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간 유투브를 따라하며 스케치업을 배워가며 7호기를 디자인 해봅니다.
120필름을 사용하는 617포맷을 구상하고 있고 마스킹을 사용해 612로도 사용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주로 point and shoot을 즐겨 담다 보니 번거로운 대형을 지금껏 만져본 적이 없었습니다.
사용기, 유투브로만 작동원리를 공부해서 디자인을 하다 보니 장님 코끼리 만지는 것이 이런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지만,
실패하면서 배운다고 생각하며 작업해 볼까 합니다.
최대한 작고 컴팩트한 디자인을 추구했지만, 포커싱 레일시스템이 기본적으로 잡아먹는 부분이 있어서 높이 174mm, 폭 80mm까지 커버렸네요.
다만 포커싱 레일시스템을 4단으로 채택해 상대적으로 앞뒤로 납짝하게 디자인해 최소 72mm 최대 250mm 렌즈 마운트는 가능할 듯 여겨집니다.
다소의 무브먼트 기능이 필요할 듯 싶어 앞쪽은 라이징, (약간의 폴링), 틸팅, 스윙, 쉬프트가 가능하게 하고,
뒷쪽은 라이징 (약간의 폴링)과 틸팅이 작동하도록 디자인되었습니다.
(실재 무브먼트 칫수는 실질적으로 움직이는 범위를 측정하는게 좋을거 같아 생략해 봅니다.)
그 동안 나무 중심으로만 작업을 해왔는데, 이번 바디는 금속의 도움을 많이 받아야할 상황이고 처음 작업해 보는 부분이 많아서 다소 고민스럽습니다.
특히, 금속을 재단하고 공수하는 방법이 가장 고민스럽고요,
그라운드 글래스는 직접 만들 예정이지만, 벨로우즈는 이베이에서 공수할지 아니면 직접 만들지, 포커싱때 두르는 암막대신 반사경 달린 포커싱 파인더를 달지 조금 더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올 한해는 이번 7호기 하나만 천천히 즐기며 만들어 볼까 합니다.
이번 617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마지막 도전과제로 대판이 남게되는군요^^
요즘 chamonix 같은 중국산 우드 대형카메라가 글로벌하게 판매를 하고 있는데
대형 성공하셔서 이 다음에 판매용 우드 대형카메라에 도전하면 좋겠습니다^^ 응원합니다!!!!
우면산님, 안녕하세요.
명절은 잘 보내고 계신지요.
이곳은 떡꾹만 먹었을 뿐이지 평소 주말과 다른게 없네요.. ^^
이번 작업이 성공하면 남은 과제는 대판 필름 홀더 부분 정도만 남을 듯 한데요..
어디 제 실력과 깜량에 어디 상업 제품들과 견주겠습니까.. 그저 취미로 즐길 뿐이고 가능하다면 나중에 차리고 싶은 우드카메라 공방의 운영경비나 빠질 수 있게 기대해 볼 뿐입니다.. ^^
응원 감사드리며 새해에도 건승하세요.
사실상에 대형카메라 그 자체로군요. 프레임을 지탱하는 금속 부품의 가공제작이 또하나의 도전이겠구요. 지치지 않는 호기심과 열정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새해이도 정진하시고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