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부터 끝까지..
차량 관리의 끝장을 보여준 회사는
단연 이 회사들을 빼 놓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진주시외에서 서울남부,
전주시외에서 부산사상을 주력으로 운행하는 차량이
유니버스 노블로 교체되었지만
한때
오랜 세월 주력의 하이클래스를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촬영한,
짧은 사진들로 올려봅니다.
2014년 당시 모습인데요
옆에 나온 그린시티 신차와는
나이 차이가 이미 반년 이상이나 넘어갔거늘
어제 나온 새차같이
그 모습 그대로 있는 것이 놀라울뿐이었습니다.
(듣기로는)
주요 부속품이나
자잘한 소모품 조차도
순정의 신품으로 사용해 교체해왔으니..
깐깐한 정비가 오래된 차량도
신차 처럼 보이는 관리의 비결이 되겠습니다.
2015년
슬슬 하이클래스가 퇴역의 신호를 알릴때쯤
고별 시승해본 차량입니다.
2015년 01월 27일
진주발 서울남부행, 신탄진휴게소에서..
웬만한 차량이라면
생활의 때자구도 가지고 있을법한데
정말..
이 모든게 거짓말 같은 모습들이었습니다.
(이것이 어딜봐서 10년을 바라볼 차라 생각하겠습니까..)
맨 위 스포일러도
때가 끼기 쉬운 구석구석 모두
깨끗했습니다.
하이클래스의 매력에
빠져든 결정적인 부분은
저 항공기식 선반 위에 있는 푸른색의 라인 라이트 때문이었습니다.
그 모습이 마치
도시 가스 불을 올려 놓은 것처럼
차가우면서도 은은한 모습이
과연 하클 답다 싶었습니다.
그 후로도
부교네 하클을 고별시승하고자 했던 시도는
몇 번 있었지만
한두번 성공한거 외엔
큰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습니다.
배차실을 방문해 여쭤보기도 그렇고
순전히 뽑기 운이었으니...ㅠ
유로6 노블들이 속속 출고되면서
서울-진주를 누비던 하클들이
점점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고
전주/진주-부산이나
마산-진주를 노리는게 더 편할 지경이 되었습니다.
2016년 05월 29일
영화여객 하이클래스를
마산에서 진주까지 시승한 것을 끝으로
이 회사들의 하클 시승은 끝이나버렸습니다.
얼마전에
마지막 남은 차들도 전량 대차 되었다는 소식에
시간을 만들어내지 못한 아쉬움이 컸습니다.
여객 업체에선
실용 적인 관리가 우선이다보니
뉴 하이클래스 연식에 맞지 않은
부품으로 교체된 것이 대부분인데
이 업체의 하이클래스는
뜯어지면 그 뿐인
사소한 파워텍 로고 조차도 새로 붙여줄 정도로
교과서 같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퀸 하클 시승은 덜 아쉬운데
정말 정말 아쉬운건
이 업체에 단 두대 뿐이었던
뉴 익스하클을 타보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지금은 럭셔리로 대차된걸로 알고있습니다.
덤으로
가장 즐겨탔던...
마산-진주 익스하클..
전세부에 있다가
뉴프 노블이 들어오면서 격하 되었습니다.
(얼마 못가 프라임으로 대차되었습니다.)
가끔 들여보내주던
서비스 우등...
부산교통....
고속도로에서 제일 무섭게 다니시는분들...ㄷ......
근데 항상 볼때마다 관리상태는 최상이더라구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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