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하던 일이 벌어졌네요.

예전에 a7m3 무거워서 교체하겠단 글을 올렸는데...
https://www.slrclub.com/bbs/vx2.php?id=minolta_forum&no=1007857
아... 실력은 똑딱인데...
그간 풀프레임을 오두막부터 a7 a7m2 a7m3 까지 써오다 보니...
눈만 높아져서...
m50 쓰니까 먼가 자꾸 아쉽고 심심하고...
너무 깔끔했던 a7m3 영상 생각나고...
와이프도 그때 그 카메라가 제일 화질 좋았어...
한마디 툭 던지고 지나가는데...
가볍게 스냅찍기는 m50 이 맘에 드는데...
다시 고민에 빠졌네요...
전에 고수분들이...
'화질이 거슬릴것이다...'
'결국 다시 돌아갑니다...'
했는데...
결국 다시 돌아가려고...
그간 풀프레임에 길들여져서 그런건지... ?
심도가 아쉽고... 살짝 노이즈가 아쉽고...
머 그러네요... 화질은 신경 안쓴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보니까 조금 아쉽고... 머 그러네요.
전에는 a7m3 번들에 쩜팔이나
28-75 원렌즈였는데...
크롭 가니까 영상때문에 줌도 필요한데...
밋밋하니까 단렌즈 하나 추가하게 되고...
그러니 머 무게추가되고...
머 그렇게 해도 여전히 크롭이 가볍긴 합니다만...
lx100 도 하나 추가로 들였는데...
m50 과 무게나 포지션 비슷한거 같아서 ...
m50 만 들고 댕기네요.
다시 a7m3 장터 물건 기웃거립니다.
a7m3 메인으로 하고 lx100 서브로 쓰려고 생각중입니다.
팔때보다 가격은 생각보다 빠진게 없네요.
이번에 일본여행을 다녀왔는데 크로스백이 목, 어깨가 아플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덜 아팠습니다.
가벼운 크로스백이 슬링백보다 오히려 나았던거 같기도 하고...
사람이 참 간사하다고...
지난 여행땐 풀프고 크롭이고 다 필요없고... 걍 폰카...
이랬는데...
이번 여행에선 나름 편하게 들고 다녀서
좀 높은 사양을 찾게 되네요...
이러다 다음여행때 또 못해먹겠다 하는건 아니겠죠...
근데 rp 나온다고 하는데 그때가서 a7m3 노리는게 나을까요 ?
지금 적기가 아닌듯 하기도 하고...
rp 나오면 그거 보고 어느걸로 결정할까 고민중입니다.
아마도 원렌즈면 그냥 소니일것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