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그림과 세월호에 관련하여
슬픔에는 중립이 없고, 아픔에는 좌우가 없으며, 진실은 인양 되어야 한다.
라는 글을 썼더니 신고를 당해서 삭제가 됐습니다. 저 그림은 제가 만든 것이라 중복일리도 없는데 말입니다.
세월호가 지겨운가요? 그렇다면 당신 가족의 기일도 꼬박꼬박 챙기지 않나 봅니다. 지겨우니까요. 만약 왜 세상을 떠나야 했는지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았다면 더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을텐데 가족중에 그런 사람이 있다면 과연 세월호가 지겹다고 할 수 있을까요?
시간이 지날 수록 세월호는 더욱 잊혀지지를 않습니다. 2014년 4월 16일 아침 세월호가 기울었을 때부터 완전히 물 속으로 사라지는 것들을 TV로 생중계 했던 그 잔인했던 그날이 절대 잊혀지지를 않습니다.
시체장사 한다는 일베와 노인네들이 있더군요. 생명보다 값진 것이 있습니까? 생명을 얼마를 주면 살 수 있을까요? 그것을 돈으로 환산하는 것 자체가 생명에 대한 경외심을 무시하는 행동입니다. 유가족들이 돈 때문에 그렇게 엄동설한에 광화문 광장을 지키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지금 세월호는 진도 앞바다에 침몰해 있지만 우리 마음 속에도 침몰해 있습니다. 이것을 인양해야 합니다. 왜 그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야 했고 그때 그들을 구해내야 했던 사람들은 무엇을 했는지를 그리고 그 책임을 어떻게 질 것인지를 분명히 해야 합니다. 그래서 바다속의 세월호도 인양되고 우리 마음속에 아프게 침몰한 세월호도 인양 되어야 합니다.
또 신고해서 삭제 되게 한다면 또 올리겠습니다. 누가 이기나 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