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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끝에 소니 풀프에 입문해보려고 합니다. 괜찮은 선택이려나요.

먼저 일본거주자입니다.
아이가 애기일땐 RX100을 주로 썼습니다.
실내에서 포커스가 좀 버벅거리는게 아쉬웠지만 찍고 나서 조금만 손봐주면 괜찮은 사진이 나와서 오래 썼네요.
아이가 유치원 입학하면서 rx100으론 뭔가 부족하기도 하고 해서 미러리스로 넘어갔습니다.
소니와 캐논의 크롭기를 두고 고민했지만, 좀 살펴보니 렌즈가 크고 무겁고...거기다 비싸기도 해서
마포로 결정합니다. 파나소닉의 GX85(Gx7mk2)와 라이카 15.7렌즈,
그리고 14-200의 줌렌즈를 준비해서 운동회 같은것도 대비했죠.한 2년 잘 썼습니다.
근데 아내가 15.7이 사진은 괜찮은데 줌이 안되서 불편하다고 하더군요. 거기다 크고 무겁다고....
게다가 4K동영상도 잘된다고 해서 산건데.....4K에서 AF가 진짜 망입니다. MF로 찍는다고 생각해야 해요.
그래도 15.7 사진이 괜찮기도 하고 바꿀만한 기종도 없어서 라이카 12-60을 추가할까 하고 고민하고 있던차에 rx100m6가 나오더군요. 그래서 파나소닉 다 정리하고 걍 이걸로 가자고 갈아탔습니다. 다 파니까 딱 rx100m6 살 돈이 되더라구요. 아내 손에도 익고, 줌도 10배줌 정도되니 한대로 퉁 치자고.....
써보니까 rx100쓸때랑 비슷하고 괜찮더라구요. 특히 여행가서 쓸땐 가볍기도 하고 딱 좋긴하더군요.
좋아요 좋긴....근데 말이죠. 뭔가 좀 아쉬습니다.
특히 실내 사진은 셔속 1/125라도 잡으려면 ISO가 팍 올라가는데 ISO2000넘어가면 많이 아쉬워집니다.
125도 움직이는 아이들 찍기에는 부족한 경우가 많은데 뭔가 좀 부족해요.
그러다가 작년 운동회때 다른 아빠진사가 찍은 사진을 공유하는데...캐논 대포로 찍은 사진이 있어서 보니까 뭔가 와닿더군요. 그래....나도 이런 사진 찍어 보고 싶었어.
그래서 걍 암생각없이 질러봤습니다. 순수 제 용돈으루다가...-_-ㅋ(돈은 내가 다 버는데...ㅜㅜ)
처음 풀프입문이라 무난한 넘을 중고로 샀습니다.
a7ii 바디 중고랑 바티스 2/25를 질러버렸습니다.
파나 샀을때도 화질도 별로고 거의 안쓰게 되어서 걍 실내에서 쓰기 무난한 단렌즈 하나를 고르다 보니 바티스가 나은 것 같더군요. 무거운건 또 싫어서 일단 저 셋으로 좀 써보려고 합니다.
괜찮은 선택이겠지요? 간만에 용돈으로 크게 지른거라 두근두근 합니다. ㅎㅎ
댓글
  • 서철수 2019/02/12 19:35

    저도 풀프는 M2 로 입문했었습니다. 1635z + 55.8 구성으로요.
    크롭만 쓰다가 선예도에 많이 놀랬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조만간 M3로 오실듯 합니다..미리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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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nedeaf 2019/02/12 21:52

    M3도 잠시 망설였는데 저한텐 너무나 과분한 스펙이기도 하고 렌즈까지 생각하니까 좀 부담스럽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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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별* 2019/02/12 21:25

    85.8 하나 지르시면 엄청 잘 쓰실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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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nedeaf 2019/02/12 21:53

    85.8이 좋다는 글을 여기저기서 봤는데 소니렌즈의 가격이 다 만만치 않네요. 쓸데없이 눈은 높아서 어설프게 GM같은거에만 자꾸 귀가 쏠리고....ㅎㅎ 일단은 25/2로 열심히 찍어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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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kus 2019/02/12 22:05

    댑호가 안되면 아트135ㅊㅊ드립니다..ㅎㅅ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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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직연구원 2019/02/12 22:11

    저도 니콘 크롭바디들 쓰다가 A7M2로 풀프레임을 처음 써보는데.. 사진 확대해보고 와아~ 놀랐습니다 ㅎㅎ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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