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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영화 사바하 비하인드/해석.jpg

전 글 링크 -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41498979

참조 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KcgYJeQoDU0

 

 

작중에 나온 실제 장면들의 오피셜과 비하인드에서 밝혀진 사실들과 종교적 사실, 해석이 섞인 글임을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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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의 인물인 이금화와 그것이 태어난 날짜는 1999년 5월 22일 석가탄신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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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화와 그것이 태어났을때 염소 떼가 요동친 것과 소들이 모두 죽어버린 것은,

그것이 '고'를 겪으며 부처가 되기 위한 수행을 겪는 과정이라는 불교적 해석이 가능하다. 즉 작중의 소와 염소들은 집착과 고뇌를 메타포로 표현한 것.


영화 초기에 굿을 하기 위해 찾아오다가 그것에 몰래 근접하던 도중 뱀에 공격당하는 무당들이 타고 온 차량은 벤틀리와 메르세데스 벤츠이다.

그들의 명품으로 범벅된 차림새와 차량은 속세를 암시하고 있으며, 부처를 보호한 12개 머리의 뱀처럼 불경한 것으로부터 그것을 지켜내기 위해 뱀이 공격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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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석이 코끼리를 쏴죽일때 " 배송비가 9000 만원이나 들었는데. "라는 대사를 치는데,

구천은 불교에서 세속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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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16년간 고를 겪으면서 온 몸으로 털이 수북하게 자라있었는데, 불교에서 머리카락과 털은 번뇌를 상징한다.

나한과 대면하면서 본 모습이 드러난 데에는 그것이 부처가 되면서 번뇌에서 벗어났음을 의미한다.

 

반면 김제석은 그것을 상대하기 위해 털로 뒤덮인 옷을 입는데 결국 한때 초월의 경지에 이르렀던 자가 번뇌로 더럽혀졌음을 의미.

박목사가 그를 보면서 " 용이 뱀이 되었어 "라는 대사를 하게 된 이유도 여기서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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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나한(광목)을 맞이할때 손 모양(수인)을 세 번 취한다. 첫번째는 중생과 부처는 하나다라는 뜻을,

두번째는 중생에게 두려워하지 말라는 뜻을, 마지막은 진정한 부처가 된 순간 취한 수인이다.

 

그것이 나한에게 자신을 대신 울어주는 자라고 소개한 의미는, 영월 출생의 99년생 소녀들이 김제석의 예언으로 죽어가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16년간 괴성을 질렀음을 의미한다. 나한은 김제석의 예언에 의해 죽어버린 아이들의 원한과 울음을 악몽 속에서 매일 마주했었는데,

이때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불러왔던 노래를 그것이 부른 장면도 연관지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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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야원에 찾아간 나한을 맞이하는 김제석이 죽어가는 사슴 새끼를 애처롭게 쳐다보며 " 사슴은 영생의 상징인데 왜 이리 연약할까요 "라고

말한 것은 자신 또한 영생의 존재임에도 육신이 인간이기 때문에 불로이나 불사가 아니라는 것을 암시하는 장면.

 

김제석의 육손은 그가 죽음을 맞이할때 사라지는데, 육손이라는 신체적 특징이 인간으로서 초월했음을 의미하기 때문에 죽음과 함께 사라진 것.

그것 또한 김제석과 동시에 죽음을 맞이하는데, 그와 연결이 되어있으며 예언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태어났는데 그를 달성했기 때문.

 

김제석이 죽게된 이유인 불은 종교와 신화에서 신앙의 대상이며, 부정한 것을 불태우는 정화의 의미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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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목사의 아내와 어린 아들, 갓 태어났던 딸들이 선교 활동 도중 휘말린 종교분쟁에서

소년병들에 의해 모두 죽어버린 과거는 실제로 감독의 지인이 겪은 에피소드라고 한다.

 

박목사가 신이 자신의 피조물에 관심과 사랑을 가지는지에 대해서 의문을 갖는 모습 또한,

감독의 분신이라는 성격 또한 섞여있기 때문에 본인이 에피소드를 듣고 들었던 생각들이 어느 정도 이입된 것이라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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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작 감독의 전작인 '검은사제들'에선 하나님의 가호로 신부와 부제가 악마를 물리친 것에 반해, 본작에선 처음부터 끝까지 신이 개입하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신앙과 하나님에 회의감을 가진 박목사는 자신의 의문을 끝내 해결하지 못했으며, 때문에 사람들을 돌보지 않는 신에게 구원을 바라는 기도를 읊조린 것이다.


어디 계시나이까? 우리를 잊으셨나이까? 그렇게 울고만 계시나이까? 저희의 울음과 탄식을 들어주소서.

일어나소서. 당신의 인자함으로 우리를 악으로부터 구하시고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댓글
  • 다이유-EK 2019/03/16 21:48

    어... 처음 글 제가 쓴건데 다른 분이 제글 복붙해서 올리셨나요?

  • 슬리핑캣 2019/03/16 21:49

    ㅇㅇ 한 사흘전에 봤음여

  • 아재개그를보면한숨 2019/03/16 22:29

    근데 간난아기는 이빨이 없는데 어떻게 다리를 갉아먹은거지

  • 아재개그를보면한숨 2019/03/16 22:32

    음~~~ 9000 펀치라인 지렸다 전혀 몰랐음

  • 슬리핑캣 2019/03/16 21:47

    이 글은 계속 올라오는 군.

  • 슬리핑캣 2019/03/16 21:47

    이 글은 계속 올라오는 군.

    (lFQvbP)

  • 다이유-EK 2019/03/16 21:48

    어... 처음 글 제가 쓴건데 다른 분이 제글 복붙해서 올리셨나요?

    (lFQvbP)

  • 슬리핑캣 2019/03/16 21:49

    ㅇㅇ 한 사흘전에 봤음여

    (lFQvbP)

  • 아재개그를보면한숨 2019/03/16 22:29

    근데 간난아기는 이빨이 없는데 어떻게 다리를 갉아먹은거지

    (lFQvbP)

  • 아재개그를보면한숨 2019/03/16 22:32

    음~~~ 9000 펀치라인 지렸다 전혀 몰랐음

    (lFQvbP)

  • discdsa 2019/03/16 22:54

    쌍둥이의 다리를 갉아먹었던 이유는 뭐였을까

    (lFQv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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