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가 13개월인데 이제 9.3킬로 밖에 안됐어요.
시댁에서 잠도 제대로 못자고 낮에 밤에 계속 애 따라다니고 안고.. 남편은 큰집가서 자서.. 암튼 허리아프고 짜증나지만 참고 있는데..
친정 와서 남편 방에서 늘어지게 자고 일어나서 밥먹고,
애 재우려는데, 세수 시키라니..
자기가 잡고 있을테니 저보고 시키랍니다.
팔이 아프다고, 놀라서 어디 다쳤냐니 오래 안고 있으면 팔이 아프다나..
52킬로 나는 맨날 하는 일을 84킬로 당신은 그게 팔이 아프냐고 진상 떨고 싶은 걸 친정이라 참았습니다.
너무 어이가 없어 대꾸도 않고 큰애 옷 갈아입히고 씻기는데,
아직도 짜증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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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바로바로 하고 사세요. 자긴 나보다 힘이 세잖아, 난 하루종일 애 안고다녀서 지쳤어. 이런식으로 말하시면 될 듯요. "넌 하지도않냐?!"이거보다 사실만 탁 집어주면 별로 안싸우고 불만을 해결할 수있어요.
규칙을 정하세요.
월수금 아기 샤우는 아빠가.
기저귀는 아빠가 갈것. 등등...
정해주지 않으면 자기 일이라고 생각 안합니다.
발악하며 대들거든...
밥을 안해주면 됩니다.
이유식 먹고 나가라 하세요
시댁에서든 친정에서든 누구 있을때 한마디 하고 싶으시면 웃으세요! 진짜 웃긴다는 식으로 "푸하하하핰ㅋㅋㅋㅋ 52키러인 내가 매일 하는뎈ㅋㅋㅋㅋ 당신84키론뎈ㅋㅋㅋ무거워???ㅋㅋㅋㅋ"
물론 다 들리게요. 다 와서 웃으면서 한마디씩 하게 만드세요. 안시켜버릇하면 나중에 애기 보길 소 닭보듯 합니다.
...제 ㅅㅂㄴ(서방님) 도 전 9키로애기 하루종일 안고 들고다니는데 잠깐 애기 들고나면 하루종일 죽는소리에요... 자긴 90키로 나가면서.......
제 남편도 오분만 안고있음 난리나요.. 아가 9개월 10킬로인데 낮잠잘때는 꼭 안겨서 자려고 하고 유모차 타는거 싫어해서 외출시엔 아기띠.. ㅠㅁ ㅠ 전 매일을 그러고 다니는데 남편은 난리가 나요 어깨가 감각이 없다는둥 허리가 나간것 같다는둥.. 지는 85키로면서...
딥-빡이 올라오는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