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몸에 큰 상처를 품고도
평화와 인권을 위해
언제나 당당한 인생을 사셨던
김복동 할머니.
안타깝게도 지난 밤,
우리 곁을 떠나셨습니다.
할머니께서는 경남 양산에서 태어나
꽃다운 14살의 나이로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모진 고초를 겪으셨습니다.
이후 일제의 만행을
앞장서서 고발하셨고
평화인권운동가로 헌신하셨습니다.
국경없는기자회는
‘자유를 위해 싸우는
세계 100인의 영웅’으로
할머니를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짧은 인생에 숱한 이야기를 품고
고통 속에서도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는 삶을 살아오셨습니다.
통탄스럽게도 마지막 소망이신
일본의 위안부 만행에 대한 사과는
듣지 못하고 돌아가셨습니다.
작년 7월,
제가 도지사로 취임하던 첫날
경남 통영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득 할머니께서 돌아가셨습니다.
통영 분향소를 들렀다가
장례식장에서 유족분들을 만나던 중에
김복동할머니께서 저를
꼭 만나고 싶어하신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장례식장에 만난 김복동 할머니는
한참동안 격려도 해주시고
여러가지 당부도 함께
해 주셨습니다.
씩씩하고 당당하시던 눈빛,
따뜻하게 잡아주시던 야윈 두손,
그 모습이 제겐
할머니의 마지막 모습으로
남았습니다.
할머니께서 재판을 받게 된 제게
'잘 버티고, 이겨내면
반드시 좋은 일이 있을 것'
이라며 거꾸로 절 위로해 주셨습니다.
일본에게 반드시 사과를
받으시겠다던 할머니의 마지막 소망을
이뤄드리지 못한 정치인, 공직자로서
죄스러울 따름입니다.
경남도 내에는
일본군 위안부피해자 할머니 네 분이
생존해 계십니다.
할머니들께서 불편함 없이
지내시도록 더 잘 챙기겠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후손들과 함께
역사를 바로 세우겠습니다.
할머니, 이젠 편히 쉬십시오.
경남에 네분 계시단거 저도 경남인데 첨 알았네여
ㅠㅠ
슬프군요
사과하는거 그게 그렇게 힘든일인가
억만금을 달라고 한것도 아닌데
데쓰윙// 조용히 만난듯. 할머니가 김지사를 위로했다니 뉴스보고 많이 걱정되고 짠하셨나 보네요
데쓰윙// 자원봉사자들과 봉사하고 힘내라고 격려해준 것과 장례직상 오지도 않은 저기당과 비교가 될라나
데쓰윙// 자한당+윤병세+박근혜+최순실+양승태+김앤장 짬짬이해서 위안부합의로 장난친건요?
김경수 지사 인품이 말해주듯 뭘해도 진심이 느껴집니다
넘 슬프네요...ㅠㅠ
자유당 애들 조의표하는거 보면 범인은 범죄현장에 다시 나타난다라는 말이 생각나더라는
개인적으로 민주당에 남은 유일한 희망인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ㅊㅊ
경수야 이제 감옥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