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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처벌

안녕하세요.
부끄러운 가정사지만 여기가 가장 활성화 돼 있어
여기 쓰게 됐습니다. 이해 부탁 드려요.  
모바일이라 읽기 불편하실 수 있지만
최대한 짧게 써 보도록 할테니 꼭 좀 읽고 조언 부탁 드립니다.
시간 없어 다 읽지 못하시는 분들은 추천이라도 부탁 드릴게요. 많은 분들이 읽고 도와주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어릴 적 아버지의 바람으로 부모님이 이혼 하셨습니다.
아버지는 새 어머니와 재혼 하셨고,
저와 제 남동생은 6-7살 때 아버지네 들어가 살게 됐습니다.  
아버지, 새 어머니, 새이모 두명, 합 여섯명이 같이 살았어요.  
처음 새 어머니는 저를 엄청 반기셨어요.
제가 둔한건지 이혼의 개념도 모르고,
아버지와 새 어머니가 부부라는 사실도 인지하지 못하고
엄마와는 잠시 떨어진거라고 생각했어요.
 새 어머니는 처음엔 이모라고 부르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엄마라고 부를것을 강요 했습니다.
제 기억속에 이때 처음 미움 받고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처음 본 새 어머니의 무서운 표정이라 그런 것 같아요.
이때부터 점점 이유 없는 폭행과 폭언이 진행 됐습니다.
몇가지 추려서 쓰자면
-초등학교 입학 전
1. 동그랑땡을 먹지 않자 젓가락에 3-4개를 꽂아 입에 쑤셔 넣으려고 하는 걸 거부하자 화장실로 끌고 들어가 머리채를 잡고
흔들며 벽에 수차례 찧었습니다.
 2. 너희 엄마가 너희 버린거라고 하여, 아니라고 엄마한테 간다고 엄마한테 전화 하니까 전화기를 뺏고
엄마랑 아빠한테 말 하면 죽여버린다고 협박 했습니다.
(폭행의 기억 때문에 진짜 죽을까봐 이런 사실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습니다.)  
3. 팬티만 입고 밖에 내보내 (가을) 쌀벌레를 잡게 했습니다.
 -초등학생
 1. 1학년 때 새 어머니의 딸 (동갑) 들어와 같이 살게 되었고,
제 남동생은 새 외할머니 댁에 보내졌습니다.
새 어머니의 딸도 이유없이 저를 폭행했고, 해봐야 꿀밤 정도지만 체급차이에 저는 맞고만 살았습니다.
 2. 여름방학 때 새 외할머니 댁에 보내졌는데 만화를 봤다고 할아버지에게 뺨을 맞았습니다.
이 외에도 할머니는 술에 취해 할아버지에게 폭행 당한걸
저와 동생에게 풀었습니다. 손, 발, 매 등 닥치는대로  
3. 새 어머니는 새 외가 친척들 앞에서도 저희 배를 발로 차는 등 폭행을 했고, 친척들 아무도 도와주지 않고 무시 했습니다.
(폭행 이유: 동생이 자라를 주워 키우고 있는걸 새 어머니가 버리라고 했지만 동생이 싫다고 거부했습니다.저는 누나라고 같이 맞은 것 같구요.)
 4. 초등학교 입학부터 머리를 단발로 잘려왔지만
4학년 때는 새 어머니가 제 머리를 스포츠 머리로 깎아버렸습니다. 남자애들에게 남자냐고 놀림 받았구요.
새 이모가 미용 하시는 분 이라 6학년 까지 쭉 머리를 잘렸습니다.  
5. 새 어머니가 해주신 냉면을 다 먹을 때 까지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게 했습니다. 네시간 동안 먹어야 했습니다.
결국 아빠가 그만 먹으라고 해서 끝났습니다.
 6. 새 어머니는 자기가 집에 오기 전까지 (6시)
식사와 목욕을 끝내라고 하셨습니다. 거실에도 나오지 말라며 (화장실 제외) 목이 마르면 화장실에 들어가 수돗물을 마셨습니다.
 7. 새 어머니는 저에게 항상 욕을 하셨습니다.
처음으로 욕하지 말라고 말대답을 했고, 그러자 새 어머니는
무자비로 저를 폭행 했습니다. 너무 억울해서 우리 엄마도 안때리는데 왜 때리시냐고 하자, 니네 엄마 아니라서 때린다며 제 배를 발로 찼습니다. 그리고는 아버지에게 전화를 해서 얘가 지금 뭐라는 줄 아냐고 빨리 들어오라고 하셨고, 아버지가 오셔도 아버지는 새 어머니에게 뭐라고 하시기보다 그냥 침묵으로 일관하시며 흐지부지 그냥 그만하라고 큰 소리 치고 끝났습니다.
 이후로도 더 많은데 여기까지만 쓸게요.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요. 
