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Z6 짤막한 소감과 렌즈 고민

영상 기능을 얻고 싶어 결국 지른 니콘 Z6
니콘Z가 미러리스중에 덩치가 있는 편으로 알고 있는데, DSLR중 덩치가 작은 편인 D750과 D500보다도 훨씬 작아서 살짝 놀랐습니다.
뷰파인더로 보는 화면의 이질감은 오히려 노출값대로 보이기 대문에 좋은 것도 같은데, 실제로 찍힌 사진은 뷰파인더 화면으로 보던 것보다 살짝 어둡게 찍히는 기분이 드네요. 설정을 바꾸면 해결 될런지 모르겠지만 이건 일단 공부 더해야 될 것 같습니다.
확장 고속연사시 첫장 AE 고정은 괜찮은데, 화면이 멈춰 버리니까 달리는 딸래미 찍을때 살짝 애로사항 발생.
맥아리 없는 셔터 소리와 작은 바디로 사진 찍는 행위 자체에 살짝 이질감 발생. 이건 적응의 문제 같구요.
AF-C 릴리즈 모드가 보급기와 동일하게 릴리즈, 초점 밖에 없네요. D500 사용시 초점+릴리즈 모드로 해놓고 찍으니까 좋았는데. ㅡㅡ

렌즈 구성이 복잡해져 버렸습니다. 영상 겸용으로 24-70 g2를 당분간 끼우고 다닐려고 했는데, 바디에 비해 무겁기도 하고 핏도 별로도 무엇보다도 네이티브 S 렌즈를 하나 정도는 끼워 보고 싶은 욕구가 생깁니다.
현재 나온 건 24-70 f4s, 35.8s, 50.8s
50.8은 쩜사 있으니 패스, 35.8은 영상용으로 사용하기에 쪼매 좁은 화각이라 고민중. 24-70은 단순 영상용으로는 딱 좋은데 중복 구입 같기도 하고.
14-30도 두루두루 괜찮긴 한데 가격도 비싸고 결정적으로 정식 발매가 안된 상태고.
아무튼 렌즈캡으로 뭘 사야 될지 결정하기가 어렵네요.
뭐락도 허나 사자라는 마음과 일단 존버하자는 마음이 격렬하게 싸우는 중입니다.
현재 렌즈 구성은 24-70 g2, 70-200 g2, 50.4g, 85.8g입니다.
겸용으로 사용할려고 하기 때문에 당장은 내칠 계획은 없구요.
내심 35.8이 땡기기는 한데.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