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군대 급양메뉴는 중대장이든 대대장이든 지 맘대로 못바꾼다. 급양지침서에 한달치 메뉴가 정해져 있고 2일 혹은 3일간격으로 재료 수령하러 가서 가져오면 손질하고 냉장고에 보관한다. 남은 재료는 마지막날 다 털어 넣던가 짬통으로 직행이다
2. 일단 김밥용 재료가 보급 자체가 안된다. 군대 보급용 김은 아침 반찬으로 나오는 밥도둑 맛김과 국에 들어가는 세절김(잘게 잘려진김) 이 두종류 밖에 없다. 김밥용 생김같은건 보급 안한다, 김밥용햄, 단무지 등도 마찬가지다
3. 부대 위치에 따라 다르겠지만 설령 진짜 김밥을 싸라는 명령이 와도 김밥재료를 수급하기 어렵다. 식재료를 가지고 영내로 올 수 있는 사람은 짬아저씨와 간부식당에 재료 납품하는 사람정도인데 그들이 4천명분의 김밥 재료를? 개소리다
취사병 출신으로 졸라 병1신같은 썰이 베스트 가서 써봄
숲속 친구들! 모두 도망쳐
애초에 군대 짬밥 메뉴는 군지사급 사령부에서 다 짜서 예하부대로 하달되고 부대별 식수인원에 맞게 식재료도 보급 들어가며 메뉴는 중대장, 대대장은 커녕 사단장도 맘대로 못 바꿈. 걍 헛소리지
김밥용 김이 없겠네. ㅇㅇ
질문있엉.
근데 메뉴함 부러 못바꾸면
계란후라이는 왜 삶은계란으로 나오나요 센세?
숲속 친구들! 모두 도망쳐
김밥용 김이 없겠네. ㅇㅇ
질문있엉.
근데 메뉴함 부러 못바꾸면
계란후라이는 왜 삶은계란으로 나오나요 센세?
부대 사정에 따라서 같은재료로 조리방법이 살짝씩 변형하는건 가능한걸로 알고있음
후라이 자체가 존1나 오래걸리고 일반적으로 후라이 가능한 철판같은게 어디 존나 짱박혀있음
해보면암
몇천 몇백명분을 후라이로 만드는게 사실상 힘들어서 조리법만 바꿔서 내는 거죠..
그건 애초에 계란만 있으면 되는 거고.
우리 급양관이 철판찾아내서 나 상병부터 군데리아 패티 구웠는데 30분이면 준비하던 빵식이 1시간 일찍 시작해서 배식 내도록 패티 구워도 처리가안될정도였음
후라이 하기 귀찮아서란다 냥식아
우리는 삶은계란을 계란후라이로 바꿔줬는데
웃긴건 소대장이 자기는 삶은계란 먹기 싫다고 간부들만 후라이 해오라고 해서 취사병이 간부만 후라이 해줌
중대장이 그거보고 일반병은 삶은 달걀 먹이면서 왜 간부들은 후라이 먹냐먼서 죄다 후라이로 바꿔 !
그래서 아침에 후라이 먹게됨
결론 : 취사병 불쌍
후라이는 패티보다 난이도 더 올라감 우리는 차라리 스크램블 에그를 해줬다
계란은 미리 까두면 되고 스크램블 에그는 난이도 높은게 아니라서 오히려 삶은 계란은 계란껍질 잔반분리 잘하라해도 처리안되는 케이스였음
ㅇㅇ 조리법이 바뀌는것까진 이해하는데 저건 걍 불가능한거지
왜 급양관리관이 재벌이라 자기가 재료 다 사와서 만들으라 했을수도 있지
ㄹㅇ 우리식수인원 300명이였는데 4천인분 보관? 개소리죠
ㄹㅇ 김치나르다 허리나감
특식으로 나오는건 간부들이 돈 모아서 회식 개념으로 재료 사다줄수 있음
군대 급양보급병이었는데 재료 다있음
저 쎨은 주작 맞는데 해군은 내가 있던 함대쪽은 김밥용 김 단무지 다 있었으니 김밥먹고싶으면 해군 가면된다
오호 이런거였군요 설명 고마워요
애초에 군대 짬밥 메뉴는 군지사급 사령부에서 다 짜서 예하부대로 하달되고 부대별 식수인원에 맞게 식재료도 보급 들어가며 메뉴는 중대장, 대대장은 커녕 사단장도 맘대로 못 바꿈. 걍 헛소리지
간부 사비로 샀다고 해도 저거 먹고 식중독 가능성이 0.001%라도 있으면 북괴군 취급 받기땜에 쫄려서 못할텐데
일단 작성자 본문에 대한 추가를 하자면
부대 급양 지침 매뉴는 1년 단위로 설계되서 내려온걸 본적도 있음
중대 총원이 간부 포함 40명 단위라면 간부의 힘으로 부식 재료정돈 공수 가능하다고 생각함
4천명 개소리임
가능은한데 식중독 쫄려서 안함 지들입에드가는건 ㅇ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