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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월급 자꾸물어보는 친척들



명절때마다 물어보네요 숙모, 삼촌, 이모들이요.
제가 어리고 싫은말 안하는 성격이라 살살 저를 구슬립니다
사실 눈치는 빤하구요.

그걸 모르는 친척어른들은 어서 말해보라고 저를 떠보는게 한두번이 아니예요
공개적인자리에서 다같이 물어보고그러고요(신랑없을때만 물어봐요)
예의가 아니잖아요.
.
솔직히 지금와서 신랑때문에 제가 사람취급 받지
어릴때 부모님 돌아가신이후에는 화나거나하면 개맞듯 많이맞았어요.
그리고 어릴때부터 제가 얘기하면 듣는사람도 없었고, 이상한 무시당하고, 일없이 혼나고
20살때는 말대꾸 한번 했다고 멱살도 잡히고 주먹으로 얻어맞고 그랬어요.
 
결혼하니 제옆에 신랑이있으니 눈칟보고 막말도 안하는데
신랑이 자기들이 말하는 우수한 사람 축에 못끼였으면 장인장모 대접은 받고싶어서 머슴처럼 부려먹었을게 분명해요.
눈치 살살보면서 제가 미련해서 잘모를 것같으니 신랑없을때 저 살살 구슬려서 월급자꾸 말하라는게 너무 화가나요


제가 웃으면서 잘 모르겠다고 하면 
니가 그걸 알아야한다고 하면서 막 훈계를 시작.
그리고 일년지나고 집에오니 또 물어보네요

솔직히 제가 자기 딸내미들 월급얼마받냐 작년에 결혼한 사위는 실수령액이 얼마냐 물어보면 달가워하지 않을거면서

제가 거짓말안하는 성격에다가  어리니 잘모른다고 생각해서 살살떠보면서
 물어보는게 너무 짜증이 납니다 

어저께는 또 물어보더라고요
너네 신랑 월급은 얼마받노?
400? 500? 그래도 더 받지않겠나?

비밀인데요?

그런게 왜 비밀인데 말해봐라 ~^_^
그래 그게 왜 비밀인데 ^^ 그래도 400은 안받겠나? 말해봐라~


지가 모자라면 더 줄건가?




뭐라고 엿을 먹여야 될까요?





댓글
  • 뭬야? 2017/01/30 02:18

    사실 그럴때 딱 입 닫게 하는 마법의 말은,
    '안그래도 형편이 안좋아서요. 돈 좀 빌려주세요.' 인데...
    말끝마다 돈빌려달라는 이야기하면 다시는 안꺼내죠. 돈이야기. 근데 빅엿은 드릴 수 없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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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xoxoxo 2017/01/30 02:39

    월급물어보는게 무시하기위해서니 많이 받는 편인데 제가 카드빚이 있으니 갚게 돈좀 빌려주세요 하고 철판 깔고 눈만 마주치면  이야기하세요. 그리고 .. 어릴때 그렇게 한 친척이면 전 그냥 안보고싶을듯. 힘드시겠어요. 저는 진짜 잘 끊고 잘 살자 주의라서 그런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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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족한꿀단지 2017/01/30 03:45

    오늘 뉴스기사에 사위들은 처가댁에서 연봉 물어보는 게 스트레스라는 기사를 읽고 아니 대체 그런 경우가 이리도 많은가? 하고 놀랐는데...
    남들 버는 만큼만 벌어요~ 집이랑 차 사주시고 보태주실 거 아니면 앞으로 그만 물어보세요~ㅋㅋ
    이런식으로 말하고 신경 끄시는 게 속 편하실 거 같아요 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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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주성애자 2017/01/30 04:33

    뭐 적당히 받아요~ 왜 자꾸 그런걸 묻는데요 -_- 하고 짜증내세요. 그거 실례되는 질문 맞으니까.
    심지어 친부모님한테도 남편 정확히 수입 얼만지 말 안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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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냐콩4 2017/01/30 07:44

    글만 보면 어릴때 손찌검 하고 뭔가 물어뜯을거 없나 찾는 친척인데 굳이 교류하고 사셔야하나요?;
    그냥 안보고 사시면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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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나미나짱 2017/01/30 08:34

    응?? 부모님도 아니고 무시하며 손찌검 하던 사람들한테 남편 데리고 왜 찾아가요?? 저런 사람들은 가족 아니에요. 계속 연을 맺어야 하는 이유가 있나요?? 저런 질문 자체가 작성자님과 남편분 하대하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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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큼자몽 2017/01/30 09:13

