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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말의 양심은 남아있었던 친일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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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원(1893~1978)

 

일제강점기에 유명했던 군인 중 하나로써

 

중일전쟁의 전쟁영웅. 2개 중대로 1개 사단을 쫓아버리는 업적으로 조선인 출신 군인중에서는 홍사익과 더불어 전쟁영웅 취급을 받았다.

 

 

그런데 단순한 친일파라고 볼 수 없는게

 

이 사람이 후원해줬던 사람들이 독립운동가인 김경천과 지청천(둘다 건국훈장 대통령장 수훈자)

 

이 둘이 독립운동을 위해 만주로 가자 이들의 가족을 돌봐준게 이 사람.

 

 

https://parizal.egloos.com/4141293

 

 

대한민국 정부 수립때까지 일제 군 복무 경험 때문에 자숙하고 있었으나

 

이승만의 요청으로 군문에 복귀하고 1사단장으로 복무중이었으나 

 

남북간에 밀무역하던 걸 덮쳐서 압수하고 병사들에게 나눠준 일명 명태사건 때문에 예편. 6.25때 복귀.

 

카리스마가 엄청났는지 이 양반이 다시 복귀하자 군인들 중에서도 이 양반 밑에서 싸우겠다고 하는 군인들이 엄청 많았다고.

 

성공적인 철수작전인 포항 철수작전을 지휘한 사람이 이 양반.

 

근데 일본군 출신이라 미군이 ㅈㄴ 싫어해서 미군의 평가에는 악평이 가득했다고.

 

본인은 일본군 복무 경험을 철없던 시기의 불명예스러운 행동으로 생각한다고 본인 수기에 남김.

 

사후 친일인명대사전 등록.

 

 

 

p.s. 4.19 혁명 당시 성남고등학교 교장으로 재직중이었는데

 

경찰이 뭐라 하니까 '애들이 정의로운 일을 한 건데 지도는 뭔 지도냐. 개소리 ㅗ'하고 일갈함.

 

https://nasanha.egloos.com/11012395


댓글
  • 귀차니즘킹 2019/02/02 17:36

    이정도면 일본군 복무가 오점이라고 할만하네.. 만회가 불가능한 치명적인 오점...
    동정은 하지 않겠습니다. 이런 사례가있다고해서 온정을 베풀면 안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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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크트판터 2019/02/02 17:39

    다까끼를 저 분 정도에 비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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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혹스터언 2019/02/02 17:43

    정말로 통제가 잘 된 사회에서는 좋은 사람도 뭣도 모르고 부역자가 될 수 있다는 걸....알 수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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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dw 2019/02/02 17:50

    개돼지들 감동의 물결이 몰려온다~
    광복군 출신은 오늘날까지 고통받고 있는데 이제 앞잡이놈들은 명예까지 회복해달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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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부바다 2019/02/02 17:59

    김성수인가 뭔가 안창호 의사 도와준 인간들도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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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ucky 2019/02/02 18:06

    친일파 출신 군경과 관료들을 그때로 활용한게 미군인데 미군이 단지 일본군 출신이라고 악평했을 거 같진 않네요... 같은 친일파 군인 출신인 백선엽은 칭찬한 사례도 있고.. 그래도 백선엽과 달리 자신의 친일 과오에 대해 부끄러움은 알았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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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절한댓글 2019/02/02 18:14

    친일이라고는 해도 이정도면 밀정 같은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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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터PPK007빵 2019/02/02 18:35

    한명 더 있는게
    반민특위에 잡혀간 사람중 유일하게 시인하고 자신을 돌로처죽이라 말했던 사람이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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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ko 2019/02/02 18:36

    친일파와 친일부역자는 분명히 구분해야합니다
    이분은 친일파일수는 있어도 친일부역자는 아니라고 봅니다
    구한말 많은 지식인들이 친일 친미 친러파였는데 이는 당시 내부개혁으로는 도저히 망해가는 조선을 회복할수 없다는 개혁지식인들의 결론이었습니다
    결국 자신이 접한 선진국의 일면만으로 친일이나 친러등의 노선이 정해지고 정말 열렬히 지지했습니다
    다만 이들은 자신의 사리사욕이나 열달을 위해 나라를 팔아먹은 부역자들과는 구분해야합니다
    이들이 외세를 끌어들인 이유는 조선의 개혁을 위한 수단으로서 조력자를 선택한것이 였지 조선을 팔아먹자는 의도로 도적을 끌어들인건 아니었으니까요
    물론 이와중에 중간에 변절한 사람은 또 다시 봐야겠지만 무조건 친일=매국이라는 공식은 바꿔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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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ceage 2019/02/02 19:48

    이런 사람이 공과를 따져봐야 할 사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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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악 2019/02/02 21:08

    누구처럼 독립군 때려잡고 그런 정도가 아니면 '일본군에 복무했다.' 정도는 시대가 시대이니 과가 아닐 수도 있다고 봅니다.
    식민지 출신 군인이 세계적으로 아주 없었던 것도 아니고..
    게다가 독립군 때려잡던 인간들이랑 같은 조직에 있었던걸 부끄러워 할 양심도 있던 분이고 그 외의 공도 혁혁한 군인으로 보이는데 이런 사람을 매국노, 친일부역자라 평하는 건 조심스러울 거 같네요.
    그저 난세를 살아간 군인일 뿐일 지도 모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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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암 2019/02/02 23:07

