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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량펌] 복지가 불편하면 생기는 일.txt

사내에 조그만 휴게실이 있습니다.

동전 안넣는 커피 자판기도 있고

저렴하게 캔음료도 마실수 있는

정말 10분간이지만 빠진 기운이 충전되는 그런곳인데


하루는 어느분이 휴게실 풍경을 보고

다들 일하는데

다들 바쁜데

저기서 커피 마시는 사람들은

대체 뭐하는거냐며

회사 대나무숲에 글을 씁니다.


회사에서 올타구나 하고

커피며 소파며 다 없애 버렸습니다.

복지는 불평할 필요가 정말 없습니다.


서울시에서 청년들 지원한다니

해택 못받으시는 분들이

말 좀 하시는거 같은데요


청년들 지원해주면 중년들도 짐이 경감됩니다.

그청년들이 힘내서 제대로 자립하면

지금의 중년들 먹여 살릴거구요.


복지가 불편하면

곧 당신들도 불편해질겁니다.


내주머니에 안들어온다고 불평하고

세금 허투로 쓴다고 불평하면

결국 내게 올 복지는 없습니다.


서울시의 청년 지원을 두손들어 환영합니다.

댓글
  • 계룡산곰돌이 2019/02/20 02:00

    멍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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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래먼지 2019/02/20 02:57

    멍청하다고 욕할 문제만은 아닌 것 같애요. 가난하고 힘든 사람들은 교육의 기회도 적지만 심사숙고할 여유도 업잖아요. 무식하다 욕하기 전에 그들에게 생각할 여유를 주고, 또 적극적으로 알리는 노력을 하면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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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잊혀진 2019/02/20 03:26

    나가는돈은 세금이라 직관적이지만
    들어오는것은 직관적이지 않으니
    손해라고 인식하는 측면이 강한데다
    복지란게 넓어지면 새어나갈 구멍도
    많아지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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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학여우 2019/02/20 04:19

    청년으로서 추천드려요
    살면서 나라에서 지원?혜택? 단 한번도 못받았어요
    딱 우리집이 복지사각지대더라고요 ㅎㅎㅎ국장도 한번 못받았는데 저보다 잘사는 자영업집 친구는 생계곤란으로 장학금 받을때도요. 서울시 청년으로 이번에 처음 해당되는데 뉴스 댓글 보고 심장이 뛰더라고요. 자기한테 들어오는 돈 아니니까 아무튼 주지말래요 어른들이.. 여태 우리 부모님은 유리지갑인 월급쟁이라는 이유로 따박따박 낸 세금이 여럿 분들한테 갔을텐데도 나라를 욕하진 않았는데요. 복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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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료후 2019/02/20 07:04

    얀데레인가? 가지지 못 할거면 부숴버리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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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사자 2019/02/20 08:02

    그돈이 어떻게든 쓰인다는 것 자체를 생각을 못함. 돈이 흘러서 청년들 한테 가게 하겠다가 효과도 안나오고 오래 걸리니까 일단 직접 줘서 흐름을 갖게 만들어 보겠다 그렇게 어려운 생각인지 ㅋㅋㅋㅋ 이것도 일단 일정인원 뽑아놓고 실험부터 해보자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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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차산꼬질이 2019/02/20 08:12

    근데 회사 진짜 못되처먹었다
    불평한 인간이야 무지하다 쳐도 알만한 회사가 진짜 얍삽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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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취의요정 2019/02/20 08:24

    청년들 지원 좋습니다. 진입장벽을 조금이나마 줄여주는 사회초년생들을 위한 제도라던지 여러 특혜 채움이라던지 등등
    복지가 좋아지며 사회 초반 및 장년 층 에게 많은 복지 시스템이 생긴것도 참 좋다고는 생각합니다.
    다만 사회 초년 이명박근혜 정부를 겪은 30대 중반부터 40대 초중반은 뭔가 제도가 생기면 나이제한에 걸립니다. 특정세대에게만 혜택이 미약한 점은 아쉽습니다.
    사회초년생의 혜택은 찬성입니다. 하지만 특정 세대에겐 아무런 혜택도 없이 시작해서 지금도 힘들어 결혼을 미루거나 또는 집을 구입할 생각을 못하는 세대도 있어서 아무런 혜택없이 시작해서 현재겨우 버티고 있는 세대들에게도 뭔가 약소한 지원이 있으면 더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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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빵 2019/02/20 08:29

