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equip] Summicron 50mm 1st collection (소박한 모음)

라이카로 사진생활을 사용하면서 재미들린 것 중 하나가 골동품(문화재?) 모으는 재미가 생긴 것입니다.
제가 같은 화각 렌즈를 이렇게 모으게 될 지 몰랐는데 이렇게 되었습니다.
(라이카 선배님들도 다 겪으셨을테니 제맘 아실..)
좋은 개체를 구하려고 사고 팔고를 많이 반복한 것 같습니다.
이베이로 사서 오다가 분실되서 환불 받기도 하고, 뜻하지 않은 하자로 돌려드리기를 몇 번.. 요렇게 남겼네요.
(그래봤자 50아포 하나 가격도 안되지만^^)
그렇게 리지드 전기형과 후기형 그리고 DR 이렇게 모아보았는데요.
사실 침동크론까지 생각을 했었는데 괜찮은 개체 찾기가 너무 어려워 반 포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냥 미완성이지만 멈추고 한 번 올려봅니다.^^



(재탕 죄송)
이제 장비질은 당분간 멈추게 되어(자금 압박..) 냉장고에 놀고 있는 필름을 조금 꺼내봐야 하겠네요.
감사합니다.
앗, 결과물에 대한 느낌을 안적었군요.
아직 충분히 사용해보지 못해 섣불리 정의내리긴 어렵지만
전기형 리지드는 헤이즈가 살짝 있어서 그런지 배경도 더 부드럽고 컨트라스트가 후기형보다 살짝 아주살짝 낮은 것 같습니다.
후기형 리지드는 컨트라스트가 진득하고 발색도 전기형보다 조금 좋은 것 같네요.
DR은 칼 같습니다. 셋 중에서 제일 선명한 것 같고 결과물에서 제일 완성도가 높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미관상 셋 중 제일 밀린다는 것...
위 사견들은 지극히 개인적이며 제가 가지고 있는 요 렌즈들만의 한정된 느낌이고,
사실 결과물에 유의미한 차이는 없을 겁니다. 블라인드 테스트하면 구분하기 어려울 것이고,
제가 찍고 스캔한 것들을 한롤 두롤 보다보니 그런 생각들이 들더라~ 이정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