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9 + 탐론 2875] 머나먼 여행지에서 우연히 만난 서양인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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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여행 갔을 때,
제가 묵던 호텔 스카이바 라운지에서 와인 한 잔하다가
우연히 친해진 독일인 율리아 커플입니다.
날리던 스카프 하나 잡아준 것이 연이 되어,
함께 와인 마시고 얘기 나누고 결국 해지는 방콕 모습과 함께 사진도 찍어주게 되었네요.
제가 스냅 관련 업에 종사한다거나, 스킬이라도 좋다거나, 보정 실력이라도 더 뛰어났더라면
노을 지는 방콕의 모습과 함께 그들 연인을 더 아름답게 담아줄 수 있었을텐데
똥손의 취미 유저라, 이 정도가 한계네요ㅠ
그냥 아쉬운 채 메일로 보내줄 수 밖에 없었던게 못내 안타깝습니다.
아 단렌즈도 좀 가져갈걸.ㅎㅎ
한국에서, 독일에서 날아와
먼 태국 한가운데서 이렇게 우연히 연을 맺고
좋은 추억을 쌓은 것도 참 여행이 가진 매력인 것 같습니다.
다음에 뮌헨 놀러오면 재워준다 했으니 한번 가야겠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