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로 밀린 흑백필름 몇롤을 오랫만에 자가현상을하고나니 몸이 후덜덜합니다.^^
창고같은 나의 사진공간에 들어와 제습함들의 문을 다열어놓고 카메라,렌즈들을 하나하나보며 많은 생각에
빠져보았습니다.
사실 제가 사진기를 좋아하는 기계과이기도하지만 망막수술이후 촛점잡기가 용이한 SLR을 찾아서 섭렵하다보니
방만한 현재의 상황이 된거라고 ja위해봅니다.
사실은 언제부터인가 수리를해도 수리정도의 상태가 마음에 들지않는 바디나 렌즈들을 보며 우리나라의 수리실의
실상에 실망을해 무조건 신품이나 민트급이아니면 구입하기를 꺼려합니다.
이러다보니 렌즈나 바디의 상태가 마음에 들지않으면 잘나온 사진도 어딘가 조금은 잘못된것같은 느낌이 들곤합니다.
다 제 내공탓인데도 핑게를 대는거죠.^^
제 성격이 예민하다보니 이제 수리하는것도 너무 신경이 쓰이고 관리하는것도 힘들고 피곤하고 여러상념이
드느걸보니 이제는 슬슬 정리할때가 된것같습니다.
사진과 사진기에대한 상념에 의미없이 몇자적어보았습니다.
2019 02 Nikon F3hp Titan 55 f1.2 100 Tmax Sel Dev KodaK Dev
Af가 있습니다 ㅜㅜ 기계식 mf 없어도 괜찮더라구여
망막수술 받으셨었군요.
저도 작년에 망막 박리로 여러번 수술 받은 후 주안이 바뀌었습니다.
수술 후에도 완전 회복이 안되어 시야 일부는 상실되었지만 그나마 이런 정도의 시력을 찾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후 저 역시 RF에서 SLR로 많이 옮겨져 오면서 저 또한 장비가 더 늘어났네요 ㅎ
제습함 보면, 많구나... 싶어도 그냥 보고 지내고 있습니다.
(저한테도 하는 말이지만) 눈 건강 꼭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여러 공감가는 말씀입니다만 기계나 사람이나 당연한 이치니.. 그러나 눈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정진하셔야죠.
AF카메라도 이미 갖추고 계신걸로 알고 있으니...
가끔 번갈아 가면서 사용하면 좋을거 같습니다.
저도 그렇게 사용하고 있는걸요~~ㄷㄷㄷ
저도 직업상..그리고 역광사진 좋아하다가
황반에 이상와서 수년간 약먹었는대.
역광촬영줄이고 야외스냅 선글라그 쓰고
미러리스 라이브뷰 많이 쓰니 좀 나아졌습니다.
사진 좋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