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요즘 스마트폰 액정 표면은 유리임.
강화유리니 뭐니 하는거 다 유리고, 기본적으로 SiO2인데 첨가물이 좀 들어간 정도.
유리의 특징은 Brittle 하다는건데, 다시말해 딱딱하고 잘 깨진다는 의미임
경도가 높은 물질은 그럴 수밖에 없음.
결국 화면을 유리로 만들면 못접음.
아주아주 얇게 만들면 접을 수 있을수도 있는데, 그래도 완전히 접는건 힘듦.
그래서 폴더블 폰에 들어가는 액정 소재는 PI라고 해서 폴리이미드라는 소재인데
기본적으론 플라스틱임.
아마 갤럭시 폴드도 이걸 소재로 쓸거라고 예상함.
다만 중국애들이 내놓는 아웃폴드는 접히는 곡률반경이 크기 때문에, 소재가 받는 스트레스가 크지 않아서 만들기 쉬움
문제는 갤럭시 폴드처럼 인폴드 방식인 경우, 접혔다 폈다 할대마다 소재가 받는 스트레스가 커서 금방 망가짐
종이를 마는거랑 접는거랑 비교해보면, 접는 경우에는 접었다 폈다 하면 자국도 남고, 결국은 찢어짐.
중국 폴더폰들은 마는 것에 가깝게 곡률반경을 늘렸고,
만들기는 쉽지만 대신 접히는 면적이 넓기 때문에 접히는 곳이 우는건 어쩔 수가 없음.
갤럭시폴드처럼 인폴드로 만들면, 접히는 부분의 면적은 최소화되고 따라서 우는건 줄일 수 있음.
다만 접히는 곳의 내구성이 큰 문제.
결국은 갤럭시가 디스플레이에 어떤 소재를 썼느냐가 기술의 핵심인데
PI를 썼더라도 기존 소재로는 접었다 폈다 했을때의 내구성을 확보하기 어려울테고
아주 얇게 만들거나 뭔가 특수한 소재를 쓰거나 해야 내구성도 잡고 제품의 완성도도 잡을거임.
뭐 100번씩 6년이상 써도 괜찮다는게 사실이라면 엄청난 기술이긴 한데
그래도 접히는 부분은 아마 접은 자국이나 흠집을 피하기 어려울거임.
그래서 정말 실물이 매우매우 궁금한데,
접었다 폈다 하는 내구성 자체보다도, 액정의 표면이 얼마나 흠집에 강할지가 궁금함.
사실 생각해보면 액정 표면에 유리를 쓴건 초기 아이폰 같이 정전식 액정 쓴 이후부터고
그 전의 옴레기나 노키아 익뮤같은 감압식은 플라스틱 액정이었음.
갤럭시 폴드도 그런 수준의 흠집 잘나는 플라스틱 액정이라면 아마 별볼일 없을거고
표면에 무슨 처리를 했든간에 유리에 버금가는 수준의 강도를 만들어냈다면 그건 진짜 엄청난 혁신인거고...
결론: 갤럭시 폴드 실물 보고싶다...
https://cohabe.com/sisa/938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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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가격이 문제생기면 교체해주는 비용을 포함했을수도.. ㄷㄷㄷ
글읽다보니 동글동글하게 말아서 쓰는 디스플레이가 훨씬나을지도??
동글동글 말아서 뒷주머니에 넣고 앉았는데 아차! 꺼네보니 폴더블이 되어있네
작은 원통형 수납공간에 청소기 전기코드처럼 잡아당기는 방식으로 꺼내고 다시넣을수있는 방식으로 사용할수 있다면 꽤 괜찮을듯....
추측보다는 정보를 찾아보세요 새로운 물질의 접척제를 개발했고
스크레치가 나면 일정한 온도에 자동으로 복원이 된답디다
스크래치 자동복원 페인팅은 예전부터 있던거구요.
새로운 물질의 접착제라는건 그냥 기사에 한줄나온거라, 그게 뭔지는 모르겠네요.
갤럭시 폴드 접히는 부분 보세요. 중앙부분 떠있고, 곡률도 어느정도 있습니다. 내구성 문제 생길 정도는 아닌듯 하더군요.
떠있는거 봤는데, 그정도 곡률가지고 내구성 확보하는게 쉬운일이 아니죠.
아마 소재가 아주아주 얇거나, 아님 제가 상상도 못해본 뭔가 특수한 기술이 들어갔거나인데
개인적으로는 후자였으면 좋겠네요. 그럼 진짜 한개 삼.
아.. 그렇군요. 공학도 이신듯 하니 저보다 잘 아시겠지요. ㅎㅎ
저는 그냥 약간의 곡률이 있어서 그정도면 괜찮지 않을까 싶었습니다만 아닌가 보네요.
아무리 곡률이 있다해도 액정이 바깥쪽으로 접히는거 대비 반경 10배 정도는 차이날것같네요.
어지간한 소재를 접는 변형을 시킬 때 반경이 2~3배만 차이나도 공정이 달라질 정도로 소재 응력/피로는 물론이고 난이도도 엄청 올라갑니다.
피로는 본문에서 종이를 접었다 폈다하는걸로 설명해주셨고..
얇은 쇠판을 구부렸다 폈다는 쉬워도 접었다 폈다하면 금방 찢어지는 등 파손되는걸 보실 수 있을겁니다.
소재성형 분야 전공입니다.
LG 롤러블 TV 실물을 봤는데, 전혀 티가 나지 않더라구요. 자세히보면 작은 실금이라도 가있을 줄 알았는데, 전혀 티가 안납니다. 갤럭시 폴더블도 비슷할 듯요.
롤링과 폴딩은 전혀 다른 영역이라서요.
결국 롤링의 곡률반경을 아주 작게 하면 폴딩이 되는건 맞는데, 그게 지금까지는 한계라는게 명확해서...
갤럭시 폴드 수준이면 거의 접히는게 맞습니다.
그러게요 쇠도 신나게 접었다폈다하면 끊어지는데...
물론 제품으로 만들 정도면 테스트는 빡시게 했겠지만 궁금하긴 하네요
예외적으로 단결정 물질은 아무리 접었다 폈다 해도 피로파괴라는게 발생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애초에 접히질 않죠. 유리보다도 훨씬 더 brittle 해서...
대학 나온 사람들이 만든거잖아요.. 단순하게 볼게 아님
대학 안나온 제가 보기에 적절한 댓글이네요
저거 만든 사람들은 박사급 이상일 거예요.
접히는거 맞습니다...
그리고 자국 남는 것도 맞습니다.
그런데 자국이 영상왜곡을 심하게 일으킬정도는 아닙니다.
끝
개인적으로는 펴졌을때 살짝 틈이 있더라도 그냥 유리 두개로 만드는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시험작은 사는 게 아님
같이 공감하며 생각하면서 읽을 수 있는 글이네요.
저도 폴더블폰 만져보고 싶어요.
다들 떨궈서 액정깨질걸 겁내시던데...
왜 저는 액정이 아니라 케이스가 깨질거 같죠..? ㄷ ㄷ ㄷ
플렉서블이면 필름같은 거라 왠지 단순히 떨군다고 기본적으로 깨지는건 없을거 같습니다.
암튼 엄청 갖고싶게 만들었네요.
완성도 때문에 출시를 미루고 있다고 한게 몇년전인데... 이걸 이리 만들어내다니... 미룰만 한거 같습니다.
친구가 에쎔디 천안에서 지금 폴더블폰 개발하고 있는데 3개월~6개월에 한번씩 대리점 방문해서 필름갈아야 한답니다.
목표치는 100만대라던데 그만큼 안팔릴거 같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