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무거운 이야기를 꺼내게 되어 죄송합니다.
아버지랑 한바탕 하고 우울한 마음과 두려움에 인생 선배님들에게 조언을 구합니다.
약 2년동안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2주째 놀고 있습니다.
최저시급으로 10시간 빡시게 일하는 직장이었고 누가 알아주지도 그렇다고 경력이 있다고 대우받는 그런곳도 아니었습니다.
한마디로 몸뚱이 하나면 누구나 시작하고 누구나 때려칠수 있는 그런직장입니다.
제 나이는 올해로 25살 남이고 군대는 다녀 왔습니다.
전공은 식품이나. 지잡대로 아무도 알아주지 않습니다.
어릴적부터 정말 순수하게 사진찍는게 좋아 카메라를 잡았고 이 카메라를 통해 돈을 번다거나 누군가에세 판매한다고나 하는 생각은 한번도 해본적 없습니다.
제가 중학교때 처음으로 아버지의 카메라를 물려받아 시작했고 현재도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정말 현실적으로 생각해볼때 앞으로 뭘해 먹고 사나 라는 생각이 눈앞에 크게 다가왔습니다.
마음같아선 제가 좋아하는걸 하며 평생 놀고 먹고 싶지만. 다른 선배님분들도 아시겠지만 사회는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는것을 잘알고 있습니다.
취미와 일은 다른거니까요.
서론이 길어졌습니다.
제나이 25살. 통장에 딱 천만원 있습니다.
남들보다 조금더 이쁘게 찍고 싶고 좀더 좋은 결과물을 내고 싶어 공부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유명강연도 자주 가고 책도 꾸준히 사서 읽고 있습니다. 물론 그당시에는 일로써가 아닌 취미로써 였습니다.
제품사진을 찍기 위해 장비를 구해 제 방에다 작은 스튜디오를 꾸몄습니다.
여태것 이곳에서 집에 굴러다니는 화장품이나 화병. 그릇등을 취미삼아 찍었고 후보정은 책을 보며 따라 했습니다.
(라이트룸+포토샵)
스튜디오에 취업하고자 시도해 봤는데 요즘같은 불경기에는 공고도 별로 없고 뽑는곳도 대부분 경력직을 선호 하시더라구요
한마디로 실무를 경험해본적도 없고 현재 경험해 보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정말 이악물고 좋아하는 일을 하기위해 시간을 투자하는게 맞는건지. 아니면 아버지의 말씀대로
다시 직장에 들어가는게 맞는지. 고민됩니다.
(퇴사한 회사에서는 다시 돌아오라고 합니다. 나간이유는 솔직히 사람대접을 못받아서 나갔습니다.
기계도 아니고 점심시간에 담배피고 있는데 그걸로 트집잡길래 점심시간이 15분이나 남았다고 싸우다 파트장이랑 시원하게
한탕 했습니다. )
서론이 길어졌습니다. 아래와 같이 질문드립니다.
1.취미로 시작한 사진생활을 직업으로써 생각한다면 어리석은 생각일까요?
2.사진작가 라는 직업을 조금 알아보니. 웨딩스냅. 제품촬영,화보(패션),증명사진 촬영 등으로 나뉘는것 같습니다.
이때 작가님들은 한 분야만 주구장창 파는지 아니면 여러개 분야를 고루고루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예를들어 증명사진을 찍는 작가님이 제품사진도 찍는다던가. 이런 부분으로요
3.사진작가로 취업을 하고 싶다면 포토폴리오는 pdf 로 만들어서 내야하는지 아니면 제가 만든 홈페이지의 주소만 보네 드림 되는지 궁금합니다.
(부족한 실력이지만 직접 만든 홈페이지가 있습니다. 물론 자료저장용이고 남들은 못보게 잠궈놨습니다.
일종의 일기장 입니다. )
4.작가님들 홈페이지를 며칠째 보고 있는데 웨딩스냅 같은 경우는 보통 결혼준비해 주는 회사에서 연결해 주는경우와 직접 의뢰가 들어오는 경우로 나뉘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00지역 웨딩스냅 이런식으로 광고를 하시던데 그러면 추후 웨딩스냅작가로써의 실무능력이라고 하면 그런 결혼준비회사에 줄을 잘 대는 그런것도 필요한가요?
