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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로 뛰어들어온 고양이 2

베오베 밀어주셔서 오늘 다시 올려요.
고양이는 정말 한번도 안키워봤어요! 난감ㅜㅜ
일단 급조화장실 만듬  (가게에 눕니다.)
사료보다 캔을 아주잘먹어요.입맛고급인듯
2일째 문열어놔도 안나갑니다.경계를 늦추는듯함
박스안에서 가만있음.기력이 ㅜㅜ
애가 기력이 너무없어서 당분간 먹이기만해야겠음요
울지도않고 잠만자네요. ㅜㅜ 먹고 자고
눈치 마니봐요
변은 딱딱한게 개로치면 건강변!
사진좀 올릴게요. 너무 지저분해서
며칠  보고선 목욕을 선택할까합니다.
개한테는 박산데 냥이는 생초보라 아주 깝깝하네요.
목욕을 어케시켜야하나 ㅜㅜ.
언제시켜야하나.
냥이거 사야되나.
고민중요,

댓글
  • 2019/01/30 13:24

    ??? : 뭐하냥 안키우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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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햐리 2019/01/30 13:28

    우와 되게잘생겼네요ㅋㅋ멋있는 이름 지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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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rippy 2019/01/30 13:28

    잘 키우시길 바래요!
    목욕은 급하시면 물티슈로 살짝 닦아만 주시고 물뿌리거나 물에 담그는 목욕은 잠시 보류 하셔야 할 것 같아요.
    보통은 고양이 목욕 3개월~1년에 한번 정도 하는 분들 봤어요. 일반적인 고양이들은 물을 매우 싫어해요.
    키우신다면 조만간 병원에 한번 방문하셔서 수의사에게 직접 여러 조언을 받는것도 좋을 것 같네요.
    아직 고양이 이름을 말씀 안해주시는데, 뽀식이네감자탕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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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칸이엄마 2019/01/30 13:57

    고양이는 롤링발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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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리카의별 2019/01/30 14:18


    녀석 살좀 찌면 미묘냥이 될거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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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흑빈랑 2019/01/30 14:42

    어린고양이는 스스로 체온조절을 못해서 목욕하면 감기 걸릴 확률이 높아요 너무 더러우면 물티슈로 살살 닦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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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大星哲也 2019/01/30 14:52


    진드기같은거 있을지도 모르니까 일단 병원부터 데려가는걸 추천합니다~^^ 기본 건강검진은 얼마 안들어요~ ㅎㅎㅎ 좋은 사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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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NUSTAR 2019/01/30 15:00

    사람도 맛난거 좋아하듯 냥이도 똑같아서 사료보단 아무래도 캔을 더 잘먹을꺼임용 ㅇㅅㅇ
    주인이 안나타면 키우겟다고 하시는데 아무래도 정들엇는데 주인나타나면 몹시 슬플듯 ..
    그러니 일단 애기를 데리고 근처 동물 병원가셔서 간단하게 검진 몸무게 체크 외부구충 or 구충약 복용정도 하면
    크게 금전적인 무리는 안갈꺼예욤.. 글고 이 아이 내가 줍줍햇는데 혹시 냥이 찾는 사람있엇냐고 물어 보셔욤..
    집에 들여야겟다고 생각하시면 저같은 경우는 애들을 여름에 데려왓기도 햇고 첨부터 실내생활을 해서
    어릴때 오히려 자주 씻겻어요.. (어딜 맨날 먼지구덩이만 돌아다니는지.. 맨날 시커멓게 하고 와가지구;;;) 어린애들
    씻기면 안된다고는 하지만 먼지구뎅이 묻은 털을 그루밍하면 그게 더 안좋을거같아서 매번 애들 어디서 뒹굴고 오면 벅벅 씻겻는데
    씻기는거 자체는 괜찮은데 오히려 말린다고 드라이기를 들이밀면 그거에 애들이 너무 충격받아서 심장이 막 떨어질거처럼
    두근두근 아니 막 쾅쾅쾅 울려서 힘들엇어요.. 그래서 결국 애들 털 타월 드라이 바짝하고 사람 샤워타월 엄청큰거에 애 둘둘 말아서
    꼭 안고 컴터하고 밥먹고 그러다가 어느정도 물기 제거 됫다 싶으면 풀어놓고 햇어요..
    고양이 용품은 키우실꺼면 화장실은 젤먼저 꼭 구비하세여 사료랑.. 용품은 냥이를 위한것도 있지만 있어야 사람도 편해요..
    어린애들 장난감 가지고 놀면 엄청 귀엽지만 영수증 하나만 동그랗게 말아서 던져줘도 엄청 잘놀아요
    (심지어 돈주고산 장난감보다 더좋아해요!!) 잠도 사실 숨숨집같은거 해줘도 막 지들놀다가 힘들면 그자리에서 자고
    아님 소심한애들은 그냥 구석탱이가서 자드라구요..
    꼭 뭐가 첨에 많이 필요한건 아니니까 너무 부담스럽게 생각하지는 마시구여
    애가 콧물 눈꼽없는거보니 특별하게 아픈아이는 아닌거같아요. 기력이 없는것도 냥이들이 은근 개쫄보라 쫄아서 그럴수도 있어요
    회사에서 눈치보면서 두서없이 써서 글이좀 이상할텐데 질문글? 같은거 댓에 올려두시면
    퇴근하고 제가모르는건 찾아서 아는건 아는데로 답변드릴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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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깨퀸 2019/01/30 17:40

