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가장 찍기 어려운 꽃이 연꽃이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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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
키가 한 180쯤 되는 미인을 찍는 느낌이랄까요?
큰 키에서 오는 웬지 모를 거부감 같은걸 없애 주어야 한다는 느낌이 들어요.
그러면서도 너무 작은 꽃 처럼 찍으면 그 느낌이 또 살아나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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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연밭 가운데 물 속에 피기 때문에
근접하기 힘든 부분이 있는것도 마음먹은 앵글로 찍기 어려운 부분도 있구요.
그렇기 때문에 자칫하면 매년 찍는 사진이 한 해에 찍은 듯 똑같은 사진이 나오기 일쑤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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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에게 굉장히 매력적이면서도,
찍어놓고 보면 뭔가 항상 아쉬운,
그런 피사체가 연꽃이 아닌가 싶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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