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100일상 촬영 후기

출산 부터 육아를 돕다, 정신차리니 백일이 오는거였네요
요즘은 꽤나 백일상 패키지가 잘 발달(?) 되어 있어서
집으로 구성품도 보내주고 하던데 세부적인 구성을 집에 있는 소품으로
적당히 짜고 인테리어를 스튜디오 삼아서 30분 만에 뚝딱 찍었구요
세세한 구성하고 준비하느라 1등공신은 와이프지만
일은 A9이 다 한 것 같구요 ㅎㅎㅎㅎ
가족들에게 공유하니 100일때 웃는 사진 얻기가 어려운데 사진이 다 웃는다고 좋다고 하시는데
그냥 구도만 얼추 잡고 20연사로 마구마구 촬영한 후에 웃는 와중에 좋은 컷만 골라도 500장은 넘더라구요
(1300장 결과물 중에서 그나마 아예 못 쓰는 초점이 나간 사진이 20장 내외인게 충격이죠...)
무음촬영도 신의 한수인게, 은근 날카롭고 큰 소리에 예민하게 놀라는데
아무 소리도 안나니 그냥 시커먼거 아빠가 들고 움직이니 시선도 너무 잘 따라오면서 좋아하고 말이죠~
지난 게시글들에서 A9으로 아빠진사 하시는 분들이 버릴 사진이 많아야 편집이나 정리가 편한데
A컷이 너무 많다고 힘들어 하시는 것을 이제야 이해하게 되네요 ㅎㅎㅎㅎ
그런 의미로 펌업이 어서 올라오면 더 좋겠네요 ~
아빠진사분들 모두 행복하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