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모로 잘 써먹고 있는 A7M3를 분에 넘치게도 두 대나 들고있는 김에(...) 결혼하는 친구의 본식영상을 찍어주었습니다. 사실 육두막 한대만 짐벌에 올려서 찍으려다가 기왕 해보는거 다 써보자! 해서 과감하게 A7M3 두대로...
사실 영상은 생각도 안하고 있다고 해서 박수나 열심히 치고 밥이나 맛있게 먹고 오려다가 결혼식 일주일 전에 급하게 영상업체 섭외하려니 잘 안되어서 제가 해주게 된 것도 있고 해서요.
A7M3 두 대에 70-200GM과 55.8za를 주로 썼고, 55.8za는 크레인2 짐벌 위에 올려서 썼습니다.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친구가 평생 고마워하겠네요! 거의 20분 분량을 편집하시려면 얼마나 많이 찍으셨을까..마지막 행진부분을 담담하게 담아내신 부분, 메이크업 받으로가서 실제로 긴장하시는 신랑신부의 모습..다양한 모습들을 너무나 멋지게 담아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지금보니 그냥 시간순서대로 쭉 늘어놓기만 한 것 같아서 좀 민망하네요ㅎㅎ
그 친구, 아니 친구 아내(신부)가 만족해 하던가욧? 휴대폰이라 그런지 사진이 안 보이는데...
이곳에 비슷한 건으로 신랑인 친구로부터 메인 사진 촬영을 부탁받은 자게이 글에, 열이면 아홉 명이 "서브면 모를까, 메인은 절대 해주지 말라! 칭찬은커녕 욕만 실컷 얻어먹는다."며 극구 만류하던데...
특히, 사진에 관해 일자무식인 신부가 "뱃살ㆍ팔뚝을 날씬하게 바꿔달라." 등, (수고비 한 푼 안 주고, 고맙다는 인사는커녕) 엄청 까탈스럽게 이것저것 요구사항이 많다고 하던데...
심지어, "무슨 사진이 이 모양이냐? 내가 휴대폰으로 찍어도 이 정도는 나오겠다." 등, 모욕적인 말도 서슴지 않은 사례가 있다네요.
(물론, 전부가 아니고 일부지만) 울나라 젊은 여자들이 참 매너가 없고 문제가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하ㅋㅋ 신부가 고등학교때부터 보던 제 친구이고 본인도 사진을 취미로 하는 친구다보니 그런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ㅎㅎ
우와 원래 웨딩영상 이렇게 긴가요?
(컷 잡기가 힘들어서 20분 가량 하려면 진짜 고생하셨겠어요! 메이크업부터 폐백까지 ㄷㄷㄷ)
전 영상은 잘 모르는데 진짜 값진 선물 하셨네요! 친구분도 진짜 고맙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