 저는 새 어머니 말고도 이모들에게도 폭행 당했습니다.
방 정리를 안해서 혼나고, 뭐든 이유를 갖다 붙여 혼나고 폭언을 듣고, 폭행을 당했는데 그게 그렇게까지 맞을 일이 아니라는 걸 너무 늦게 인지했고, 중학교 3학년때 사춘기가 오고 가출하다 잡혀서 아버지에게 엄청 맞고 친 어머니네 들어가 살게 됐습니다.  
동생은 3학년 때 아빠가 친권 포기로 성당 보육원 시설로 보내졌구요. 참.. 아무리 새 어머니와 그 가족들이 어떤 말로 보내라고 했든 그게 말이 됩니까.
결국 제 동생 또한 고등학생 때 그 시설에서 탈출하여  그제서야 아빠네 들어가서 살게 됐습니다.
졸업 하자마자 군대로 가버렸구요.
 그런 아빠였지만 저는 아빠를 너무 사랑했습니다. 새 어머니 몰래 용돈이라며 쥐어주는 동전들도, 퇴근하시고 방에 들려 오늘 하루를 물어봐주시던 일도, 그런 사소한 것들로 버텨왔어요.
 비록 새 어머니 앞에선 티 안내셨지만 안계신 곳에선 절 엄청 사랑해주신다고 느꼈거든요.
 지금 생각해보면 사랑도 사랑이지만 의존 했던 것 같습니다. 지옥같은 곳에서 유일하게 제 편이라고 생각 했으니까요.  
그래서 나중엔 새 어머니가 밉지만 아버지와 지금 껏 같이 살며 잘 지내는 것 같아 아동학대였던 것을 인지 한 후로도  혼자 묻어뒀습니다.
 그런데 몇달 전 제 동생이 안좋은 일이 있었고, 그 일로 자살을 하려 했는지 유서를 남겨 놓은걸 저희 엄마와 제가 발견 했고, 그 내용을 보고는 도저히 새 어머니와 그 가족들을 용서 할 수 없다고 판단 했고, 다음 날 아버지의 집에 찾아 갔습니다.
 아빠에게 실망 할 마음으로 찾아가긴 했지만 막상 닥치니 너무 섭섭하고 실망스러웠습니다.
이 유서 내용은 진실도 있지만 거짓도 있다, 이게 먼저였어요 저희 아빠는.
아들 괜찮은거냐 라던지, 새 어머니에게 이게 다 사실이냐던지가 아니라.
 그래서 제가 겪는 일들을 말씀 드렸습니다.
새 어머니는 욕설은 인정 했지만 폭행은 인정하지 않았고
설마 했지만 아버지 반응을 보니 어느정도 다 알고 계셨지만
그동안 저희가 당한 일을 모른척 방관 했던 것 같습니다.
어쩌라고와 지난일이다, 왜 지금와서 그러냐. 과거에 살면 너만 힘들다. 다 아빠가 제게 한 말입니다.  
애초에 녹음 하고 들어간거라 저는 바로 엄마와 경찰서로 가서 고소 접수 했습니다.
며칠 뒤 새 어머니 딸과 대질조사로 경찰서 간 날
새 어머니 딸은 다 부인하더라구요. 심지어 같이 맞고 자랐는데. 자신의 친 딸에게도 서슴없이 폭언에 손찌검 하던 여자입니다.  
 우리 엄마는 그런 사람 아니고, 저희를 최선을 다해 키우신 분이라고 말 하는데 웃겼습니다.
 조사 끝나고 잠시 대화 좀 하자기에 카페에 가서 얘기 하는데
제 핸드폰 다 끄고 가방도 치우고 얘기를 하자고 하는걸
그냥 갈까 하다가 혹시 내가 진짜 미xx이라 기억을 왜곡 하는건가 싶어 다 치우고 얘기 하는데,
그제야 같이 맞은거 인정 한답니다.
 솔직히 백번 양보해서 이해는 돼요. 자기 엄마니까.
 그날 대화를 다 끝내고 지금 생각하면 또 바보짓을 한거지만
아빠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고 싶었어요.  
아빠를 만나 얘기를 하는데, 저를 딸로 보지 않고 고소인 대하듯 얘기를 하시더라구요. 핸드폰 다 끄고 확인 시켜줬는데.
울면서 말 했습니다.
그냥 아빠와 딸로 내 말 정말 못믿냐고.
나중에야 믿는다고 하시는데. 그냥 그게 다였어요.
결론은 고소 취하를 바라시더라구요.  
그럼 새 어머니께 다 인정하고 진심으로 용서를 구해라 하니
고소부터 취하하면 나중에 그렇게 하시겠다는데.
그냥 이때 아빠에 대한 마음 접었습니다.  
아빠는 제 자식을 그렇게 무자비하게 폭행하고, 그런 여자를 저희보다 더 소중히 생각하시는거겠죠.  
고소 계속 진행 했어요.
솔직히 공소시효 때문에 처벌 받지 않을 수 있다고도 생각 했는데 그냥 혹시나 하는 마음과  경찰서 오가며 진술 하면서 조금이라도 자신의 죄를 생각하라는 마음에서요.  
결론은 혐의없음 입니다. 시효 때문에. 물론 증거도 없구요.
너무 분하네요 법이라는게. 참.
제가 할 수 있는 건 다 한 것 같은데 결과가 이래버리니 너무 억울하고 속상해서 적어봤어요.  
제가 더이상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요.  
댓글
  • 자하크 2019/01/28 22:00

