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없이 끼어드는 차량 쳐박았습니다

올림픽대로서 땡땡대교로 빠지면 바로 제가 사는 아파트가 나오는데
거기 빠져나가는 곳이 퇴근시간만 되면 경기도로 나가는 차들이 몰려 1km식 항상 줄을 서는 곳이에요
근데 거기서 1km씩 줄을 서다보니 코앞까지 들어와 끼어드는 차량이 많죠. 물론 다른 동네서 오다보니 지리에 익숙치않아 의도치 않게 중간에 들어오시는 분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저 역시 낯선 도로를 달리다보면 끼어들때도 있었을테고요.
근데 문제는 요 몇 주 사이에 눈에 띄는 파란색 무광 xxx 스포츠카 한 대가 자주 끼어들기 하는게 보이더라고요. 퇴근시간이 비슷한지 비슷한 시간에 자주 이곳에서 마주치는데 짜증나는게 항상 1키로씩 줄 서는걸 알면서 끼어들기를 하더이다..
거짓말 조금 보태서 기억나는 최근 3달 전 처음 그 차를 보고는 10번은 이 곳에서 마주쳤는데 줄 첨부터 서서 빠져나가는거 한번도 못봤어요. 맨날 빠져나가는 곳 코앞에서 끼어들기해서 가더라구요
때는 어제, 저 역시 1km씩 줄을 서서 곧 빠져나가는 곳에 다다르는데 사이드미러로 저 한 500미터 뒤에서부터 또 끼어들곳을 찾으면서 줄은 안서고 옆 차선으로 계속 직진하면서 틈이 있는곳을 찔러보며 들어오더라고요 아무도 안끼워주니 제 옆까지 오더라고요
그러더니 제 뒤로 끼어들려는걸 제가 일부러 출발안해서 틈이 안나니 제 앞 공간으로 올라고 푸락셀치면서 제 앞으로 들어올려고하더라고요. 저도 한두번 저러는거 본것도 아니고 짜증나서 클락션 울리면서 틈을 막았어요. 근데 본인이 뭐 잘했다고 제 옆에 빠짝붙혀서 계속 밀고들어오더라고요. 도저히 그 행태가 짜증나서 저는 그냥 제 차선안에서 핸들 정중앙으로 놓고 왼쪽으로도, 오른쪽으로도 치우치디 않고 차선 한가운데서 그 차를 박아버렸습니다.
항상 그 차를 보며 20대 젊은 양아가 타고 있겠거니 생각했는데 40대 후반 아저씨가 타고 있더군요. 내려서 딱 하는말이 "거 양보 좀 해주면되지 그딴식으로 운전하냐 이거 얼마짜리차인데 다 물어내라" 그러시더라거요 ㅋ 제차는 부모님타던거 물려받아 15년된 익스플로러입니다..
저는 "당신이 끼어들기 한거고 나는 양보해줄 의무가 없다. 실선구간에 끼어들기 단속구간에.. 그리고 당신 여기서 맨날 사람들 줄 서있는거 무시하고 코앞에서 끼어드는거 열번 넘게봤다 양심에 털났냐"라고 대응하니 고의사고로 절 고소하겠답니다 ㅋ
그러고는 오후에 보험사에서 연락이왔는데 끼어들기사고 7대3인데 그 양반이 5대5주장하며 받아드리지 않고 있다네요.. 저도 10대0 따위 기대하지 않고 제 과실이 있음을 인정한다고 어차피 대물 10억 빠방하게 들고 자차도 있으니 7대3 오케이 했습니다. 제 보험료 좀 오르겠지만 그런 녀석은 혼구녕이 나봐야해요.
어이 파란색 무광 645 모는 황X권 양심있게 살아라
보아하니 같은 동네인거 같은데 끼어들기 또하는거 눈에 띄면 그땐 니 사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