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뷰파인더로만 찍는데요..
70d에 주로 축복이나 신쩜팔 씁니다..
찍다보면 여기서 올리시는 분들 사진 보면
뭔가 와 어떻게 이렇게 쨍하지?
라는 느낌이 들 때가 너무 많아서요..
물론 장비나 렌즈의 차이가 있을수도 있겠지만..
이것저것 게시글 보다가
어떤 분이 70d인데 라이브뷰로 찍어봤는데
칼핀의 신세계를 봤다고 하시는 분이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흠..뭔가 내가 놓치는게 있는건가..싶기도 하고 해서...
속상한 마음에 주저리 글 써보았습니당..
보정으로 샤픈 냅다 주면 그래도 선명해 지긴 하지만...
그런 느낌과 좀 다른거 같아서요
https://cohabe.com/sisa/925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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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정 빨 입니다
저도 매우 놀라긴 하는데...
보정빨이라더군요
ㅠ _ ㅠ 어떻게 그렇게 하시는지..흑흑...초보는 웁니다
저도 완전 초보수준입니다 사진찍은지 얼마안되었거든요.
근데전 약간 특별한 병이 있어요 뭐하나 시작하면 끝을 보죠..
요즘엔 카메라에 대해서 하루에 약 11시간 정도 공부하고있어요
그래서 제가 알아본 내용대로만 알려드릴게요 저도 님과같은 고민중이거든요
몇몇 여자모델 사진분들 올리신분들중에
하늘은 파랗고 나무는 초록색인데 적당히 이쁘게 배경날라가고
가장중요한거 여성분의 속눈썹까지 예기하게 다 표현되는거 그거맞죠?
ㅋㅋ 극단적으로말하면 그냥 카메라와 렌즈는 아무리 비싼거 써도 그리안나와요
아 중요한걸 놓쳤는데
70d부터 라이브뷰에서 듀얼픽셀 기술력이 들어가
칼핀됩니다 렌즈가뭐든 말이죠
뷰파랑은 메커니즘이 달라요 미러리스같은거죠
근데 듀얼픽셀 듀얼픽셀 그냥 그런게 있구나~ 생각만 했지 그게 어떤 역할을 하는거에요-_-? ㅠ_ㅠ;
듀얼픽셀 기술력은.. af기술력중 하나인데 뭐 위상차. 컨트라스트 어쩌고 등등 많은데
아주 간단히 알려드리면
기존에 촛점을 일직선 한줄로 거리를 재서 맞췄다면
듀얼픽셀은 양쪽 두줄로 맞춰서 교차하는 지점을 찾는거에요
그렇게 찾으면 핀나갈 확률이 0%라네요. 과거 6d 5d시리즈 등도 라이브뷰로 하면
사실 같은 메커니즘이라 핀이 정확한 거였는데 듀얼픽셀 이전기술력은 너무 느려서
실상 활용하기는 불가능에 가까웠구요.
듀얼픽셀로 되면서 마치 "핸드폰" 이나 "미러리스" 처럼 라이브뷰로 편안하고 쉽고 빠르고
정확하게 찍을수 있게된거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라이브뷰에서의 핀 정확성 보다도
주변 빛 환경에 의해 보다 더 쨍~ 해보이는 사진이 나오는것 같더라구요.
이미 나온지 오래된 5D도 환경이 좋은 상황에선 엄청 쨍하게 담깁니다.
예전에 저도 "왜 내 사진은 다른 사람들 사진처럼 쨍하지 않을까.." 고민을 많이 하기도 하고
핀이 정확하다는 니콘으로 기변도 해봤는데
결국 촬영하는 환경을 잘 이해하고 보다 정확한 혹은 안정된 자세로 적절한 셔속을 유지하니
쨍한 사진이 저절로 나오게 되는것 같았습니다~
제일 고민을 많이 하는 부분은
배경도 전체적으로 나오면서 그 프레임 안에 인물이 전신으로 찍힐 때...