    부관참시만 하지만 않으면 되는 정도네요
    과와 공 모두 가져가시고 딱 그만큼만 벌받고 그만큼만 상받으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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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ㅈㅅ 2019/02/03 01:18

    그래도 이만하면 다른 친일파 매국노랑 동급으로 취급하면 저사람이 억울하겠다.
    정상참작할 필요는 있는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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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비+학생 2019/02/03 01:21

    머리만 바뀐 나라의 군인 수준인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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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프탑바에서 2019/02/03 01:23

    신뢰가 안 가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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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치기중년 2019/02/03 01:30

    나경원보다 100배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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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지리 2019/02/03 05:31

    이 일화가 처음 언급된 것은 출처에 있는 블로그이며, 그 블로그에서는 문헌 출처를 밝히지 않고 있기 때문에,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기는 어려운 내용이네요. 그리고 친일이 반 독재 민주운동과 대치되는 부분도 아니니, 민주화 운동에 협조하였다고 친일행위가 없어지는건 아니죠. 이 글처럼 부당하게 친일명부에 올랐을 가능성이 있다면 그 명부 추가 근거를 다시 살펴봐야겠지요. 워낙 가짜뉴스가 판치는 세상이다보니, 인터넷상 정보들을 받아들이는데 조심스러워서 나쁠게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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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실의저울 2019/02/03 06:21

    와... 이래서 이승만이가 대한민국 족보를 엿같이 만들어 놨구나
    독립운동 하신 분들에게 부끄럽지도 않은가?
    막말로 민족반역자 자손 중 돈좀 만지는 놈들은 자기 조상에 대해 부끄러워 하는게 아니라 자랑스러워하고
    자기 조상이 그 어려운 시대에 이만큼이라도 살게해주기 위해 사회활동 열심히 했다고 시부리는데요?
    즉, 위 내용이 진짜일지 가짜일지 누가 압니까?
    자손 중 한명이 본문 글을 꾸며서 적은거라면 왜곡해서 충분히 민족반역자를 영웅으로 둔갑 시킬수 있는거 아닌가?
    다까끼도 총맞아 디지기 전까진 군부가 칭송하던 놈 아닌가? 그럼 다까끼도 훌륭한 놈인건가?
    확인도 안되는 내용의 글을 보고 민족반역자도 진짜 가짜 구분을 해야되니 마니 하면
    그 서슬퍼런 칼질과 총앞에서 국가를 위해 목숨바친 독립운동가 자손들 입장에서 얼마나 억울할지 생각해 보셨는지요?
    게다가 독립운동가 출신 집안 분들은 먼 외국에서 힘들게 살아가고 있죠?
    진즉에 이승만 같은게 없었다면 저 분들이 그런 푸대접 받고 살았을까요?
    감성에 젖더라도 일상적인 따뜻한 이야기에 젖으셔야지
    사실 관계도 알수 없는 글을 보고 민족반역자를 다르게 판단하자는건 독립운동가 분들을 두번 죽이는 일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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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nInGray 2019/02/03 06:51

    식견(4.19 일화), 능력(친일파를 떠나 군인으로서)으로서 한 개인으로 높이 평가할 만 하지만 민족적 입장으로는 친일파로서의 댓가를 치러야 하는 그런 사람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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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대갈 2019/02/03 07:10

    친일파 청산이 제대로 안이루어진 시점에선 시기상조이지만 알려짐 친일파중에는 소위 언더커버, 겉으론 친일 뒤에서 독립운동 안팍으로 도와준 분들도 꽤 있었다고 합니다.
    독립운동개중에 훗날을 생각해 그 분들을 기록한 책이 있었는데 소실되어 안타깝다는 어느 노 독립운동가의 증언이 있었거든요.
    친일청산 확고히 하고 나면 그런분들 철저히 조사해서 재평가하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그 전에 제대로된 친일청산이 먼저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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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마이걸아린 2019/02/03 09:44

    친일파 ㄴㄴ 민족반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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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양거황 2019/02/03 12:28

    글의 출처가 불분명해서 내용의 신뢰가 제대로 안 감...
    그리고 일제 시대에 친일을 안 하면 생존이 불가능했다는 쉴드도 받아들일 수 없음.
    그러면 국내에 남아있으면서 끈질기게 독립운동을 한 여운형 같은 사람은 뭐가 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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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양거황 2019/02/03 12:29

    박정희가 정권잡았을 때, 박정희가 관동군 시절에 비밀 독립군을 했다는 소설이 나온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박정희는 그런 이야기가 거짓이라고 부인했죠.
    정확한 사실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판단을 섣부로 내리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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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양거황 2019/02/03 12:31

    그리고 4.19 이야기가 저 본문 끝에 나왔는데,
    4.19 무렵 이승만 정권은 친일파나 독립운동가나 할 것 없이 모두에게 미움의 대상이었습니다.
    심지어 박정희도 이승만을 미워해서 자기가 쿠데타를 일으켜서 이승만을 몰아내려고 했다가
    4.19가 먼저 일어나는 바람에 계획을 1년 뒤로 미뤘죠.
    박정희가 정권을 잡은 후에도 4.19를 가리켜 의거라고 띄워줬었죠.
    그렇다고 박정희가 친일파이기는 했지만 일말의 양심이 있었다고 평가할 수 있는지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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