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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스트리머가 담배를 피우지 않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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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이네요
댓글
  • 오빠그사아님 2019/02/27 19:38

    아 난 탈모 때문에 안피는거겠지 하고 들어 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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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명수 2019/02/27 21:39

    와 댓글 사탄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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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완성설정 2019/02/27 22:30

    너어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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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수나무 2019/02/27 23:03

    아들은 말 잘 들었는데 머리카락들은 주인 말 안들었나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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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흥할꼬야 2019/02/27 23:23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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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m0cracy 2019/02/28 00:59

    주변 결혼한 흡연자들 다 결혼하면 끊을꺼야 애생기면 끊을꺼야 이래놓고 애 낳아서 애가 아빠보다 키가 클때까지 담배 못끊는사람 천진데 멋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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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meleader 2019/02/28 02:07

    머머리는 못걸어다닌다면서요 ㅠㅠ
    두발이 없어서...

    (inO43t)

  • 오유 2019/02/28 03:31

    난 담배를 30년동안 안피게된 일화가 있는데 아버지 덕(?)인듯.
    저스트리머 아버님처럼 저희아버지 오지게 꼴초셨음 ㅋㅋ
    집이나 바깥이나 아무렇지 않게 담배를 폈었고 그게 집이나 바깥이나 사회적분위기는 공공장소에서 담배피는것이 당연했었음.
    물론 시간이 지날수록 담배가 제한적이라 아버지도 어지간하면 바깥에서 담배를 태우시거나 창문을 열어놓고 담배를 피는데
    변하지 않는건 모닝똥담배셨음.
    아버지가 아침마다 대변 습관을 길들이셨는지 아침마다 무조건 대변을 보셨고 거기에 담배를 태웠으니 아침에 화장실은 담배냄새로 가득했음. 담배냄새가 극도로? 싫을정돈 아니였지만 그래도 냄새가 별로 안좋아서 아침마다 콜록콜록 거리면서 씼었는데..
    어느날 학교 등교길에 학주한테 잡힌거임. 그러더니 내 손가락 냄새 맡고, 목 카라 부분을 냄새맡더니 갑자기 목덜미를 쎄게 때리는거임.
    그러더니 바로 귀 잡아댕기면서 담배 내놓으라고 하는거임. 지금같아선 빼에에에엑 소리지르면서 담배안폈다고 난리 쳤겠지만 그때 당시 학주는 너무나 무서웠기에.. 담배안피는데요 ㅠㅠ 그랬더니 거짓말 하지말라고 귀를 더 쎄게 잡아댕김.
    그렇게 엎드려뻗쳐를 8시50분까지하고 땀뻘뻘흘리며 1교시를 맞은적이 있었음. 너무 억울하고 분통해서 누구한테 말도못하겠고 교실 들어오자마자 지각했다고 담임은 오늘 남아서 청소하라고 하고 대환장파티였음.
    그때 부터 였을까? 처음으로 아버지한테 개겼음. 아버지때문에 담배 오해받고 혼나고 청소까지했다고.
    아버지는 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면서 '그럴수도 있는거지' 란 제스쳐를 본 나는 빡돔.
    그래서 집안에 있는 술종류를 싱크대에 다버렸음. 그리고 아버지는 담배를 항상 보루채 사시고 하나하나 꺼내 피셨는데 그거 다까서 가위로 다짤랐음. 물론.. 아버지 집에 없을때.
    정말 죽을정도로 맞았음. 근데 그때가 처음으로 아버지한테 개긴거같음. 내가 딴것도 아니고 피지도 않는 담배를 오해받아서 그렇게 된거 아버지는 아무렇지도 않냐고. 막 바락바락 대들었더니 아버지가 그때 이후로 담배를 바깥에서 피심. 하지만 난 그것도 이해가 가지않았음. 저 맛대가리도 없는거 왜 계속 피는지 모르겠단식으로 ㅇㅇ..
    군입대 이틀전에 어머니가 담배 안배워왔음 좋겠다고 하길래
    '엄마 내기할래요?'
    '무슨 내기?'
    '저 군대가서도 담배안피면 소원같은거 하나 들어주기로'
    '어떤 소원?'
    '그건 말하면 재미없고~ 다녀와서도 담배안피면 그때 말할게요'
    라고 말했음.
    정말 군대가서도 담배를 안핌. 유혹따위도 없었고 다만 억울한건 몇개있었음.. 대표적으로 담배타임에 나만 담배안피니까 물수발 들었던거?? 뭐 여튼 담배를 진즉 피우지도 않았기에 그렇게 어려운건 아니였지만 집에선 엄청나게 대견하게 여겼음.
    내가 담배를 지속적으로 안피는 이유는 아버지가 내가 담배를 싫어하는것을 알고 담배를 안폈으면 하는마음이 좀더 컸기때문에 아니였나 싶음. 하지만 택도 없었음. 그때 당시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갔음. 어째 저런걸 저렇게 길게 필까하고.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곧 4년정도 되가는데 아버지 기일이나 납골당에 갈때마다 항상 챙기는게 담배임. 뭐 내가 피는건 아니고 아버지가 생전 유일하게 함께했던 친구이자 음식(기호식품?)이 담배였던것 같기에 그 담배를 돌덩어리 위에 태우고 아버지에게 이런저런 얘기를 함.
    난 아직도 담배를 안피지만
    그래도 아버지가 담배를 피는 이유를 가만 생각해본다면?? 담배를 피고싶어서 피는것도 있겠지만, 가장으로써 힘든마음 담배로나마 조용히 위안삼지 않았나 싶음.
    갑자기 그냥 아버지가 보고싶었는지 길게 얘기를 썼음.
    살아있으실때 효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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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쿡Daddy 2019/02/28 05:16

    저도 담배를 가끔 피웠는데 제 누나 때문에 끊었어요.
    누나가 가끔 볼 때마다 담배를 끓을래 아님 숨을 끊을래? 하더라고요.
    목숨 운운 하는게 싫어서 어차피 심각한 중독도 아닌거 그냥 끊었습니다
    그런데 담배 끊어도 머리는 안 나더군요.
    담배가 혈액순환을 방해해 탈모에 안 좋은 영향을 준다는데
    그럼 금연하면 머리가 나야 되는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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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rashedsoul 2019/02/28 08:07

    뭐야 댓글 한 번 재밌으려고 뻘소리 다 읽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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