    힘내세요. 뭐라 할 말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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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까리효 2019/01/28 22:00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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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월동뚠뚠냥 2019/01/28 22:20

    저희 친척 큰아빠랑 아주 똑같은 케이스네요
    그 집은 친척이 옆에 있어도 애들을 때려요
    나중에 자식들이 머리가 커서 아버지에게 반성을 요구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나랑 같이 사는건 늬들 새엄마지 늬들이 아니다"라며 코웃음 치셨고요
    "애들은 원래 맞으면서 크는거다. 회초리가 아니라 연장으로 때리고 싶은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다"면서
    엄청 합리화하시더라고요 스스로를...
    근데 뇌출혈로 반신불수 되니 새엄마랑 새엄마 아들이 제일 먼저 도망가더라고요?
    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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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체이게무슨 2019/01/28 22:40

    무척 오랜 시간을 고통스럽고 힘들게 지내셨군요....
    제가 많이 부족해서...이렇게 인터넷 댓글 상으로 뭐라 말씀드린들 도움이 되지 못할 것 같습니다만...
    부디 힘 내시고 님의 삶을 오롯이 살아 주세요
    잊어라, 포기해라, 어차피 지난 일이니 그냥 그러려니 해라. 이런 얘기하고자 하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살다 보니...극복...이 단어가 정말 어려운 말이더라구요..
    저는 정말이지, 님께서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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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트륨5mg 2019/01/28 22:43

    지난 트라우마를 수면 위로 꺼내신건데... 고생 많으셨습니다..
    저도 비슷한 고통이 있어서 심적으로 얼마나 힘드실지 짐작은 가네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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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 2019/01/28 22:59

    며칠 전에 오유 게시판에 MBN 실제사건 새엄마 폭행편 올라왔던 것 같은데 그게 오버랩되기도 하고 얼마나 힘드셨을지 생각해보면 ㅠㅠ 힘내시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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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액션기타 2019/01/28 23:24

    슬프고 아픈과거.
    돌아보면 나의 잘못인지 그들의 잘못인지도 모를 어떤 "희미한 지점"
    아픈건지 속 시원한건지도 모를 씁슬한 기분으로 희석아닌 희석이 되어가며 살아갑니다.
    문득문득 떠오르는 그 야릇한 기분과 미치도록 괴로운 추억 덕분에
    그래 보란듯이 잘 살아가자.
    그게 내가 나에게 할 수 있는 최선의 보답이자, 그들에게 돌려줄 최선의 복수겠지...
    하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어린시절 몸으로 마음으로 이겨내며 자라온 나라는 덩어리는
    내 의지보다 조금더... 아주 조금더 깊이 물들어 있어서
    아주 가끔 내가 이성의 끈을 놓아야 할지 말아야 할지의 기로에 섯을때,
    불현듯 나 역시 내가 증오하던 그들과 조금... 아주 조금 닮아있음에 흠칫하며
    또 한번 슬퍼지고 속상해 집니다.
    하지만 저는 알고 있습니다.
    내가 잘못한게 아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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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haraja82 2019/01/29 00:09

    님한텐 가슴아플 말일수도 있는데요
    그렇게 다른사람에게 악독하게 굴던 사람, 그걸 수수방관하던 사람
    나중에 다른사람들 다 떨어져나가면 그 독기를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더라고요
    아버님이 지금이라도 정신 못차리신다면
    나중에 그 새엄마 독기를 아버님 홀로 받아내셔야할 상황이 왔을때
    뒤늦게 참회의 피눈물을 흘리더라도 님은 절대 아버님 돌아보지 마세요
    부모 자식의 혈연에 이끌려서 엮였다간 그 새엄마 죽을때까지 그사람들한테서 못벗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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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감고속눈썹 2019/01/29 00:17

