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4년차 명절은 항상 당연히 전날 아침일찍 시댁부터 가서 음식하고 하루밤 자고 차례지내고 옵니다. 시댁보다 친정하고 집이 가까워서 친정에선 잠을 잔 적이 결혼이후 단 한 차례도 없고 저녁 먹고 집에 오고 다음날 점심 다돼서 친정 가서 점심이랑 간식 먹고 집에 옵니다 보통.
저희집은 작은집들이 얌체라 차례음식 도우러 오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 부모님이 음식 다 고생해서 하시고 차례지내고 하십니다. 결혼전엔 도와드렸는데 결혼후엔 못 도와드려 항상 맘이 안좋았어요. 부모님은 계속 연세 들어가시고 하니깐..
오늘은 간식먹고 일어나서 5시쯤 집으로 가는데 엄마가 내일 저녁 비빔밥 먹자고 저녁에 오면 좋겠다 하셔서 알았다고 하고 왔는데 남편 표정이 이상합니다. 그러더니 내일은 쉬고 싶다고 안가면 안되냡니다. 해서 그러면 남편이 갑자기 회사에 일이 생겼다 하고(휴일에도 급한 일이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는 업종)저 혼자 가겠다 하니 그것도 싫답니다. 자기가 가기 싫은게 티나지 않냐 하면서 제쪽에서 알아서 거절하랍니다. 거절못하는걸 이해 못하겠다고.. 둘다 안가는게 깔끔하지 않냐고.
저는 명절이고 하니 엄마한테 가서 엄마밥도 먹고 싶은데 저 혼자도 가지 말라고 하는 게 말이 되나 싶어서 기가 막히더라구요. 평소에도 부모님이 저희 좀 자주왔으면 해도 남편이 불편할까봐 식사 한두시간 하는거 한달에 한번정도만 가고 저희집 차례 제사는 참여도 돕지도 못하는데 해도 너무한다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명절에 자기네 집 가서 음식 준비하고 차례 지내는건 당연하고 우리 부모님 두분이 고생하는건 생각도 안하는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너무 실망스럽고 화가 납니다.
차라리 각자 효도하는게 낫다 싶어요. 너무 속이 상해서 집에 와서 내내 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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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부모님이 장남이신거같은데.. 작은아버지들 고모들 전부 오지말라고 하시는게 속편하겠어요...
진짜 이런 얘기 주변이나 인터넷에서 자주 보고 듣는데... 어찌 저리 생각이 짧은지.. 남편분 역지사지로 생각해보라고 하세요. 와이프는 힘이 펄펄 남아돌고 편해서 시댁 가나..
자기 안가는건 그렇다쳐도 왜 와이프까지 못가게 하는지..너무 하네요
시댁 갈때 똑같이 해보세요 .. 말이야 방구야..
저도 친정이 가까운데, 신랑이 가끔 일 있어서나 조금 곤란해하면 그냥 회사 일 있어서 그렇다 하고 저 혼자 애들 데리고 가요. 다른 날도 아니고 명절에.. 이틀 연달아 오라면 귀찮은거 이해하고, 안가고 싶을수도 있는데 . 잘 말해준다는데도 못 가게 하는건 무슨 심보람... 집에 있음 자기가 열과 성을 다해서 저녁밥이랑 집안일 다 할건가?.. 반대로 시댁도 남편 혼자 애들 데리고 시부모님 뵈러가면 고마울건데... 뭐 .. 못 뵈러가게 할거라면 그만큼 성심성의껏 잘하던가...
괜찮으니까 혼자 갔다온다고 설득해보세요~~
헐!!!!
너무 이기적인 남편인데요??
시댁에도 똑같이 해주세요!!!
저같으면 뒤엎어버립니다.
진짜 저같아도 저런식으로 나오면
우리부모님 무시당하는거같아서 기분상하고
나도 똑같이 쉬고싶은데 참고가는거다
자기가 이러면 앞으로 시가 안가고싶어진다 솔직하게 얘기해보고 적반하장으로 나오면
진짜 평생 안갈거예요ㅡㅡ욕나올거같네
작은집들 얌체인 큰댁 여기 있어요 우리 집으로 제사 넘어온 후로 안오세요 작은아빠들 다들 별로라 죄다 이혼하고 남은 한 분 작은엄마는 몇십년간 한번도 안 도와준 얌체라 당일도 밥만 먹고 설겆이도 안하고 가는 XX라...님 마음 이해해요 정말 서운하시겠네요 당연히 남편집 먼저 가는 법은 없죠 그냥 갈등 일으키고 싶지 않아서 그러는거죠 고마워하지 못할 망정 그러면 진짜 추석때는 우리집 가겠다고 해야죠 시댁이 무슨 벼슬인가요 잘 해줄 때 고마워해야지
와..진짜 나쁜..진짜 너무 나빠요...지네부모님만 부모님인가..혼자 가라 하는것도 엄청 이기적인데...진짜 나쁘다..으~~~~~화나!!!!!
아니..님히 이해를 해줄수가 없네.. ㅡㅡ 결혼은 지 혼자 했나 양가에 똑같이가도 어딜 먼저갈지도 시댁 우선이 웃긴건데.. 나중에 가는 처가를 밥한끼 먹는건데 지 욕먹는건 싫으니까 혼자 가지 말라고하고 ...참 속 좁다..벤댕이가 형 하겠네..시댁 먼저 당연한거 아니고 법으로 정해진것도 아니다..
시댁도 다녀왔는데 오랜만에 친정 가는게 그렇게도 싫은가
와이프도 엄마아빠 있는데......
...남의 귀한 딸 데려와놓고 뭐하는짓이지...
ㅋㅋㅋㅋㅋㅋ도른자......저 같으면 저런 말 듣는 순간 정떨어질듯ㅋㅋㅋ속상하기보단 진심 오만정 다 떨어질것 같아여...
제일 혐오하는 부류가 염치없는 인간들...기본적으로 염치없는 사람중에 좋은 사람 단 한명도 못봄
남의 남편분이라 대놓고 욕도 못하겠고.. 참 너무하시네
명절이라고 딱히 각자의집엔 가지않지만
(전 친정엄마랑 언니를 자주만나서요)
전 친정행사(부모님생신이나 언니형부생일등)에 항상 혼자가요
남편이 불편해해서 부모님께 솔찍히 얘기하고 저혼자가요
시댁또한 전 불편해서 가지않습니다
이것또한 남편이 솔찍히 얘기해서 가지않습니다
이런 문제는 서로 조율해야 하는거 같아요
남편도 첨에 솔찍히(불편하다고) 얘기하는건 나쁘게 보이지 않겠냐고 했는데
언제까지 아프다 바쁘다 할순 없으니까요
언젠가 불편해도 가야할때가 있으니 그때 가려구요.둘다요.
서로 조율해보세요.
부부는 서로 싫고 불편한건 맞춰서 살아야지요
어느한쪽이 싫다고 다른한쪽만 참으면 안되요.
어느한쪽이 막무가내로 가서도 안되구요.
남편이 뭐라 하던 말던 남편 눈치를 왜 보세요?
하고싶은대로 하세요. 저같으면 남편 무시하고 혼자 친정가서 남편은 일때문에 못왔다고 할 것 같아요.
그리고 나도 당신때문에 시댁가기 싫어졌다 나도 당신처럼 가기싫으면 안가도 되지? 앞으로 각자 부모님 뵙고 오자 하세요.
시부모님과 관계 좋으시다면 시부모님께 일르는 것도 방법인데...
나빴다 증말 ㅠㅠ
엄마 아빠 보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