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이상한 신입이 들어왔다..jpg

남들과 다르다고 다 창의적인건 아니죠.. 타인의 공감을 사지 못하는 창의성은 그냥 독고다이..

자신의 이해범주 이내의 사람/상황을 정상이라고 정의하는 순간 창의적인 문화는 사라집니다.
즉, 관용(tolerance)이 없이는 제식화/규격화만 이루어지고, 창의적인 사고를 하려는 시도 자체가 허용되지 않으므로 당연히 시도가 없어지는 것이지요...(뭔가 쓸데 없이 진지하네요;;)

타인의 공감은 창의가 아니라 합의나 동의에서 오지요...

제가 생각하는 요지는 이런 사진들이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우리의 문화가 얼마나 경직되어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애초에 개성이나 다름이 관용되지 않고, 누군가의 '기대'에 맞추어 생각하고 의사결정하는 시스템에 우리는 너무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맞지 않는 사람을 아웃사이더로 규정하죠... (물론 그게 비효율적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만... 효율만 좇다 보니 여기까지 온게 아닌가... 해서...)

한국에서의 창의성은 새로운 문제를 발견하는 것 보다 주어진 문제를 잘 해결하는 것으로 정의되는 것 같습니다..

이사진을 충격이라고 받아들이는 분들은 없는거 같고 재밌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많네요.
겸직된 사회였으면 배척을 하겠지요.
그리고 창의성이 필요한 일, 정해진 루틴이 필요한일, 둘의 조율이 필요한일....회사가 필요한건 다양하죠.
원칙을 지키는것을 경직되었다고 비난하는건 님이 말씀하시는 창의적이고 다양한 사고의 배척을 부를 수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