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의 죽음을 슬프게 만드는 방법"의 반례

ㅅㅂ 존나 어이없이뒤지네 ?? 이런반응이 대다수일것같은데 ㅋㅋ

연출이 존나 중요함.
세상을 구한 영웅이 길가다 꼬맹이한테 찔려 죽었는데
그 꼬맹이가 전쟁피해자의 아들이라던가 그런 설정을 자연스럽게 넣으면 소름이 돋음

다른건 글좀 쓴다는 사람이 사용하면 최고의 장면 뽑는게 가능하지.
7번은 개인적으론 비추천. 저 방법에서 말한 예시를 조금 바꾸면
제국을 구했던 용사지만 괴물취급받고 부랑자가 되었다. 그리고 지나가던 강도에게 개죽음 당했다.
이렇게 조금만 바뀌면 비참함이 배가 되는 효과가 있음. 저렇게 해피한 상황에 써먹기보다는 비참함의 점을 찍듯이 마지막에 써야 멋진 장면이 나오지. 7번은 진심 함부러 쓰면 안됨. 내가 딴건 다써도 7번은 안쓰는 편임

내가 목숨을 걸고 지켜낸 사람들 중 한명이 나를 원수로 여기게 되면
그 아이가 너에게 칼을 들이댈 때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 뭐 이런 가로에 놓으면...
역시 그 허무한 결과가 나오기까지의 연출이 중요하다봐

네이버웹툰에서 아슬란영웅전이란거 보면 마왕의 부활을 막고 세상을 구하면서 목숨 잃은 용사가
정치적인 이유로 이후 목잘려서 효수되어있는거 보고 진짜 보는 내가 멘탈이 다 터지더라..

J.R.R 마틴옹도 잘함

그의 소실이 슬픈 이유

볼진 자체는 인기가 썩 괜찮았던 인물이었음 문제는 뭔가 활약하기도 전에 저렇게 뒈짖했음

애착이 있어서 화가 남
저렇게 얼척없이 뒤질 인물이 절대 아니었어

볼진 대족장 즉위할때만 해도 오오 드디어 트롤이 대족장을 했는데
저렇게 보낼줄은 진짜 아무도 몰랐지 ㅂㄷㅂㄷ...

쟤 족장되고 제대로 뭐 한거 하나없이 지나가던 잡몹1 한테 죽음
반대쪽 국왕은 호드고 뭐고 동맹 살린다고 ■■어택 하고
졷같음

그렇다고 잘써도 호불호 심하게 갈림

그래 살리지마라.
옘병 눈물을 뽑아냈는데 살리면 기분 ㅈ같아진다고.

아무리생각해도 저건 아닌것같은데

뒤통수에 칼맞으면 죽겠지

말이 저렇지 은퇴한 전사가 길거리에서 사람이랑 싸우기도 뭐하고 강도가 전사를 죽일 백스토리와 설정을 줘야겠지 다만 죽을 당시에는 고작 강도한테 당한 것 처럼 보이게 서술해야한다는거

정확히는 죽어서 으앙앙아 하는 것까진 좋은데 그걸로 슬픔이라는 텐션을 떨어뜨릴 정도로 끌지 말라는 거지
그 데드풀 2에서 데드풀이 죽으려고 하는데 한 3분 이상 질질 끌잖아 뭐 그런거임

보통 장례식 웅장하면 그 묘사에 너무 집중해서 전개가 늘어질 확률이 높아서 그런거 아닐까, 그동안 쌓아놓은 캐릭터의 관계 시시콜콜 하게 다 정리해야할수도 있으니. + 죽음이 그다지 비극적이지 않게 느껴지는 느낌도 있을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