    그 회사 사장이 보기에 일안하고 노는 사람들이 보기 싫어서 휴게실을 없앨 궁리를 하다 만들어낸 설계일 수도 있죠.
    일말의 의견수렴의 여지도 없었다면 벼르고ㅠ있었다고밖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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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잘해봅세 2019/02/20 08:29

    불평할 수는 있죠. 그런다고 없애버리는 회사가 더 큰 문제입니다. 싸움붙이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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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남자사람 2019/02/20 08:32

    단편적인 글인데 많은게 묻어나네요....
    보수성향이고 저또한 철강제조업에서만 근무했기에
    경험과 가치관에 따라 복지(휴게소)가 없어지는 과정에서
    제 판단이 들어가겠지만
    청년지원은 저도 찬성합니다.
    균형을 잘 맞출수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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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ncePie 2019/02/20 08:41

    저런 사람 있더라구요...
    우리 회사에서도 다 좋아지는 상황인데 그냥 남이 잘되는게 보기 싫어서 자기만 좋아지기 위해서 윗사람에게 남 욕하는 사람이 있는데...
    다 좋아지는 것도 싫고 남만 좋아지는 것도 싫고 자기만 좋아져야 되고 자기가 안 좋아지면 남은 더 나빠져야 되고...이런 사람은 솔직히 컨트롤 안됩니다...뭘 해줘도 불만불평 할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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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나자르 2019/02/20 08:44

    조금은 다르지만 우리회사 일화
    회장님 사비로 생일에 꽃이나 화분이랑 케익을 함께 보내줌
    회사에서 복지로 나오는줄 알고있던 모사원이 어차피 버려지는거 돈아깝다 돈으로 달라고함
    회장님 노발대발~ 직원들 생각해서 준건데 이렇게 나올줄 몰랐다며 없애버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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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다른나 2019/02/2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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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워커 2019/02/20 09:06

    글쵸 웃기죠. 나라에서 준다는데...그리고 따지고 보면 혜택 받는 집들이 허다할 텐데? 왜 이렇게 복지에 거품을 물까? 세금? 아이고~ 월급 200만원 이하, 연봉 3~4천 이하로 울 나라 노동자의 90%를 차지하는 사람들이 내는 그 뻔한 세금 올라갈 일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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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측 2019/02/20 09:11

    젊은이들이 잘되야  다들 좋아진다
    전적으로 동의 하고 맞는 말인데
    낙수효과 닮은것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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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월!월! 2019/02/20 09:27

    결혼안한 사람들에게 돌아가는
    몇안되는 복지중에 하난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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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이나린다 2019/02/20 09:32

    게시판 잘못들어온줄 알았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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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곰토토 2019/02/20 10:12

    진짜 50만원 한달에 준다면 삶이 삶다워질거 같아요... 부모님한테서 지원받는것도 죄송한데 안받으면 살아갈 수가 없어요.. 생활비가 없어서 알바하느라 작년보다 3학점 덜듣고..ㅠㅠ 학자금 빚은 늘고 졸업 시기도 늦어질거 같아요. 월세로 나가는 돈만 적어져도 살만할거같은데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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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leaf 2019/02/20 10:34

    대나무숲에 글 쓴 사람이 익명의 사측이었다면...
    이것은 휴게실을 없애 복지비를 줄이려는 사측의 음모는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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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erubim 2019/02/20 12:31