    애기가 기력이 없다면..길에서 온 아이라면 무조건 병원부터 데려가 주심 좋습니다. 진드기 피부병 감기 등이 있을 수 있고 그때문에 아이가 기력이 없을 수도 있거든요ㅠㅠ 병원에서 구충제도 먹이시고 하심 될 것 같아요 엄청 애기네요..따뜻하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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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둥근빨대 2019/01/30 17:53


    슬슬 움직이기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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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깨퀸 2019/01/31 01:02

    아가 넘 예뻐서 또 들어왔어요. 털색깔도 되게 특이하고...원래 털색이 저런걸까요? 씻기면 좀 다르려나...여튼 저도 길냥이 길에서 구조한거 지인 통해서 데려왔는데요. 씻기는 것도 우선 병원 가서 주사 맞추고, 약먹이고 검사 다 한 후에 씻겼어요. 씻길 때는 무조건 방안 온도 따뜻하게 해주셔야 아가가 안 추워하고..애기는 체온 조절이 안되기 떔시롱...특히 조심히 씻겨주셔야 합니다. 물 온도는 너무 뜨거워도 안되고 사람이 느끼기에 좀 미지근한 정도가 아이들에게 따뜻하다고는 하는데...저도 씻기긴 한번밖에 안씻겨봐서 ㅎ..........여튼 얼른 병원으로 고고 하십셔!!...
    그리고 저희 냥이는 지금 7개월 8개월 쯤인데..ㅂ말 진짜 드럽게 안듣구요....3개월 쯤 됐을떄 저랑 살기 시작했는데 저 수면 부족 왔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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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꼬사랑 2019/01/31 01:14

    물에서 목욕하는건 좀더 친해지시면 하시고 애완용품점 가시면 스프레이로 뿌려서 털끝만 닦아내는 세정제가 있으니 닦아주세요.
    아니면 티슈식으로 나오는것도 있어요
    것도 못구하시면 걍 물티슈로 자주 닦아주시구요.
    캔 등 간식은 돼도록 주지마세요 입맛들이면 사료를 잘 안먹어요
    간식은 중성화 이전까지는 목욕후나 예방접종, 중성화 했을때 정도만 주세요
    물론 케바케라 간식먹고도 사료 잘 먹으면 주셔도 돼요.
    저희고양이는 간식탐이 있긴하지만, 사료도 안 가리고 물도 잘 마셔서 다른고양이들보단 간식 급식을 많이 해주는 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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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라잌투무빗 2019/01/31 01:15

    와 어제 보고 궁금하던 차였어요. 소식 감사합니다. 매일 보고 싶은 랑랑이 ♡
    고생길이 보이지만 그만큼 랑랑이가 보답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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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꼬사랑 2019/01/31 01:18

    친근감을 갖게 하려면 직접 급식하셔도 돼긴 하는데,
    귀찮으면 수북히 쌓아놓으면 고양이는 적당히 먹다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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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뷰뚜기 2019/01/31 01:20

    톰과 제리의 톰 같아요 귀엽♥
    작성자님 복받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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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꼬사랑 2019/01/31 01:21

    발톱자를땐 너무깊이 자르면 피가 나오니깐
    인터넷 찾아보시고 어디까지 잘라야돼는지 확인하세요
    아님 동물병원가시면  의사가 잘라주면서 설명해줄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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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조국아재 2019/01/31 01:40