5.정말 순수하게 궁금한건 현재 10시간 몸을 쓰고 일하던 회사로 돌아간다고 치고 프리랜서 신분으로 소소하게 퇴근후 일을 할수 있는 체력이 될까요? 혹시 투잡하시는 분들 있음 조심히 여쭤보고 싶습니다.
야간에 일하고 아침 9시에 퇴근입니다.
(음식 제조업이며 모 브랜드 즉석식품 만듭니다. )
https://cohabe.com/sisa/942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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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직장 말고 다른곳을 알아보시는게 좋을듯 합미다
사진은 부업 으로는 괜찮지만 주로는.. 글쎄요
남들보다 조금 더 낼 수 있는 용기와,
열정만 있다면 뭐든 못하겠습니까.
한우물만 10년 파게 된다면,
우리 사회가 인정하는 전문가가 된다고 합니다.
좋아하시는 일에 목숨걸고 매달려 보시기를 바랍니다.
그 멀어보이는 35살, 10년 금방옵니다. 그때도 이도 저도 아니게 되지 않으려면,
지금부터 열심히 우물을 잘 파시기를 응원합니다.
어려운 질문이네요^^ 25살이면 진짜 뭐든 할수 있는 나이다보니 가능성은 크게 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진짜 하시고 싶어서 생각하시는 일이신지, 아니면 그저 카메라가 손에 있고 할만하다라고 생각해서 하시는 일인지를 잘 생각해보세요.
사진만 잘 찍는다고 되는 일도 아니고 모든 일이 노력만큼 따라와주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또 조금은 더 살아본 선배 입장에서 무조건적으로 그 길은 어려우니깐 가지말고 안정적으로 살라고는 못하겠어요.
제가 사진으로 가던 길에 안정적인 벌이의 유혹 때문에 손을 놓은 나이가 딱 고수가되고싶어유 님 나이입니다.
스튜디오에서 막내생활, 은행제였지만 학사취득 자격도 채워놓고 새로운 스튜디오를 찾아보던 중에 지금의 일을 하게되었는데 잠깐만 해야지 했던 일이 빠져나올수가 없는 상황이 되었네요.
돌이켜서 생각을 해보면 그때에 이 일을 반려하고 그대로 사진을 이어갔다면 어땠을까?
지금보다 훨씬 더 나은 사진을 하고 있을까? 지금은 그저 여전히 사진을 찍고 있음에 감사하는 현실보다 더 나은 사진을 찍고 있을까...
사람 길은 모르는 법입니다. 분명한건 내 자신이 어떤 길을 선택했을때에 후회가 남지 않도록 하는것이 가장 중요한것 같습니다.
진짜로 하고 싶은것인가, 모든것을 포기해도 될만큼 좋은 길인가를 계속 물어보세요. 다른 여건이 잘되는것인가, 아닌것인가를 묻다보면 대부분 부정적인 답만 받게 될것입니다. 당연히 흔들리게 될것이구요.
사진 잘 찍는거와
사진을 업하는거는 달라요 홍보와 사업수단이 좋으시면 가능성은 보이구요
예전에는 젊은 사람들에게 더 나이 먹기전에 사진 하지마라고 말렸습니다.
내가게가 없으면 나이 먹어서 점점 프리로 뛰기도 힘들어져요
길게 쓰고 싶지만 .....
8시간씩 일하며 나머지 시간을 활용해 점점 범위를 넓혀가는 건 어떨까요?
처음엔 취미였다가 홍보나 입소문으로 점점 크게 키워 부업이 아닌 본업으로 시작하시는 분들이 주변에 몇분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진지한 고민 잘 들었습니다.
저는 38살이구요. 아내와 3살 아이가 있는 가장입니다.
사진은 아이 태어나면서 했으니 딱 3년 되었구요.
현재 투잡으로 1년 째 사진 일을 하고 있습니다.
(월-금 8시부터 6시까지 사진과 전혀 관계없는 영업직입니다)
실력으로 치자면 포럼에 활동하는 여러 취미 사진가분들보다 부족한 부분도 많습니다만
실무는 사진 실력과 무관한 부분도 많아서 현장에서 많이 배우고 있어요.