    음.. 참 뭐랄까 너무 드릴 말씀이 없을 만큼 마음이 아프지만.. 그래도 감히 한 말씀 드려보자면. 이제 법에 의한 복수는 소용이 없어졌지만 앞으로 인정에 의한 복수가 남아있습니다. 냉정하게 들릴 수 있지만 사실 이제 아버지와 새어머니는 나이 들고 늙는 일 밖에 안남았거든요. 반면에 글쓴이와 동생은 지금껏 겪은 상처와 아픔만 잘 이겨낸다면 그들에게 갑 아닌 갑이 됩니다.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하시고 마음 강하게 먹길 바랍니다. 앞으로 더 못볼 꼴 많이 볼지도 몰라요. 그 때 우위를 선점하고 한을 풀기 위해서라도 지금은 무엇으로든 준비해야 합니다. 그게 재산이든 건강이든 학력이든 정신력이든 뭐든지요.
    물론 복수가 전부라고 말하려는 건 아닙니다. 용서하면 좋죠. 그게 이상적이죠. 하지만 억울하잖아요.
    그래서 앞일을 생각하시고 언젠가 찾아올 기회를 기다리며 꼭 힘내시라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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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라파독 2019/01/29 00:20

    안타깝네요 조금이라도 빨리 상담할 사람이 있었으면 법적인 조치또한 가능했을텐데 학교 같은 곳에서나 말이죠 근데 이건 어떻게 더 해볼수는 없을 꺼 같네요 증거물이 있지 않는 이상 혹은 아버지분께서 진술하여 죄를 인정하고 새엄마랑 같이 죄값을 치르는 정도? 그래도 그렇게 강력하게 처벌 받지는 않을 것 같네요. 더 할 수 없다면 상담,치료등을 통해 트라우마를 이겨내고 빨리 새 출발 하시는 게 좋아보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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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이하 2019/01/29 04:56

    세상에 인과응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옳고 바르다고 생각하시는데로 행동하시면 좋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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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유레디 2019/01/29 05:22

    힘든시간을 보낸 당신에게 행복한 미래가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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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의홍차 2019/01/29 05:39

    한창 학대당할때 주변에 님이 말하긴 힘드셨을 것이고 증거남기기도 힘드셨을테지요. 지금은 죄를 지은 자는 결국 똑같이 당합니다. 새엄마라는 분이나 아빠 역시 나중에 늙어서 치매생기거나 상태가 안좋아지면 친딸한테도 버림받을 껍니다.
    그것이 천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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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갈왕자 2019/01/29 05:43

    정말 고생하셨어요. 외롭고 서글픈 아픈 기억을 무엇으로 씻을 수 있을까요.
    정말 행복하세요. 앞으로 무슨 시련이 닥치든 행복하시길 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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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진이형나가 2019/01/29 07:24

    별정신나간년이다있네
    공소시효도  엿같고 어휴
    걍손절하고작성자분 인생사세요
    세상이참엿같은게 저런잘못을한새끼들을 줘패면
    본인은또 폭행가해자가되는 역겨운상황밖에안나올거고  그렇다고 갚아줄수있는뾰족한수도없고
    욕밖에안나오네  인터넷에 신상까버리는것도 역으로고소당할거고 짜증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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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르고스 2019/01/29 07:59

    본인도 힘들었을테고.. 시설에 보내졌던 남동생 심정은 진짜 상상도 못하겠네요ㅠㅠ
    토닥토닥.. 아는 바가 없어 도움을 줄 수 없지만 지금껏 잘 버텨왔다고 얘기해주고 싶고, 또 어려운 결정이였을텐데 시작한 것도 옳은 일이였다고 말해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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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오베갑 2019/01/29 08:32

    누가보기에도 부러워할만큼 잘사는 모습 보여주면서 쌩까는게 복수하는겁니다.
    그런 인간들 때문에 불행하게 지내지 마시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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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우연 2019/01/29 10:20

    와나.. 피해 여성의 눈물은 증거가 된다는 세상인데 피해 아동의 눈물이 증거가 안된다고?
    거지같은 세상이다. 화가난다.
    온 나라가 진실로 도움이 필요한 약자의 편에 섰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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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논52 2019/01/29 10:46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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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하는중 2019/01/29 11:55