    작성자님 이제 이틀에 한번은 고양이사진 5장 정도만 올리시는거로 합의 봅시다~!!!!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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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흥 2019/01/31 01:54

    말랐네용 ㅠㅠ 잘 먹고 잘 싼다고 하고, 카메라쪽 사람쪽 잘 보고있고 눈도 이뿌게 뜬 걸 보니 기운 차리고 살 오르면 어마어마하게 귀여울듯! 그리고 고양이는 멀쩡한 건강상태에서도 하루종일 박스에서 잠만 자기도 합니다!! 잘 먹고 잘 놀고 맨날 자는 건 정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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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랩만해야지 2019/01/31 02:47

    머리털이 눌린건가요? 어디 줘뜯긴거마냥 가운데가 파여있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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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쿡Daddy 2019/01/31 03:43

    추운 겨울에 님이 한 생명을 구하셨네요. 제가 다 감사합니다 ㅜㅜ
    쓰레기통이나 여기저기 파고들어 뒤지는거는 이유가 다양합니다.
    1. 그냥 새로운 완경이라 탐색하느라고 - 환경에 익숙해지면 그만 둠
    2. 길에서 살때 그런식으로 뒤져서 먹이를 찾아먹어서 -  신선한 물 (필수!)하고 사료가 계속 주셔서 항상 먹을게 있다는걸 알게되면 그만둠
    3. 순수하게 그냥 재미로 뒤지고 파헤치느라고 - 나이들면 어느 정도 줄어들고, 심하게는 안 함
    4. 무서워서 좁은 공간에 파파파박 파고들어서 숨느라고 - 겁이 많은 고양이의 경우 성묘가 되서도 계속 함. 위험하거나 비위생적인 공간만 아니면 이런 경우 내버려 두세요 ㅎㅎ
    개 키우시는 분이라 당연히 아시겠지만, 지금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시기이고 장난 많이 칠 나이라 잘못할때마다 많이 혼내시면 오히려 관계가 망가지고, 심하면 스트레스 받아서 문제 행동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개보다 고양이들이 트레이닝이 더 힘드니까, 인내심을 가지시고 조금 기다리시고.. 반복해서 젠틀하게 주의를 주시면 나이들면서 행동도 얌전해지고 대부분의 고양이들의 경우 집사가 질색하는건 잘 안 합니다.
    고양이 집의 경우 입구가 좁아서 아늑한 느낌이 나는 형태를 선호합니다. 집을 사실게 아니라면 적당히 몸을 숨길 수 있는 박스가 좋고요, 놓는 장소는 바쁜 길목을 피해 조용한 구석에 놓아주시면 좋습니다. 퇴근할때 난로를 끄실꺼면 사각형 페트병 (병이 둥글면 굴러요)에 뜨거운 물 넣고 수건을 감싸서 넣어주시면 좋습니다. 불은 끄는게 차라리 좋다고 합니다 (시각이 예민해서).
    캣타워 등등 고양이 용품은 아직 사지 말아보세요. 어려서 캣타워 올라가기 힘들지도 모르고, 비싼돈 들여서 이거저거 사줘도 안 쓰고 배송된 상자에서 자고 노는 고양이들도 많습니다 ㅜㅜ 꼭 필요하고 아주 기본적인것만 일단 사시고, 천천히 고양이의 취향을 배운후에 사는게 돈도 졀약되고 집도 어지러워지지 않아서 좋습니다.
    고양이 장난감은 쉽게 만들수 있습니다. 쿠킹호일로 대충 공처럼 말아서 주던지, 긴 끈을 젓가락에 매어서 흔들어주던지 (끈은 절대 먹지 않게 조심!), 페트병 뚜껑 하나 투척해줘도 미친듯이 잘 놉니다. 박스에 고양이발보다 큰 구멍 대충 몇개 뚫어서 숨어서 사냥하는 놀이 해줘도 잘 놀고요.
    다만 서로 알아가고 신뢰를 쌓아가는 단계이니까, 장난감으로 고양이를 공격하는식의 사냥놀이, 큰소리나 행동으로 놀아주는건 당분간 하지 마시고... 작고 느린 행동, 작은 소리, 크기가 너무 크지 않은 장난감으로 놀아주시는게 좋습니다. 고양이가 겁이 많을수록 집사가 젠틀해야 고양이가 경계 안하고 잘 놀거든요.
