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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탁스 KP 간단한 사용 소감

지금까지 필름 카메라를 포함해서 이런 저런 카메라들을 다루어 왔었는데, KP에 대한 간단한 사용소감을 올려 봅니다. 펜탁스는 처음입니다만 다른 브랜드의 DSLR의 땡기지 않는 디자인에 늘 불만이 있었는데, KP를 처음 보고선 그 아날로그같은 디자인에 큰 호감을 가진 나머지 펜탁스에 입문하게 되었네요. 일단 단단한 만듦새도 좋았지만 플래그쉽도 아닌 크롭 바디임에도 불구하고 사용자를 배려한 여러 기능 버튼과 다이얼들이 좋았습니다. 측거점 이동이 수월하고 노출 보정이 수월한 것도 큰 메리트였고, 100프로의 뷰파인더의 시야율도 좋았고요...그리 무겁지 않은 무게도 좋았어요. 추가 금액이 들긴 하지만 그립을 교환가능한 것도 장점인 것 같네요. 어쨋든 참 매력적인 바디입니다. 물론 단점이 있긴 한데요. 초기에 가격이 좀 비쌌던거는 흠이네요. 또 주관적이긴 하지만 펜탁스 JPG의 그 과장된 색감에 크게 당황했었습니다. 자연 풍경은 괜찮을지 모르지만 다른 용도로는 조금 안맞다 싶었어요. 특히나 지나치게 파란 하늘은 개인적으로는 별로더군요. 보정하기 전의 RAW파일에서 보여주는 군청색에 가까운 파랑이나 뭔가 어색한듯한 빨강도 부담스럽더군요. 하지만 RAW파일을 조금만 손을 보면 쉽게 보정이 되기 때문에 걱정은 안해도 되더군요. RAW파일이 DNG라 최신 포토샵 프로그램이 아니어도 사용 가능해서 좋네요. 아쉬움이 있다면 펜탁스도 후지필름의 필름 시뮬레이션 처럼 다양한 커스텀 이미지가 있었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브라이트와 내츄럴 사이에 뭔가 좀 있었으면 합니다. 펜탁스라면 얼마든지 개발 가능할텐데 말이지요. KP를 만족스럽게 쓰고 있는 일인의 간단한 주관적 소감이엇습니다.~

댓글
  • 따뜻밴드 2019/02/06 23:26

    강렬색감 써보세요

    (UcZilS)

  • ksic 2019/02/06 23:29

    저도 KP를 갖고싶어 했는데 어쩌다 K-1을 갖게 되었네요.
    분석력과 정확히 표현하시는 언어능력이 대단하셔서 잘 읽고 공감하고 갑니다.
    KP의 사진들 많이 올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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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먹는사람 2019/02/07 12:39

    지금은 크롭 플래그쉽 모델이죠... 펜탁스의....
    K-1II로 업글이냐?? KP 추가 구입이냐 고민하다가 결국 업글 했단...
    KP가격대면 솔직히 업글안하고 추가 구입했어도 괜찮았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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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ightcrow2011 2019/02/07 12:46

    참고로 강렬색감은 번역이 잘못된거라...
    원래는
    미야비 모드라고 하구요
    미야비 라는것은 풍아하다는 의미로 풍류와 문아 하다 라는 뜻이라고 하더군요.
    우아한 모드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실듯한데, 일본에 잘 어울리는 색감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강렬색감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으시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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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GodWeTrust 2019/02/07 12:47

    ㅊㅊ ㅎ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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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두정원 2019/02/07 12:49

    저도 강렬색감 원츄입니다^^ 근데 kp는 네츄럴에 채도+1도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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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숭아감성 2019/02/07 12:52

    RAW파일도 색이 좀 튀는 편입니다
    채도 조금 빼고 활기를 대신 넣어주면 좋습니다
    JPG의 경우는 브라이트나 강렬색감은 특정 색감이 많이 튀는 편이라 조금 그렇더라구요 ..
    강렬색감은 특히 파란색이 많이 튑니다..
    저는 내츄럴에서 채도 -1 -2 정도 빼고 사용합니다 대비도 조금 건드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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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나무 2019/02/07 12:53

    풀프레임 씹어먹는 고감도노이즈와 dr보고 깜놀했다가
    이제 다시 핆것같지않은 펜탁스의 안타까움을 보고 손을 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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