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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edition 60 한정판으로서의 가치가 어느 정도일까요?

얼마전 센서청소하러 샵에 갔습니다. M60 센서클리닝은 처음이었죠.
조그마한 5만원짜리 카메라가방에서 주섬주섬 카메라를 꺼내니 직원분이 이리저리 보시고 서류작성하면서 하시는 말씀이 '실제 사용하시는 건가요?'라고 물으시더군요. 잠깐 무슨 의미인가 싶다가 '실제로 많이 찍고 다닌다'고 대답했습니다. 추측컨대 M60이 한정판으로 디자인, 기능면에서도 일반 촬영용이라기보단 소장용으로 생각하시는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Q 사용하다가 디지털 중 가장 수동카메라다운 M-d를 동경하던 차에 M60을 알게 되고 어마무시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미니멀한 디자인과 고급스런 바디색깔에 끌려 샀습니다. 애초에 한정판 소장 목적으로 구입한게 아니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일반 M 사용하듯이 편하게 사진을 찍었습니다. 고가이니만큼 조심스럽긴 했지만 전용 케이스가 그립역할도 해주고 뻣뻣하지만 스트랩도 달려있고 해서 사용하기에 그리 불편하진 않았습니다. 제가 다른 M은 사용해본 적이 없지만 LCD창이 없다는 게 제 성향에는 딱 좋더라고요. 필름 맡기고 기다리는 기분도 나고.. 어떻게 찍혔는지 모르니까 좀 설렌다고 할까..
아무튼 각설하고 라이카 직원분 말을 듣고 나니 과연 소장품으로의 M60 가치는 어느 정도일까 궁금하더라고요.
660개가 풀렸으니 100개국이 수입했다고 치면 한 나라에 6~7개 정도 있다는 얘긴데..
사실 전 660개나 되면 나중에라도 가격이 오를 소장용은 아니라고 생각해왔거든요.
특히 저번에 반도에서 20% 할인해서 파는 걸 보니 더욱 그런 생각이 들었죠.

댓글
  • withfox/고방원 2019/02/26 08:20

    디지털은 한정판의 가치가 좀 적죠.

    (eb57iQ)

  • ATOM아톰 2019/02/26 08:25

    라이카가 참 특이한 것이 한정판 조차도
    현대적인 디자인 보다는 올드한 디자인들이 더 잘팔리고 가치도 높아지는 이상한 현상이 있더군요.
    예를들면 지금 말씀하시는 M60의 경우 저도 한동안 구입할까 고민했었는데
    실제로 완판이 되지 않아 반도에서도 가격을 내렸고
    다른 샵에서도 그 가격보다도 한참 내린 가격으로도 1년이상 판매가 되질 않더군요.
    그에 반에 크라비츠 에디션 같이 황동이 다 드러난 한정판의 경우에는
    나오자마자 완판되었을 뿐만 아니라 다시 구할수도 없을정도로 보이지도 않더라구요.

    (eb57iQ)

  • YIMINA 2019/02/26 09:42

    모든 M의 지향점은 결국 M3라서...

    (eb57iQ)

  • PRODA 2019/02/26 10:08

    ...디지털장비를 소장한다는 말처럼 아이러니 한 말도 없는것 같네요. 시간이 지날수록 그가치나 목적면에서 멀어지는 물건인데 말이죠.

    (eb57iQ)

  • 늘푸른상상 2019/02/26 10:12

    보통 에디션중에 100개 미만으로 남았을때.. 혹은 생산되었을때.. 희소성적인 가치가 높은거라 보심되요..

    (eb57iQ)

  • 안녕?꿈아! 2019/02/26 10:49

    저도 m60 실사용중입니다.
    디지털은 많이 쓰는게 남는거라 생각합니다..ㅎㅎ

    (eb57i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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