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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 아들과 싸웠습니다 2

많은 댓글 감사합니다.
꽤 오랜 시간 slr에 있었는데 제가 쓴 글이 추천인기글에 올라간 경우는 처음입니다.
https://m.slrclub.com/v/free/35453823
저는 40대 후반 직장인입니다.
경제적으로도 부족함 없이 항상 해주었다고 생각하고,
어렸을때부터 수도 없이 야구장, 스키장, 해외여행(매년)등 아빠로써 충분히 노력했다고 자부합니다.
(물론 아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제가 즐겁기 위해서 했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2 아들과 정서적인 교감이나 진지한 대화를 하는 것이 참 어렵네요
그런 이유로 억울한 마음에서 푸념을 했던 것 같습니다.
댓글 읽으면서 많이 고민하고 생각해봅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 책성애자 2017/01/29 16:58

    애정을 갖고 계시겠지만
    그걸 전달하는 방법과 디테일한 기술이 중요해요.
    그리고 님이 원하는 걸 아들에게서 얻어내는 의사소통 능력도 중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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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입사원1 2017/01/29 16:59

    아들보다 더 많이알고 똑똑하면 아닥할듯...
    울 아부지가 그랬어요.
    저도 나름 멘사에 공부라던이 뭐 하는것마다 잘하는 편인데..
    아버지는 저보다 더 잘했어요.
    아부지는 8개국어에 오토바이도 잘타시더 운전도 잘하고 어릴때 스타크래프트 같은걸 해도 그냥 모든 부분에서 아버지가 저보다 잘하시니 그냥 아부지가 경쟁상대가 되고 아부지말 잘듣고 아부지의 공부방법이라던지 뭐 뭐든 아버지한테 의지하게 되더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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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성애자 2017/01/29 17:00

    모든 부모가 그러기엔 무리가...
    아버님이 천재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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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퍼팅만장타 2017/01/29 17:01

    아버지를 그렇게 느끼셨다면
    가장 바람직한듯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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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입사원1 2017/01/29 17:02

    아 그리고 대화방법도 아버지가 잘 해주신듯 합니다.
    하지마! 보다는 야 이거 해봐 ㅋㅋ" 되게 친구같이 잘 지내왔어요 ㅎ
    엄할때는 엄청 엄하고...
    저 31살에 아버지는57이신데..
    오랫만에 집에가면 아부지한테 안깁니다 ㅋ
    아 어릴때는 싸움 잘하는법 ㅋㅋ 도 알려주셔서 ㅋㅋ
    어디가서 얻어맞고 다닌적도 없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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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입사원1 2017/01/29 17:09

    아 아버지께서 저한테도 뭐 하나 아끼는거 없이 다 해주셨었는데...
    30살 되서 완전 독립할때... 엑셀파일도 하나 주셨어요 ㅠ
    "작은아들.xls".....
    어머니가 저 임신한 순간부터 병원가서 검진한 내역들부터 치킨사쥰 잔돈에 놀이동산가서 사먹은 솜사탕까지도 다 금액이 기제되어있던...
    8.9억의 빚을... 갚던지... 아니면 없던걸로 하고
    결혼자금은 니 알아서 하던가 선택해라... ㅋㅋㅋㅋ
    아버지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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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입사원1 2017/01/29 17:12

    저도 사용할방법이긴 한데 아들 뒷조사좀 하시고... 뭐 좋아하는지.. 알아보신다음 혼자 먼저 좀 익히시고 은근슬쩍 아드님께 노출시키는 방법으로 아드님의 관심을 끌게끔 먼저 다가오게 해보세요. 이건 아버지가 저에게 알려주신 방법입니다.
    "니가 이렇게 멍청햇다~ 던지는데로 다 무는 멍청이 ㅋㅋ" 이러시면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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