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이런 글을 올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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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명절 선물세트로 정신없는데...
쇼핑몰에서 누가 자기 아는 사람한테 선물세트 하나를 주문해서 발송을 했는데..
오늘 왠 다른 여자가 그걸 받아서 전화가 왔는데..
그 사람은 2년전에 이사간 사람이라고 전화가 왔네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가관인데..
어쨌든 자기집에 온 물건이니 이건 잘 쓰겠답니다. ㄷ ㄷ ㄷ
그래서 제가 택배 반품 접수 할테니 잘 보관하시다가 택배가사 오면 좀 전해주시라 했더니..
이미 아웃박스랑 선물세트 박스는 버렸답니다.
알맹이들 삭~ 꺼내서 자기 욕실 수납장에 다 넣어놨다는군요.. ㄷ ㄷ ㄷ
그래서 제가 그거 절도 입니다. 점유이탈물횡령죄라고 절도랑 똑같이 처벌 받는다 했더니..
아몰랑 시전... ㄷ ㄷ ㄷ
와.. 또라이도 또라이도 이런 상 또라이X은 또 첨보네요..
인실좃 시전할려고 해도 32,000원짜리 하나 가지고 들이박기엔..
시간과 노력이 너무 허비되는거라 환장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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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해결 된 후기 입니다.
일단은 전화를 해서 겁을 좀 줬습니다.
이건 절도다. 본인 명의의 물건이 아닌걸 알고 있었고..
명의자가 2년 전에 이사간 사람이라는 사실까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고의성이 인정이 되고..
아까 통화했던 내용은 이미 다 저장이 되어 있다.
이 녹취파일을 증거로 경찰에 신고하면 아줌마는 현행범으로 그 자리에서 수갑 차실 수도 있고..
형사로도 처벌을 받을 거고, 우린 민사까지 진행을 한다..
우리가 이 장사한지 일이년도 아니고 이런 경우 수도 없이 많았는데..
정말 끝까지 가본 경험도 있다..
어떻하실꺼냐? 라고 하니..
그럼 반품 해가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아니.. 이미 박스랑 케이스랑 다 훼손을 해서..
상품으로서의 가치가 없어져버렸는데..
그걸 우리 돈 들여서 반품을 해와도 다시 판매를 못하는데..
그걸 우리가 왜 반품을 해오냐.. 안된다.. 라고 하니..
그럼 어쩌라는 거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배송비는 주문한 사람 잘못이니 거기다 청구할테니..
아줌마는 상품값 38,000원을 우리에게 입금하라고 하니..
아니 그게 내 잘못이 아닌데 왜 그걸 내가 물어내냐고 난리를 치길래..
남의 물건을 훼손에서 자기 물건인양 사용하신게 잘못이라고 하니..
사용은 안했고 박스만 버렸니 어쩌니 하길래..
박스를 버려서 상품으로서의 가치가 떨어져서 어쩌고라고 하니..
아니 그러게 애초에 왜 물건을 잘못 보내서 어쩌고 하길래..
말이 계속 도는거 같아서..
아 그냥 됐구요.. 똑같은 말 계속 하시는데..
그거 계속 듣고 있을 시간 없으니.. 일단 경찰에 사건접수 하겠습니다.
하시고 싶으신 말은 경찰서 가서 하세요..
하고는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러니 바로 다시 전화가 오더니 계좌번호 부르라더군요..
불러주니 지 혼자 열이 받아서 X발 X발 어쩌고 저쩌고 하며 쌍욕을 하길래..
아줌마 그거 다 녹음 되고 있습니다. 언어폭력도 폭행으로 신고 되요~
하니까 전화 그냥 끊어 버리더군요..
사실 아이폰이라 녹음 안되는데... ㅋㅋㅋ
암튼 그러고 조금 전 입금이 되었습니다.
애초에 주문했던 사람은 새로 주문할테니 새로 보내주고..
반품배송비 역시 따로 입금을 했습니다.
결국 다 잘 해결되었습니다.
https://cohabe.com/sisa/905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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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양심없는 사람같네요.. 잘 해결되셨다니 다행입니다~아침부터 신경 많이 쓰이셨겠네요
그아줌마 논리는 ,,이거내요,,,배송실수를 했으니,,
자기는 열어볼 권리가 있다(말도 안되는논리) 이거내요 ㅋㅋㅋ
차라리 모르고 먼저 뜯었고,,,
죄송합니다,,라고 거짓말이라도 했으면
일이 원만했을탠대요,,,
사람이 논리도 없지만,,요령도 없내요,,
잘 해결 되었다니 다행 입니다.
다행이네요
뭐 그런 경우가 ㅋㅋㅋㅋ 진짜 별별 경우 다 있네요
어디서 X발 X발 거리는건지...
걍 뜯지를 말았어야지 무지한 아줌마...
속으로는 모른척 그냥 넘어갈 것을 괜히 전화해서 돈 물어냈네 하겠군요.
저는 제착오로 잘못 발송된 제품 제가 알기도 전에 잘못 받으신분이 진짜 감사하게도
먼저 연락 주셔서 눈썹이 휘날리게 찾아가서 되찾아온적이 있었고
또 한번은 받으신 분이 지방이셨는데 반송도 아니고 직접 우체국으로 가셔서
택배로 보내주신적이 있었죠 (박스에도 이름이 써있는 8만원 짜리 게임팩이었는데 ㅜㅜ)
근데 저런 인간도 있군요;;;
잘 해결되서 다행이네요, ㄷㄷㄷ
잘하셨어요
자기꺼 아닌데 열어보긴 도대체 왜 열어보는건지. 정말 이해할 수 없네요.
결론.. 물건 하나 더 팔앗다..개이득..ㅎㅎ
세상에는 희안한 사람들이 많은듯..ㄷㄷㄷ
잘 해결되서 다행이네요 ㄷㄷ
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 진짜 아줌씨 너무하네요
후기 알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궁금했네요
잘해결돠서 다행 !
고도의 광고글 같음. 거 어떤 물건이길래 그렇게 탐나는건지ㄷㄷㄷ 여튼 잘 해결됐다니 다행입니다~
이상한 사람이네요 ㅋㅋ 자기한테 온게 아닌데 왜 뜯어봄...
다행입니다^^; 수고하세요
주소 확인 꼭 해야죠
삭제된 댓글입니다
아... 아래 38,000원 제가 착각해서 잘못 기재한 겁니다. 수정하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같음 그냥 38000원 버리다 셈치고 고소해서 아주 혼쭐 내줬을꺼같음 ㅋㅋ
사과해도 모자를 판에 시발시발 이라니...되게 웃긴 아줌마네요 ㅋㅋ
거지같은 여자...
이걸 뭐라고 해야하나? 묻지마 배째라? ㅋㅋㅋ 세상에 미친 또라이들 많아요.
저런사람도 같은 1표죠
그니깐 도둑질도 사기도 구걸도 머리가 좋아야 잘한다니깐요 ~~
대가리가 빠가면 거짓말도 못해요 ~
지성결핍, 개념결핍이군요...-_-;;
ㅋㅋㅋㅋㅋ 세상은 넓고... 도라이는 널려있네여..
그나저나 아이폰 녹음만 되면 아이폰쓸껀데.. 녹음때매 아이폰 못씀..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