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애 낳고 키우면서 느낀 점

작년 6월에 아기 낳고 현재 8개월 다 되가는 시점입니다.
애기 낳고 여긴 조리원 같은거 없어요.
낳자마자 바로 애기 안겨주고...애기랑 같이 개인룸으로 들어갑니다.
거기서 바로 애기랑 24시간 생활입니다. 그나마 저흰 사보험을 들어서 병실도 개인 병실에 음식도 호텔급으로 나왔습니다.
사보험 없이 의료보험인 경우 - 비용이 거의 들지 않지만, 의사 선택을 못하고...출산 후 다른 출산한 분들과 같은 방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는;;;
병실에서 4일 머물면서 간호사가 애기 씻기는 방법 / 애기 다루는 방법등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무슨 일있음 바로 호출 가능해요.
그 후엔 바로 아기와 집으로 향합니다.
기본적으로 정부에서 남편 2주 / 와이프 16주 육아 휴가 비용을 줍니다. (총 18주 / 와이프가 알바라도 한 경우에 해당)
주당 50만원씩 정부에서 18주동안 줘요.
전 총 3주 휴가를 내고 와이프랑 애기 돌봤네요.
정부에서 2주에 한번씩 간호사를 집으로 보냅니다 (공짜).
간호사는 애기 몸무게나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 와이프의 심리 상태등도 매번 체크합니다.
8개월인 지금까지도 2,3주에 한번씩 오셔서 1시간정도 와이프랑 수다떨고 갑니다.
한국처럼...문센 같은거 있어요.
도서관이나 마을 회관(?) 같은 곳에서 애기랑 애기엄마들 모여서 이야기하고..애기들 교육 /놀이 같은 거 시켜요.
호주에서 애 낳고 크게 불편할 거라고 생각했는데...막상 생활하다 보니 그런 건 크게 없더군요.
물론 가끔은 누군가가 일주일에 2-3시간만이라도 애기 봐줬으면 하는 바램도 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