    - 잘 몰라요.
    - 으아니~ 그걸 네가 모르면 어떻게 해~ 네가 그걸 알아야지~
    - 우와 그러면 ** 언니(그 분의 결혼한 자식) 남편은 월급이 얼마에요?  400받나? 설마 500은 받겠죠?
    케이스 1. 아니 네가 그걸 왜 궁금해 해? (그럼 숙모님은 제 남편 월급 왜 궁금해하세요?)
    케이스 2. 아, 걔 남편은 못해도 000은 벌걸? (우와 그러면 대출은 없대요? 집은 자가에요? 몇평이에요? 하며 질문 세례. 질문들에 불쾌해하면 제가 잘 배워서 저도 계획해보려구요 호호 하며 너스레)
    절대 "비밀이에요" 란 식으로 넘기지 마세요. 우리 어릴 때도 친구가 누구 좋아하는데 비밀이라고 하면 주변 애들이 더 캐묻잖아요. 그리고 일년에 딱 두번 보는 친척에게 그리 몸사리지 마세요. 지난 명절까지 두 번 착하게 지내셨으면 이젠 순진무구하게 웃으며 다시 되돌려주세요.
    가장 중요한 건 예의가 아니라 작성자님이에요. 이렇게 몇일 스트레스 받는 것보다 한 번 지르시는 게나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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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않되! 2017/01/30 10:42

    그냥 안보면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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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뭐다냥 2017/01/30 11:21

    저의 경우는.
    언니가 볼때마다 남편월급을 물어봐요.
    그게 도대체 왜 궁금한지.
    어제는 결국 한마디 했습니다.
    "명절엔 해서는 안되는 질문이 있다.
    결혼 언제 할거니?
    애는 언제 낳니?
    돈은 얼마나 버니?
    언닌 결혼 언제 할거냐는 질문은 그렇게 싫어하면서 왜 내가 싫어할 질문만 골라서 하냐?"
    라고요.
    참고로 저의 언니님은 45세 미혼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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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트성애자 2017/01/30 11:32

    그냥 안보고 사는게 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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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오치키니 2017/01/30 12:50

    머 뻔하죠 니 남편이리 버니까 나도 머좀받아보자
    이거겠죠
    그냥 먹고사는데 지장없을만큼 벌어요 라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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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똘똘이군 2017/01/30 15:23

    400-500요? ㅎㅎㅎ 요새 그걸로 살 수 있나..?
    이 한마디로 상황 종료 될거 같아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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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가루소년 2017/01/30 20:37

    "연봉은 대외비라서 말씀 못 드려요."라고 말하고 그래도 물어보면 상대방 연봉이나 월급부터 물어보고 그거보단 충분히 많다고 얘기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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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adiance 2017/01/30 20:50

    그냥 감정적으로 밟고 어릴적에 이유없이 맞던거 사이다 즐기시려면 그사람들 아들이나 딸이랑 비교해서 말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사촌오빠 2달 일하면 우리오빠(남편)한 한달일한거 정도는 되려나? 아 좀 부족하겠네요 ㅎㅎ 근데 언니(사촌오빠부인)는 잘 지내요? 그 돈갖고 요즘 먹고살기 힘들텐데 살림 잘하시나봐요 ㅎㅎ' 하면서 천진난만하게 말하면 됩니다
    아주 쉽게 말하면 여자들끼리 소위 '멕이는' 그런 어투로 말하면 돼요. 그럼 열받아서라도 다신 안물어볼겁니다.
    제가 중앙연구소 들어가기전에 모 국책대학원 다녔던적이 있는데 20대 후반인데 돈도 못벌고 언제까지 부모 등골만 빼먹을거냐고, 우리 ㅇㅇ이는(사촌형)뭐 이번에 보너스 나온걸로 우리 용돈을 주네마네 했었거든요?
    이젠 제 보너스에 어느정도 보태면 사촌형 연봉나올정도라 그걸로 이번 설에 신나게 복수하고 왔는데 아버지께서 속이 다 시원하다고 차바꿔주신다고....ㅋㅋㅋ
    진짜 아무것도 모르고 하는 실없는말처럼 팩트로 조지세요. 얼굴 똥씹은표정 되는데 얼마나 속시원하던지 모릅니다.
    하지만 지금도 일하고있는건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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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은고냥이 2017/01/30 20:53

    월급 물어보면 지들거 원천징수 영수증 뽑아오라고 하세요. 아니면 주식했더니  지금 채무가 5억좀 넘어요..ㅎㅎ돈 좀 빌려주세요. ...참 ㅂㅅ같은것들 많네요..되도록 안마주치시고 연락처는 저장하셔서 스팸등록해놓으시구요. 집도 절대 알려주지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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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웃포커싱 2017/01/30 20:59

    함구하거나 실제보다 적게 말하는게 좋은 것 같음.
    근데 좀 괘씸해보이긴 함.
    월급으로 사람 평가하는 놈들이 남이 아닌 친척이라니...
    우리 친척이라는 떨거지들도 해당사항임.
    나도 그런 질문 많이 받아봤는데,그냥 한마디 함.
    일당 20만원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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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쮸댄 2017/01/30 21:14

    아셔서 뭐하시게요 라고 해버려요 우리 언니는 그랬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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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모근깡패 2017/01/30 21:46

    나쁜놈들이네 조실부모한 친척어린애를 학대하고..염치없기 까지...염병할놈들
    외할머니는 따로 찾아뵈시고 명절에는 그냥 가지마세요. 괜히 마주쳐서 스트레스만 주잖아요 뭐하러가요 외할머니는 다른때 찾아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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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르크니언 2017/01/30 21:51

    뭔 400이야... 사망하고싶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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