    시간 나실때 틈틈히 놀아주시면 에너지 방전되서 좀 덜 날뛰고 사고도 안 칩니다. 잠도 더 푹 자고요. 고양이는 반응이 즉각적이고 격해서 놀아주는게 힘들지 않고 재미있어요. 맨손으로 놀아주면 성묘가 되서도 손을 장난감으로 알고 깨무는 사태가 발생하니까 장난감으로 놀아주시는게 좋습니다.
    음식은 사료, 캔, 물 주시면 되고요. 간식은 너무 많이 주시면 식사를 건너뛰니까 조금만 주시거나 나중에 조금 더 나이 들어서 주셔도 되고요. 초콜렛, 카페인 들어간 음식, 우유 (소화 잘되는 우유면 OK), 양파, 파, 부추, 마늘, 포도 이런건 절대 주시면 안 됩니다. 배가 쏙 들어간걸 보면 많이 굶은 모양인데, 길에서 살면서 늘 배고팠던 고양이들은 사료를 너무 많이 먹어서 배탈이 나기도 합니다. 과식 안하도록 지켜봐주시면 좋습니다.
    고양이랑 개랑 행동이 달라서, 개의 행동을 해석하는 기준으로 고양이를 보시면 낭패봅니다 (고양이 처음 키울때 제가 그랬습니다 ㅜㅜ) 예를들어 꼬리를 크게 흔드는건 개에게 있어서는 반갑다, 좋다는 뜻이지만, 고양이가 그럴경우 화났거나 흥분했거나 경계중이라는 뜻입니다. 개가 상대방 눈을 똑바로 오래 본다는건 도전하는 의미가 있는데, 고양이가 집사를 오래 쳐다보는건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보는거기도 하고, 오래 쳐다보면서 눈을 천천히 깜빡이면 신뢰나 편안함의 신호입니다. 지 똥꼬를 자꾸 얼굴에 들이대는 때가 언젠가는 올텐데 그때는 쿨하게 아 얘가 나를 좋아하는구나, 나한테 인사하는거구나 생각하시면 됩니다. 시간나실때 '고양이 언어'로 검색해보세요. 고양이 행동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자료들이 많습니다.
    지금 입양한지 얼마 안 됐으니 신뢰를 쌓고 안전한 느낌을 주는게 중요한 시기라고 봅니다. 밥줄때만 빼고 접근을 잘 안 하는건 지금 하시는것처럼 그냥 가만히 계시면 좋을듯 합니다. 고양이가 먼저 접근하지 않으면, 억지로 만지거나 가까이 가지 마시고요, 큰 소리로 부르거나 시선 마주쳤다고 표정을 과하게 하지 마시고요 ㅋㅋ 신뢰를 쌓기 위해 고양이가 나에게 올때까지 기다려주시는게 필요합니다. 평균 1주일에서 10일 정도면 긴장을 풀고 구석진 은신처에서 나와서 집사에게 먼저 접근합니다 (간혹 인간에게 큰 해를 입어던 경험이 있는 고양이면 새 집사와 신뢰 쌓는데 1년씩 걸리거나, 드물지만 평생 접근을 안 하기도 합니다...)
    고양이가 가까이 앉고, 먼저 몸을 터치하고 (허벅지에 발 올렸던 상황처럼요), 손을 살짝 내밀어도 피하지 않는 시기가 오면, 천천히 내민 손을 냄새 맡게 해주세요. 냄새 맡고도 피하지 않으면, 머리 위쪽, 콧등과 이마 이어지는 부분, 귀 뒤쪽, 얼굴 옆 (볼 부위), 턱밑, 목, 꼬리 바로 윗부분의 등, 이런데를 쓰다듬어 보세요. 살살만 쓰다듬어 주시고, 쓰다듬는 도중에 갑자기 애가 털썩 주저 앉아서 그루밍을 시작하면 좋은 의미이니 (편안하고 좋다는 뜻) 당황하지 마세요.
    애가 피하거나, 안 피하고 가만히는 있는데 귀가 양 옆으로 돌아갔거나 꼬리를 휙휙 흔들면 (별로라는 의미) 바로 그만둬야 신뢰 쌓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털이 난 역방향으로 만져주면 고양이들은 털과 스킨이 예민해서 싫어하니까, 꼭 털 방향으로 쓰다듬어 주세요.
    어느정도 신뢰가 쌓이면 가슴부위 (배 아니고 가슴)도 도전해보세요. 예민하지 않은 고양이들은 가슴 부위도 좋아합니다.
    배 부위, 네 발, 발바닥 젤리하고 털, 꼬리는 난이도 높은 코스입니다.
    개들도 그렇듯이 귓속, 성기랑 항분부위, 입안 이런곳은 의료적으로 필요하지 않으면 굳이 만질 이유가 없는 부위고요.
    신뢰를 쌓는데 좋은 방법은 고양이를 기다려주고 억지로 쓰다듬지 않는것도 있지만, 음식과 물을 제때 챙겨주는것도 있습니다. 음식 줄 때 고양이가 보고 있을때 주는게 좋다고 합니다. 자고 있을때 사료 채워놓거나 하지 마시고 가까이 있을때 음식이랑 물을 챙겨주셔도 좋다고 하네요.
    고양이 꼬리는 개하고 다르게 근육이 꼬리 끝까지 있습니다. 그래서 꼬리 끝부분까지 홀랑홀랑 잘 구부러지는거고요. 그만큼 예민하기도 합니다. 좁은곳 지저분한곳 들어갔다고 꼬리잡고 끌어내면 사람 손가락 하나를 잡고 끌어당기는만큼 무리가 간다고 합니다.