처음 시작은 개인대 개인을 이어주는 어플 (숨고)로 소소하게 시작했습니다.
홍보는 개인 sns로 틈틈히 했구요. 인연이 닿은 분들이 소개 소개 해주셔서 조금씩 일거리를 늘려나갔습니다. (돌스냅, 베이비 야외스냅, 커플스냅 등등 했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해 7월부터는 스튜디오 일도 배워보고 싶어서 베이비스튜디오에서 주말 알바로 일하고 있습니다. 한 두달 구직란 서치하다가 우연히 시작하게 되었어요.
뭐 사진으로 밥 먹고 사는게 꼭 사진 실력으로만 되는 건 아니라는 말씀 드리고 싶고요.
(베이비는 아이를 좋아하지 않으면 절대 못한다고 단호하게 말씀드릴 수 있어요. 다른 분야 상업사진은 제가 감히 언급할 짬이 안되서 모르겠습니다..)
레드오션이라고 힘들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그건 다른 자영업도 대부분 마찬가지 일거라 생각해요.
어느 곳이던 상위 10%는 불경기 없이 잘나가는 것도 현실이구요.
무엇보다도 이제 25살이시면, 뭐든 도전해 보실만한 나이 아니겠습니까?
힘내시고, 잘 되어서 좋은 소식 전해주시길 기다리겠습니다.
저는 현직 CF감독을 하고 있습니다.
광고홍보학과를 나왔고 2003년 부터 했으니 벌써 15년이 되었네요.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일이 영화찍고 사진 찍는일이었고
학창시절 수상도 꽤 했죠.
각설하고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혼자 해나간다는건 힘들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시작 한다면 좋은 스승을 만나야합니다.
그래야 좋은 프로젝트도 접하고 굵직한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제가 벌써 꼰대가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여전히 도제 시스템이 이쪽 바닥이니까요.
처음 몇년은 돈 못법니다.
그리고 더 겁나는건 버틴다고 해서
기회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부산에서 돈30만원 들고
무작정 상경해서 고시원에서 5년간 살며 개고생했지만
지금은 이 일로 밥벌이를 하며 회사까지 운영하고 있으니
불가능 하다라고는 말 못하겠습니다.
지금은 제가 제일 좋아한던 이 일이
지옥처럼 느껴질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희열도 있습니다.
아직도 한 해 한 해 버텨나가고
싸우고 도전하는 중입니다.
일단 도전하십시오.
겁먹지마시고 뛰어드세요
실패해도 전혀 늦지 않습니다.
그리고 골인지점이 없습니다.
이 일은 평생 자기를 뛰어넘어야 합니다.
그정도 열정있고 간절하시면
시작하세요!
지금 어떤 사진을 어떻게 하고싶다라는 그림이 그려져있지 않다면
무작정 뛰어들어 봐야 실패확률 99.9%
목수일 배우세요.10년후에 기술자 대란 올겁니다.
사진은
취미로...ㅎ
저는 8시간짜리 쉬운일 본업으로하고 취미로하는걸 추천
1.취미로 시작한 사진생활을 직업으로써 생각한다면 어리석은 생각일까요?
>>>꿈과 인생은 본인이 선택하는 것 입니다.
물론 돈이 중요하지만 돈을 위해서 사진을 업으로 삼는다면 심도 깊게 생각해봐야 합니다.
2.사진작가 라는 직업을 조금 알아보니. 웨딩스냅. 제품촬영,화보(패션),증명사진 촬영 등으로 나뉘는것 같습니다. 이때 작가님들은 한 분야만 주구장창 파는지 아니면 여러개 분야를 고루고루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예를들어 증명사진을 찍는 작가님이 제품사진도 찍는다던가. 이런 부분으로요
>>>사진업계도 전문분야가 있지요.
그 분야에서 클라이언트와 인프라를 가지고 있어야 하고 그 분야에서 사진뿐만아니라 이해와 지식도 필요합니다.
3.사진작가로 취업을 하고 싶다면 포토폴리오는 pdf 로 만들어서 내야하는지 아니면 제가 만든 홈페이지의 주소만 보네 드림 되는지 궁금합니다.