푸른 하늘과 초록빛깔의 잔디 그 안에 인물도 선명하게 나오는데
너무 부러웠습니다 ㅠㅠ
제가 말한 위 상황은 올림픽공원의 나홀로 나무에서의 상황이었습니다^^;;
위에 이미 보정빨이다 라고설명드렸는데 보정을 저도 전혀모르지만 하는분들 보고 대충
짐작해서 알려드리자면 날이 맑으면 하늘은 거의 하얘요. 근데 잘찍는분들은
파랗고 노랗고 막 그렇게 색을 살리죠.
포토샵 기술에. 그런게있대요. 하늘색은 컨트라스트? 채도? 뭐그런걸 올려서 더 파랗게하고
초록색은 빛에반사되서 푸르스름하면 아주 진하게 초록하게 만들고
인물도 샤프니스 같은거줘서 선을 날카롭게만들고 피부는 문대서 부드럽게만들고
뭐그런식으로 그림그리듯 하는거 더라구요..
여기서 중요한게 그림자 즉 암부를 살리고 밝아서 거의 안보이는곳을 살짝 어둡게해서
선명하게 나타내는건데
그게 잘되게 하려면 기본적으로 바디의 DR(다이나믹레인지) 가 넓어야 한대요
이게 빛의 강한곳과 어두운곳의 표현 넓이죠
음악으로 말한다면 저음부터 고음까지의 넓이가 넓다고 해야하나? 그런가수들 있자나요
초저음도 내고 초 고음도 내는 그런 가수들이 dr이 넓은거죠
캐논이 보통 이게 적어요 dr이 그래서 전문가들이 비선호하고
니콘이 높아요 가성비 그래서 보정하는 전문가분들이 니콘을 선호하구요
조리개를 조이시면 될것 같습니다.
인물 촬영시 축복렌즈 f2.8 를 쓸 경우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f3.2나 f4.0 정도로 하고 찎어염..끙..ㅠ_ㅠ..
그래도 아주초보 보다는 잘하시는거에요
아주초보는 막말로 무조건 1.8 2.8 놓고 다 날리면 장땡인줄 알고
표현하려하는 피사체조차 날려버리는 그래서 사진들이 다 뻔해요
님처럼 한두스탑 조여서 찍어야 어지간히 쨍하고 어지간히 날라가고 그렇게되죠
고수분들 사진보면 2.0 1.6 뭐 이런 애매한 조리개가 많이 쓰이더라구용.
조명 쓰시면 되요 ㅎ
최근부터 조명 관련 서적을 읽고 있습니다^-^
인공 조명이나 자연광에서 렌즈 이상만 없다면 쨍하게 나옵니다.
대부분이 올리실땐 리사이징 하다보니 그런 느낌이 든게 아니실까.. 생각됩니다.
정성스런 답변 감사드립니다. 아직 제 내공이 많이 부족한가 봅니다 ㅠㅠ
헥헥 힘들다. 결론적으로 70d 에 축복이 정도 쓰시잖아요?
캐논 포럼에오면 아주 자기가쓰는 렌즈,바디 극찬하는 글들이 많아요
신세계를 만들어줄것처럼 광고를 하죠 그래서 알바라고 놀리기도 하구요
근데요 막상 뭐 오막포 만투 이런걸로 님이 찍으시던거 그냥 딱 찍잖아요?
95% 전에 사진이랑 똑같이 나와요;;
조리개에 따라서 뭐 배경이 좀더 흐려졌거나 분위기가 바꼈을순 있어도
뭉개졌던 눈썹한가닥한가닥이 갑자기 샤프하게 쫙 살아난다거나 그렇지 않아요;;
그리고 낮은조리개값에서의 차이가 클뿐인데
어차피 조리개를 4정도 가면 십만원짜리나 백만원짜리나 선예도 자체는 아무도 구분을못해요
결국.. 조명이용,보정관용도,그런걸로 남들보다 특별한 사진을 만들죠. ^^ 그럼이만.
죄송한데요... 70d+17-55에서 오막포 만투쓰면 신세계 느낄 수 있는 수준인데요?
어떤 사진인지 예시를 보여주시면 답변하기가 수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