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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 세수 시키랬더니 남편이..

애가 13개월인데 이제 9.3킬로 밖에 안됐어요.
시댁에서 잠도 제대로 못자고 낮에 밤에 계속 애 따라다니고 안고.. 남편은 큰집가서 자서.. 암튼 허리아프고 짜증나지만 참고 있는데..
친정 와서 남편 방에서 늘어지게 자고 일어나서 밥먹고,
애 재우려는데, 세수 시키라니..
자기가 잡고 있을테니 저보고 시키랍니다.
팔이 아프다고, 놀라서 어디 다쳤냐니 오래 안고 있으면 팔이 아프다나..
52킬로 나는 맨날 하는 일을 84킬로 당신은 그게 팔이 아프냐고 진상 떨고 싶은 걸 친정이라 참았습니다.
너무 어이가 없어 대꾸도 않고 큰애 옷 갈아입히고 씻기는데,
아직도 짜증이 나네요.

댓글
  • 맨하탄토이 2017/01/29 09:09

    말은 바로바로 하고 사세요. 자긴 나보다 힘이 세잖아, 난 하루종일 애 안고다녀서 지쳤어. 이런식으로 말하시면 될 듯요. "넌 하지도않냐?!"이거보다 사실만 탁 집어주면 별로 안싸우고 불만을 해결할 수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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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좌의게임 2017/01/29 19:19

    규칙을 정하세요.
    월수금 아기 샤우는 아빠가.
    기저귀는 아빠가 갈것. 등등...
    정해주지 않으면 자기 일이라고 생각 안합니다.
    발악하며 대들거든...
    밥을 안해주면 됩니다.
    이유식 먹고 나가라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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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라나라 2017/01/29 20:03

    시댁에서든 친정에서든 누구 있을때 한마디 하고 싶으시면 웃으세요! 진짜 웃긴다는 식으로 "푸하하하핰ㅋㅋㅋㅋ 52키러인 내가 매일 하는뎈ㅋㅋㅋㅋ 당신84키론뎈ㅋㅋㅋ무거워???ㅋㅋㅋㅋ"
    물론 다 들리게요. 다 와서 웃으면서 한마디씩 하게 만드세요. 안시켜버릇하면 나중에 애기 보길 소 닭보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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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절친절 2017/01/29 22:08

    ...제 ㅅㅂㄴ(서방님) 도 전 9키로애기 하루종일 안고 들고다니는데 잠깐 애기 들고나면 하루종일 죽는소리에요... 자긴 90키로 나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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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블아이리스 2017/01/30 00:20

    제 남편도 오분만 안고있음 난리나요.. 아가 9개월 10킬로인데 낮잠잘때는 꼭 안겨서 자려고 하고 유모차 타는거 싫어해서 외출시엔 아기띠.. ㅠㅁ ㅠ 전 매일을 그러고 다니는데 남편은 난리가 나요 어깨가 감각이 없다는둥 허리가 나간것 같다는둥.. 지는 85키로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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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다리쿨바지 2017/01/30 02:04

    딥-빡이 올라오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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