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기독교 집안이라 명절때 걍 딩굴딩굴하다가
결혼후 이제 제사음식 하러 가야하는데
진짜 가기 싫거든요
뭔가 힘이나는 한마디를 좀 해주시거나
욕을 좀 해주세요(제욕이요..)
가령 다 알고 장남한테 시집간거 아니냐
아니면 니 선택인데 찡찡거리지마 이런거나
아니면 일찍 끝날수도 있어요 이런 이야기라든지ㅠ.ㅜ
(제사상을 한번 봤는데 일찍 끝날꺼 같진않지만...)
죄송합니다 징징거려서...
https://cohabe.com/sisa/91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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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알고간거면서 후회하면 뭐합니까
걍 하루만 고생하셈~
그냥 사서 올리면 안 되나요?
정성을 다해서 번 돈으로 사서 올리는 건데...
사서 하는건 싫다네여 시엄니가
그러고보면 과일도 사는거고 한과도 사는거고 마른오징어도 사는거고 쌀도 사는건데
왜 나물 튀김은 사면 안된다고 하는걸까요 -ㅅ-
맛있게 만들어서 맛있게 먹어용...ㅋ....ㅋㅋ....ㅋ.... ㅠ...ㅠ.....
전이나 이런건 바로 부쳤을때 젤 맛나요. 그래서 엄마 전부칠때 옆에서 많이 주워먹었었죠. 전 시댁가면 주로 설거지만 해서..... 어머님 댁에 식기세척기 놔드리고 싶네요. ㅠㅠ
기독교라서 이런 위로가 안 통할 것 같지만..ㅠㅠ 저희 엄마한테 제사음식 힘들지 않아? 물었을 때 돌아온 대답을 해드리자면
힘들어도 그냥 제사 음식하면서 너네 할아버지한테 이거 맛있게 드시고 우리 딸 우리 가족 아프지 않게 해주세요~
그런 생각하면서 정성 들여서 하신다고 하더라구요
일년에 명절에 제삿날 이렇게 딱 세번하는 건데 그런 마음으로 하면 정성들여하게 된다구요
저는 그냥 우리 식구 먹을거니까 하는 마음으로 음식 해요
사서 하려고 시장나갔다가 꼬지전 소세지 제일 싸구려에 맛살에.. 그거보니까 내새끼 우리 가족이 먹을건데 ㅠ 싫더라구요
그뒤로 그냥 1년에 두번은 좀 고생해도 제대로 된거 먹이자 싶어서 힘내서 합니다 !
먹을꺼 해뒀다가 냉동해서 반찬없을때 꺼내먹음 되니까 반찬 미리 해둔다고 생각하세요
이왕 하는거 기분 좋게 해야 마음이 후련하더라구요
제 친구는 집에서 만들어서 갖고 가는걸로.
집에서 남편이랑 만들거나 반쯤 사가고. 그렇게 하도라구요
남편은 같이 안하시는건가요?
오늘 마트 가니까 맛없어보이는 전 8개에 15000원 이더라구요... 고기양도 너무 적고... 새우튀김은 말라비틀어진거 같구. . 만들어 먹으면 입맛대로 만들수 있고 금방 한 따끈따끈한거 집어먹으면 맛있을텐데.. 생각만 했어요 ㅜ 이제 애 낳은지 백일 좀 지나서 . 장도 겨우 봤는데... ㅜ 해먹으면 맛있다에 의의를 두고... 해야지 뭐 어쩌겠어요 ㅜ
저는 무교라서 개인적으로는 귀신도 뭐도 없다 생각하는데요.
시집갔으니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할머니 할아버지 일년에 몇번씩 밥 해드리자!♡
이런 생각하고 해요^^
생각보다 많이 힘들긴 한데.. 지나고 나면 남편이 고마워해줘서 힘이 나더라고요~
남편분한테 생색 많이 내세요!!
저는 하루종일 부대끼고 얼굴맞대고 음식하기 싫어서... 전날 혼자 다 만들어서 가져가요 팬에 데워서 바로먹을수있게요... 맘편하고 좋아요 내가 먹을거고 울애기 먹일거라고 억지로 생각하면서...ㅎ
어차피 제음식이 더맛있어서 ㅋㅋ
음식가져가면 생색도 낼수있구 핑계로 쉬어도
눈치 덜보여요... ㅋ 힘드시니까 쉬시라고 집에서 애기나 보면서 노는 제가 하는게 낫죠~ 이제 제 멘트
제사상 차리기 스터디 원데이 클래스 들으러 간다고 마음의 준비를 하신다거나...ㅎㅎ
고생이 많으시겠어요 그만큼 복으로 돌아오시기를...
조상님이 하늘에서 손주며느리덕에 맛나게 먹었다고
고맙다고 가정에 좋은 일이 생기도록 노력해주실 거예요~
저는 주방일이 적성에 맞는지 장볼때부터 막 신나는데.. 맛난 거 해먹을 생각에..
넌씨눈인가요.... 그래도 쌀 보면서 빻아서 떡 해먹을 생각.. 생선포 보면서 달걀물 입혀 전 붙여먹을 생각. 도라지, 고사리 각종 나물 보면서 조물조물 무쳐 식구들이랑 같이 먹을 생각 하면 힘들 틈이 없이 후딱 지나가지 않을까요?? 이미 끝내셨겠지만..
황교익님의 컬럼을 읽고 마음을 다잡읍시다
교회가는 우리 큰 숙모는 요리 다하고 나서 와요.
그리고 청소나 그런거 합니다. 설거지랑요.
하기 싫어하는티 내서(안날거 같지만 다 나죠..)엄마가 숙모랑 몇년간 실랑이하다 본 타협점이에요.
물론..
제사비도 안주고 요리도 안하는데 음식은 다 먹고 싸가고 청소도 개판으로하고 설거지만해서 엄마가 화가더나긴 했지만...
타협을 보는게 좋을거에요.
싫어하는거. 어른들은 잘캐치합니다
저도 결혼전에 제사한번도 안지내본 1인입니다. 기독교집안이라 떡국먹으면서 예배하다 시집가보니 종가집이라네요 띠요옹~~ ㅋㅋㅋㅋㅋㅋ 막내한테 시집갔는데 형은 결혼 평생못할거같음.. 게다가 돈못벌어요.. 저희가 어머니챙겨드림.. 하아아.. 결혼은 헬ㅋㅋㅋㅋㅋㅋㅋ 힘내세요..
어느 한쪽에만 치우치지 않고 온가족이 함께 하는 제사 준비라면 좋은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단 명절날만 해야지......명절 제외하고 또있다면 아무래도 현대 사회에선 안맞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