하게 하네 이횽


엎치락 뒷치락 하면서 재밌게 달렸네욧




다시 차를돌려서 이젠 정말로 집을 향하리라~~~


집으로 오는길에 택시들이 어찌나 살벌하게들 달리던지 후덜덜..


걔중에 눈에띄는 한대가 있었으니, 주황색 서울택시 2세대 K5 !!  


"옳거니! 두번째 먹잇감은 바로 너닷! 풀악셀!!"


이야.. 근데 강변북로에 새벽인데도 차가 많아서 그른갓,


이 k5 택시를 잡기가 여간 힘든일이 아니었음


차들 사이로 샥~ 샥~


어느 차선을 타야 막힘없이 갈 수 있을지 꿰뚫어 보는 주행법을 보니


기사아저씨는 이미 제로의 영역에 있었음을 알 수 있었음..


그렇게 엎치락 뒷치락 하다가 성산대교 지나서 결국 찢었음 ㅎ




오잉? 앞에 눈에 띄는 차 한대가 있다.


흰색 BMW F10 5시리즈 인데, 엠블럼 튠과 M룩으로 꾸며놓아서 정확한 모델명은 모르겠으나,


펀치력을 보아하니 520D 로 예상 해봄..


내가 뒤에 붙어서 슬쩍 찔러봤더니, 역시나 반응이 바로 옴.. 달려!!!


근데 살살 달리신듯.. 조금 달리시다가 외곽으로 빠지시길래 살짝 김샘..


나도 외곽으로 빠져서 집에나 가기로 마음먹고 외곽순환도로 진출..




흰색 BMW X4 였다..


이 X4 는 사실 좀전에 5시리즈 열심히 쫓아 갈때


덩달아 자극받아 달리기 시작 한 차량인데,


내가 X4 앞으로 끼어들때 상향등 함 날려준걸 봐서, 살짝 기분이 언짢으셨던 모양..


외곽으로 같이 빠져서 내 뒤에 바짝 붙었다가 곧바로 쏜살같이 추월해서


의정부 방면으로 점점 멀어지셨음..


아마도 3.0 이었던 것 같음.. 펀치력이 후덜덜...





오늘 잡은 사냥감


오피러스


k5





참 재밌는 꿈이었당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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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jDY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