    부럽네요.
    구청에서 청년정책과 청년일자리 담당하는 공뭔입니다.
    서울시는 어쨋거나 자금의 여력(이라고 말하고 시장의 추진력이라 읽는다.) 있어서 이렇게 밀어주지만... 저희 구는 자립도가 무척이나 낮아서 청년들에게 해주고 싶은 예산을 다른 기관에서 끌어와야 합니다.
    줄 돈이 있으면 미래를 위해 투자한다는 생각으로 가야합니다.
    청년은 미래다.... 라고 얘기하고 할아버지들은 왜 욕들을 하는지...
    실상 노인복지예산이 청년정책 예산의 몇배나 될것 같으세요?
    저희 구청장님 예산이 없어서 올해 공무원 수당 등의 예산 줄여서 복지예산으로 13억 만들어서... 너무 답답한 나머지 인터뷰한 기사가 있습니다. 그리고 제 앞에는 노인일자리 공공일자리 담당분 계신데... 할머니 할아버지... 공공형 일자리 너무 편하고 쉽고 돈 많이 주니까 ㅋㅋㅋ 와서 땡깡 피우는데... 시장이 와도 점수는 못바꿔요. 그러니까 땡깡 그만좀 피우고 그시간에 식당 등에서 일하세요.
    사람들(이라 읽고 노인분이라 말합니다.) 복지의 혜택을 너무 얇팍하게 아셔서... 큰일입니다.
    젊은 사람 욕하지 마세요. 늙으신 님들 먹여살리는게 젊은이니까... 젠장;;;
    나도~ 청년들~ 정책~ 맘껏 만들고 싶다!!!!! 돈좀 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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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빛_날개 2019/02/20 12:32

    나라가 뭘 해주는 걸 받아본 적이 없다(고 생각하며 살다)보니,
    요새 막 해줘도 당황해서 그런가보다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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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파이2 2019/02/20 12:44

    당장 전부 한다는것도 아니고
    2년간 2400 여명 시범 대상 삼아서 실행해보고 분석해서
    해본다고 하니
    좋은 정책이라고 생각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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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비아비 2019/02/20 14:11

    세상에 다양한 사람들이 살다 보니 불평도 다양합니다.
    제가 아는 사람중에 친척이 화재로 집을 잃었답니다.
    화재 보험도 안 들었고 갑자기 갈 곳이 없어졌는데 대한적십자사에서 구청을 통해 연락이 왔는데 구호물품을 받아 가라고...
    갔더니 쌀20 kg,에 라면 1박스 그리고 몇가지를 받았다는군요.
    그랬더니 내가 집이 없어졌는데 살 곳 좀 마련해주지 않고 이런 구호물품 준다고 이럴 수가 있냐고 하소연 하더군요.
    적십자사에서 그 사람의 불행을 모른척 했으면 욕을 먹지 않았을 것이란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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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keItBetter 2019/02/20 15:03

    공정하게 선발해 제대로 쓰여질지는 걱정되긴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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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컴바치 2019/02/20 15:06

    본문에서 '청년'을 '여성'으로 바꾸면 핫게가 아니라 암흑계로 갈 수도.....
    요즘 꼴페미의 어처구니 없는 주장이 난무하다보니
    여성인력 활용을 위해 사회적으로 허용될만한 내용이나,
    1인 임대주택 처럼 남성이 대부분 혜택을 받는것의 쿼터물량까지 도매급으로 욕하고, 말도 못 붙이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는 반면
    여성 혜택에 난리치는 그 인간들이 청년 혜택은 입 싹 딱고 있죠.
    물론 저는 짐을 나눠드는것에 불과하다는 말씀에 동의합니다.
    청년이 힘든것은 절대적인 상황이 힘든것은 아닙니다.
    지금 아버지 세대들이 비정규직으로 내몰리고, 갑질을 참아야 하고, 떡 하나를 여럿이 갈라먹어야 하는 상황인걸 보고
    거기로 밀리지 않을 탄탄한 자리 - 공무원 or 대기업 정규직으로 시작하고 싶고,
    그 관문은 좁으니 생기는 심리적 / 가정 경제력적 / 목표 대비 현실적 문제들이죠.
    즉, 한마디로 줄이면, '청년인 자녀도 힘들고, 중년인 아버지도 힘들다.'입니다.
    그런데 요즘 보면 정부의 친페미 스탠스의 이유를 '자신들이 누렸던 여성차별의 혜택을,
    젊은 남자들이 고통으로 뒤집어 씌운다'라는 프레임에 이어,
    젊은이들이 힘든것이 '중년들의 탓이다. 중년들은 꿀 빨았다.'이란 프레임으로 몰아가는
    알바들과 알바들에 낚인 일종의 태극기부대들이 많이 보여서, 한번 적어봤습니다.
    젊은 시절 싼 가격에 건물이나 아파트 산 사람들도 일부이며,
    행여 그렇게 세대 분리를 한다손쳐도 중년보단 장년이 많을것인데, 타켓은 50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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