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회사 짤릴지도 -_-

얼마전 직장상사가 뜬금없이 발주처에서 하는 위원회 외부위원으로
지원해야 한다며 지원서를 내밈(기간은 일년_안건 검토 최소
10일에서 15일참석은 최소 일년중 6번정도로 예상_이게 좀 많이 귀찮아
지원을 꺼려하는 거라 자발적으로 지원서 내면 왠만하면 100프로
선정됨 ㅎㅎ) 강제적인상황이 아닌 것 닽아서 쌩깠었는데
회사 사장등 임원들 포함 저까지 참석하는 회의에서 그 위원회에
제가 하기로 했다며 이야길 해버려서 울며 겨자먹기로 지원서 냄 ㅋㅋ
그런데 오늘 퇴근1분전 같은 발주처 다른부서에서 또 외부위원
지원요청이 왔다며 그것도 지원하라고 함
노는것도 아니고 내 프로젝트 하면서 2개의 외부위원 활동 병행
할수는 없다고 이야기 하니 그럼 누가 하냐고 되묻길래
그러는 당신은 왜 안하냐고 물어보니 자기는 해본적 없어 할줄 모른다며
ㅋㅋ (불과 작년에 비슷한 활동으로 감사패까지 받았으면서)
사실적으로도 위원회 활동 1개는 내 프로젝트 하면서
시간나서 할수는 있는데 두개는 무리이기도 하고
분명히 자신도 할수 있는 일인데 연초부터 귀찮은건 다 저한테 짬시키듯
오더내리는게 짜증 났었는데 그러다가 오늘 터진거...
그렇게 의견다툼이 계속되다가 상사가 저에게 묻기를
하기 싫어서 그러는거냐고
좀 기분나쁘게 물어보길래 둘다 소화 할 수가 없으니 그런거 아니냐
둘다 되면 둘중에 하나는 당신이 처리 해줄껀냐고 하니
계속 자기는 안해봐서 모르겠다고 할수 없다고 회피 하더이다
자기는 모르니까(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보고 알아서 하라는 건 너무한거 아니냐고
했더니 그러면 하지말라고 하더라구요
내가 못하겠다 했다고 사장한테 보고 한다고 하길래ㅎㅎ
말 더 섞기도 싫고 해서 맘대로 하라고 하고 끝냄
내일 사장실로 불려갈 것 같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