    집에서 키우실거면 밖으로 외출시키는건 재고해보세요. 외출했다가 병에 옮거나 싸워서 다쳐오기도 하고, 집을 잃기도 하고, 시도때도 없이 나간다고 울고 해서 집사가 문열고 닫고 챙기느라 힘들어지기도 합니다. 개도 그렇지만 중성화를 안 하면 감수해야 할 일이 많이 늘어납니다. 남묘는 스프레이하고 그 냄새가 진짜 안 없어지고요, 여묘는 시끄럽게 밤낮으로 울고요. 번식시킬거 아니면 중성화를 하는게 건강에도 좋다고 합니다 (자궁질환 가능성이 확 줄고 등등).
    집에 데려가시기 전에 미리 이거저거 겁색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집도 미리 준비를 해야하고, 개랑 합사하는것도  준비가 필요하니까요. 성묘랑 성견은 상대적으로 합사가 어려워지니까 너무 뒤로 미루지는 않으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둘중에 하나가 어릴수록 합사 성공률이 높아집니다.
    제가 보기에 이미 잘 하고 계십니다!!! 시간 되시면 디씨 냥갤에 가보세요. 고양이 구조했다고 하면 자세하게 가르쳐줍니다. 개념글에 새끼 고양이 키우는 방법 자세하게 적은 글이 있었는데, 아직도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고양이가 익숙하지 않아 지금 당장은 조금 힘드시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왜 고양이가 인기가 많은 동물인지 알게 되신다고 보장합니다! 가게에 해충들이 사라지는 기적과 인간이 살아있는 캔따개로 전락하는 기적을 경험하실 수 있고요.
    생각나는데로 주절주절 썼는데... 제가 쓰고 싶었던 글은 실은 이거에요 ㅎㅎ  저희 집 고양이는 산전수전 다 겪으신 으르신 고양이라 장난감은 웬만하면 다 시시하게 보거든요. 새 장난감이거나 개시하자마자 퇴짜맞은 장난감이 많아요. 캔이나 트리트도 안 먹어서 멀쩡한게 많이 남아 있고요. 내 돈 아까비 ㅜㅜㅜㅜㅜㅜㅜ 괜찮으시다면 장난감이나 캔을 제가 좀 보내드려도 될까요? [email protected]으로 이메일 주세요. 저는 이상한 사람 아니고 애들아빠에 남편이자 직장인이니 걱정하지 마시고 연락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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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붉디붉은여우 2019/01/31 03:48

    아이구 롤링발칸이 이쁘게 자라다오 이뿌게 키우세요~!
    미묘 롤링발칸이 사진자주올리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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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kubura 2019/01/31 04:50

    냥집사들 눈팅하다가 헐레벌떡 들어와서 댓글 다는거 너무 귀엽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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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이쨩/스바루군 2019/01/31 08:4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른분들이 이름을 몇개 추천하셨지만 단호하게 거절하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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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차떼 2019/01/31 08:49


    저희 집 애기랑 닮아서 더 마음이 쓰이네요ㅠ 분명 코숏은 아니고 품종묘 또는 믹스묘 같습니다. 낯선 사람을 무서워 하지도 않고 의지하는걸 보면 사람 손에 자라던 아이 같은데... 다행이 작성자님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냥이가 춥지 않은 겨울을 보내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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