>>>포트폴리오는 보통 20장 내지의 대표사진를 프레젠테이션 할 수 있는 사진 이력서라고 보시면 됩니다. 홈페이지를 접속해주는 고용주는 없을 것 입니다.
4.작가님들 홈페이지를 며칠째 보고 있는데 웨딩스냅 같은 경우는 보통 결혼준비해 주는 회사에서 연결해 주는경우와 직접 의뢰가 들어오는 경우로 나뉘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00지역 웨딩스냅 이런식으로 광고를 하시던데 그러면 추후 웨딩스냅작가로써의 실무능력이라고 하면 그런 결혼준비회사에 줄을 잘 대는 그런것도 필요한가요?
>>>질문자님이 움직이는 범위가
개인작가로서 움직일 것인지
소속작가로 움직일 것인지
사업주로 움직일 것인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큰돈이 오고 가는쪽은 웨딩컨설팅업체와
문댈만한 스펙과 쩐이 필요하죠
5.정말 순수하게 궁금한건 현재 10시간 몸을 쓰고 일하던 회사로 돌아간다고 치고 프리랜서 신분으로 소소하게 퇴근후 일을 할수 있는 체력이 될까요? 혹시 투잡하시는 분들 있음 조심히 여쭤보고 싶습니다. 야간에 일하고 아침 9시에 퇴근입니다.
(음식 제조업이며 모 브랜드 즉석식품 만듭니다. )
>>>투잡은 효율성이 안납니다.
촬영 후 셀렉 보정 편집까지 시간이 여유롭지 않습니다.
25살 통잔잔고 천만원 희망적입니다^^
제가 좀 나이가 있어서..... 요즘도 이런 말이 통할지 모르겠지만.....
뭐 꼰대라고 해도 굳이 기분나빠하거나 부정하지 않겠습니다.
마음에 드는 스튜디오 있으면 보수 따지지 말고 배워보세요.
물론 처음엔 안받아줄지도 모르고 아예 얘기도 못꺼내게 할수도 있지만.... 본인의 열정을 보여주신다면....
사장님 마음도 움직일 수 있지 않을까요? 몇군데 정도 그렇게 부딪혀보면 괜찮은 작가분 만나실 수도....
일단 일을 시작하면 열정적으로 한 3년은 죽었다 생각하고 일해보십시오....
본인이 진정 사진을 좋아한다면 그 시간은 헛되지 않고 분명 인생의 토대가 되는 무언가를 건질 수 있을겁니다.
본인 좋아서 하는 일이 업이되서 돈도 벌고 보람도 느끼면서 살아가는게 인생최대의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젊고 열정이 있으시다면 좋아하는 일에 도전해보는게 너무나도 자연스러운겁니다.
지금 당장의 조건과 상황을 따지지마시고 좀 더 큰 그림을 그려보세요. 화이팅 하십시오!
교순소 시험추천
제품사진찍고 있는데, 취미가 업이되면 힘든건 매한가지입니다.
처음에는 돈도 별로 못벌고 힘도 많이 들죠.
내 아들 나이보다 어리네요
나도 사진은 오래 했지만 취미로만 합니다
요즘은 사진으로 밥먹는 시대는 갔습니다
그래도 필름 시절에는 현상소만 가지고 있어도 돈이 되는 때가 있었습니다
디지탈로 사진이 넘어 오면서 사진이 대중화가 되어
모든 행사 사진을 자신이 직접 찍거나 주변에 카메라 하는 사람들이 너무 흔하게 많기 때문에 부탁을 해서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정말 이름난 전문스투디오라도 내가 아는 연예인들을 찍는 스튜디오도 못 먹고 살 정도입니다
그러니 사진으로 밥 먹을 생각을 하지 마세요
그냥 다른 일을 하시고 사진은 취미 그 이상이하도 아닙니다
갈수록 더 그럴 것입니다
그러니 다른 직장을 알아보세요
25살이면 아직 펄펄한 청춘이네요
무엇이 든지 할 수 있는 청춘의 나이지만
사진 직업은 안됩니다
절대로 안됩니다
아버지의 판단이 옳습니다
꼰대라 그런게 아니라 내가 필름부터 사진을 해서 이 쪽 생리는 잘 압니다
그냥 취미로 하고 아직 청춘이 구만리 같은데
직업을 먼저 갖고 사진 취미로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