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집을 짓기위해 건축 설계사와 계약을 하고 설계를 하고 있는데
너무 많이 괴롭히는게 아닌지... 한두푼 들이는것도 아니고
평생살수도 있는 집이니 요구사항도 많고 고민이 많다보니
설계사를 많이 괴롭히는 상황이 될 수 밖에 없는데...
집지어보신분들 어떤가요? 어디 물어볼곳도 비교해볼곳도 없어
이렇게 문의드려봅니다.
1. 설계사 미팅 제외하고도 수시로 연락
2. 설계사와 미팅을 할 때 (2~3주에 한번)
3. 기타
https://cohabe.com/sisa/958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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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회에.. 갑질해봐야지 언제..ㄷㄷㄷ;;
허허 회사에서 갑질당하며 살다보니 남에게 그러기 싫더라구요 ㅋ
매일매일 나가서 관리감독 안하면 일 제대로 안할걸요
공사 시작하면 자주 가서 봐야죠
수시로 연락하고 변경하거나 반영할거 있으면 바로바로 논의하고 해야 합니다. 사무실도 자주 찾아가시구요. 집짓느라 스트레스 많이 받으시겠네요 한동안. 멋진집 지으세요.
그러게요 설계미팅을 하면 미리 뭘 생각해오라 하면 좋을텐데
미팅하면서 오늘 바닥과 창문 정해야 한다고 하니... 뭐 팜플렛이나 이런걸 다양하게 보여주는 것도 아닌거 같고... 여튼 스트레스가 쌓이네요
적고나니 궁금한게... 수시로 연락하는 부분이 궁금한건데... 그리 자주 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건축쪽에 계시는분들... 고객이 시간날때가 주말이 많고 하니 주말근무를 많이 하나요? 일과후에 보통 얘기를 하다보니 오후늦게도 고객과 상담이 많은지...? 그런 부분이 참 궁금하네요
도면 받아보고 보시다가 변경사항이라던가 생각나시는거 수시로 연락해서 수정 해달라고 하셔도 됩니다. 다만.. 내일이 미팅인데 오늘 연락해서 수정해달라.. 이런건 속으로 욕하죠.. 직원들이..ㅋ
소장들이야 뭐 직원들 시키니.. 네네..하고요
미팅은 2주에 한번 정도.. 좀 규모 있으면 주에한번도 하고 그래요..
평면,입면 지다인 결정되기까지 쪼셔도 되요~
주말에..쉽니다. 야근..안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요..
주말에 출근하는건 건설사랑 할때나 가끔 주말 출근하고 야근하지.. 주택설계할때 절대안합니다.ㅋ
주말..일과후 연락은 자제해주세요..갑이라고 일과후 연락했는데 "저 퇴근했는데요" 하면 이새끼 일안하나.. 이런생각 하실수도 있지않을까요?ㅋ
연락 안되는 것보다 연락 자주하는 게 좋긴하죠. 사후 분쟁을 위해서라도 고객 승인 및 변경사항 등을 기록하는게 설계사에게도 유리합니다. 고마운 마음만 가져주면 왠만해선 괜찮을 거고 나머지 잦은 연락은 설계의 과정이라 생각할 거에요. 워낙 진상고객이 많아서 익숙할겁니다.
많이, 최대한, 구체적으로 괴롭히셔야 나중에 서로 뒷탈이 없습니다. 짓다가 도면 바꾸는 일은 없어야죠
설계는 바로바로 변경사항 말씀하시고 조율하시면되고
저는 설계는 변경하면되지만 첫삽 떳을때부터가 진짜 잘보셔야 합니다
일하는 사람들 자기들 편한데로 넘어가려는 부분이 상당히
많아 수시로 들러서 보시고 이상한 부분 바로 지적하고 말해야 됩니다
대충 신경쓰다보면 나중에 고치지도 못합니다
6년전 집을 지었는데 짓고나도 그때 이렇게 할걸 이라는
아쉬움이 항상 남네요 ~
저는 임시거주하던 집이 건축하는 집과 50미터 옆이여서
매일 들여다 봤는데도 출근할때 보고 퇴근후 보면
자기들 맘데로 하는게 보여서 참 많이 싸웠네요 ~
숙박업하는데 제가 직접 지었거든요
봉고3 한대 구입해서 자재 전부 사주고 인건비만 주고 지었습니다
건물이란게 어떻게 보면 아주 간단합니다
근데 아주 사소한거 하나 잘못해서 골치 아파지는게 또 이쪽 일이구요
너무 자주 연락은 마시고 궁금한거 급하지 않다면 질문지 같은 거 만들어서 차 후 미팅 할 때 물어 보시면
아주 자세하게 알려 줄 겁니다
그리고 전체 적인 건물 구조는 미리 그려보거나 시간이 허락하면 보드지 같은 걸로 대충이라도 만들어 보세요
그럼 어디에 창문을 넣던지 어디에 문을 넣던지 윤곽이 잡힙니다
바닥재질은 뭘로 하고 벽은 페인트 바를지 벽지로 할지 등등 그런게 머릿속에 어느정도는 들어가져 있어야지
서로 상의 할때 편합니다
요새 유튜브에 자가로 집 짓는 영상 올리시는 분들 많더라구요
대충 봐도 도움이 되겠더라구요 그런것들도 참고 하시구요
저는 아파트 살고 있습니다만
집지은 지인들 말들어보면
스트레스가 장난아니랍니다
시공사 쪽에서는 대충대충 은근슬쩍 빨리빨리 진도 빼려고하고
주변에서는 민원이 자꾸들어오고
다짜고짜 욕지거리하면서 공사방해하는 사람도 흔하구요
금전전인것 혹은 다른것을 요구하는 사람도 많구요
몰랐을때 한번은 했는데 두번은 못하겠다고 하더군요
사사건건 전화하는것보다 몇가지 적어놨다가 한꺼번에 물어보는게 서로 매너 아닐까 싶고요. 원하시는걸 분명하게 이야기 하시는게 중요합니다. 나중에 가서 이거 아닌데요. 이러면 결과물도 안 좋아지고 서로 피곤해지고 뭐 그렇게 됩니다.
결론은 "시공사를 잘 만나야 한다" 입니다
본인이 원하는 머리속에 있는 그대로 넘겨주는게 쉬운일이 아니기 때문에
자주 만나서 커뮤니케이션해야합니다
시간 나실때 마다 수정할 부분 메모해 두시고 만났을때 혹은 연락했을때 전달해주세요~
나중에 시간지나면 후회하는일 없도록 잘 지었으면 좋겠습니다~
설계는 보통 두어군대 견적 받아 봤어요.
그리고 맘에 드는 컨벱을 선택후 세부조정 했던걸로..
from SLRoid
건축학 석사입니다. 선배님께 설계 부탁드리고 집 지은지 1년 9개월쯤 되었네요. 비용을 아끼려고 건축주 직영공사로 지었는데 내가 학교에서 배운게 뭔지, 거의 매일 고민에 고민, 임신중이던 와잎과 투닥거리면서 지었습니다. 몇푼 안되는 돈 드리면서 선배님도 많이 괴롭혔고요. 건축사와 자주 이야기 나누시면서 가지고 계신 구상들 알려주시고요. 지금 결정하면 돌이킬 수 없는 것은 철저하게 챙겨야 합니다. 나중에 따로 건드릴 수 있는 부분은 당장 감당해야 되는 비용이나 고용할 인력 감안하시면서 진행여부 결정해도 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