    진술 내용 중에 새엄마가
    그건 과정이 있다고 얘기하는게 제일 화가 나네요
    저말은 자기의 폭행을 시인하고
    과정이 있으면 결과가 아동폭행이 여도 된다는 말인데
    저런 말을 하는 사람인데도 처벌을 하지 못한다는게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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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sso 2019/01/29 11:58

    비슷한 상황이라 공감하고.. 더욱 안타깝습니다..ㅠㅠ
    저도 새엄마의 학대 + 아버지의 무관심 때문에 초6부터 입대하기전까지 매일을 힘들게 살았었는데요...
    (화장실을 못가게 해서 (큰 자물쇠를 달아서) 싸게한다거나, 밥을 안준다거나, 이유없이 폭행이 있거나 등등)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저를 미친것으로 취급하려고 그러지 않았나.. 생각되긴 합니다...)
    지금도 아버지는 크게 바뀐거 없으시고 (사귀는분만 바뀌시고..) 중2때쯤 부터 현재까지 일도 안하시고 사셔서
    학교에 내던 (기성회비라고 하던가요.. 졸업한지 오래되서...) 금액도 밀려서 졸업 못할뻔 한적도있었고
    대학교도 안간다고 하던걸 굳이 가라고 소리를지르셔서 갔더니 알고보니 그걸 이용해서 학자금 대출을 받아 본인이 쓰실려고 하셨던...
    그런 아버지 보고 참고 참다가 제대하고 고였던게 터져서 연락 거의 안하고 산지 10년쯤됬어요...
    아버님께서 아버지와 딸사이도 못믿냐고 하시는데... 못 믿는다고 보셔야됩니다..
    저희 아버지도 지금 암4기에 가진것 없이 수급자로 선정되고 나서야 이제와서 미안하다고 하시는데...
    정말 사과하시는것이라면 과거의 자신에 대해서 무조건적으로 사과를 하셔야지 못 믿느냐고 물어보시는것 자체가
    사과의 의지가 없으신 것으로 보입니다.. 제경우에는요..
    그때 학대하셨던 새엄마는 이미 헤어지신 분이고 법적으로도 걸기 힘들거 같아서 부양의무를 포기하는 행정 절차를 진행했었고
    작년에 주민센터 통해서 부양의무 포기신청을해서 수리되었는데요..
    법적으로 학대로 인정받지못하셨다면 부양의무라도 없애시는게 어떠실까요?
    법률상 기각되셨으면 아직 가족관계가 성립한다고 보여질거같은데 이경우에 차후에 아버지에 대한 부양의 의무는 남아서요...
    예전에는 10여년간 연락도 안하고 그동안 돈거래 등등의 입금내역도 없어야 했는데
    현재는 조금 축소되어서 부양의무를 끊으시려는 명확한 사유 와 1년간의 금전내역만 확인하게 바뀌었습니다.
    저는 이것의 장점이 몇가지가 있다고 판단했는데..
    1. 부모님이 자립이 불가능할 수준이 되었을때 자식이 부양해야한다는 의무가 생기는데 이부분을 정부의 관리로 바꿀수 있습니다.
    2. 옛날 "호적에서 판다" 라고 했던 행적적 절차와 비슷한 부분이 있습니다.
    3. 기각된 법적인 조치와 다르게 각 시도의 의원회가 심사하는 방식으로 글쓴분의 고통에 대하여 법 보다는 더 인간적인 관점에서 심사해 줍니다.
    단점으로는...
    1. 부모님의 재산에 대한 상속에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이부분은 변호사와 상의해보시는편이 좋으실듯 합니다.)
    2. 부득이 하게 신청시 글쓴분의 학대 사실을 문서화 하셔야 하는데 해당 문서가 부모님도 작성하셔야합니다..
    ( 용서해 주시는 댓가.. 같은걸로 쓰게해보시는것도... 방법일수 있습니다.[힘들것 같긴하네요...])
    3. 일정기간동안  상호간에 금전적 거래가 있으셨다면 신청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저는 학대 사실 및 과거 부모가 자식을 부양할 의무를 포기하고 학대를 방관한것에 대하여 서류를 작성해서 보냈었고 약 한달쯤 걸려서
    부양의무를 포기할 수 있었습니다.
    부양의무 포기에 관한 사항은 소재지의 주민센터 복지과에 문의하시면 되겠습니다.
    저도 중, 고등학교때까지 극단적인 생각을 내내 했었지만 지금와서 할 수 있는건 극히 작은 일 밖에 없더라구욤...
    글쓴분의 마음의 짐이 조금이라도 줄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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