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70gm... 기분이 미묘하네요

2470gm 처음 나왔을 때 예판으로 구입해서 쓰다가
중간에 한번 팔고 작년 11월쯤에 다시 구입했습니다.
인터넷 리뷰 보는것보다 직접 손으로 만져보는걸 좋아하는지라 중간에 거쳐간 렌즈가
35.4, 50.4, 85금, 1635금, 90마, 바티스25, 2470금, 1635z, 55.8, 70200금, 70200g, 2470z 써봤습니다.
아프리카 세렝게티 갔을 때는 인생에 언제 또 가보냐는 생각으로
35.4, 1635z, 70200g 바리바리 싸들고 갔었는데
들고다니는 부피도 부피고, 취미진사다보니 점점 1렌즈로 해결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재작년에 페루, 볼리비아 갔을때는 그냥 1635금 하나로 해결했고
막상 찍다보니 24~35 구간만 거의 다 찍었길래 2470금으로 다시 바꿨습니다.
NAS에 몇년치 사진이 고스란히 다 저장되어있어서 가끔 와이프랑 저랑 보는데
저도 그렇고 와이프도 그렇고 2470금 사진은 거의 다 만족이었습니다.
물론 f1.4 렌즈 만큼의 극적인 느낌은 안나서 이번에 24금이랑 85금은 재영입 예정이긴합니다만
여행 좋아하는 와이프랑 저한테는 2470금 원렌즈 결과물이 제일 만족을 주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게시판 논란을 보고 테스트를 해보니 제 렌즈도 여지없이 하얀테두리가 생기더군요.
솔직히 여행다니면서 저렇게 강한 광원에 조리개 다 열어서 역광으로 찍은 적이없어서
한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제 용도에서는 더할 나위없이 만족을 주었었는데
이런 불량이 있다고 완전 쓰레기 취급을 받으니.. 음
GM 이라는 고급라인업에서 이런 현상이 나온다는게 저도 이해가 안되긴합니다만
나름 이런저런 소니렌즈 다 써보고 원렌즈로는 화각이나 조리개나 화질이나 제일 만족했던 렌즈인데
속이 상하네요 ㅜㅅㅜ 소코에서 대다수의 사용자들이 납득할만한 조치를 해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