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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사진'을 만들 때 쓰는 방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고수분들께는 전혀 필요 없는 제 미립자 팁 공유글을 써보려 합니다.
깔끔한 구도로 사진을 찍으려고 노력하고, 학교 동아리에서도 배우면서 터득한 제 나름의 방법은 두가지입니다.
1. 3분할법 지키기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겠죠. 우리 눈에 보기 편해야 깔끔해 보일테니까요.
그런데, RF로 보면서 마음속으로 격자선을 그리는게 처음엔 쉽지 않더라고요...
이것만 지켜도 반 이상은 간다고 생각합니다.
2. 방향성 생각하기
이걸 못지키면 3분할 구도에 맞춰서 찍어도 사진이 아주 지저분해지고 답답해 보이기 십상이더라고요.
L1001566.jpg
노부부는 오른쪽으로 걸어가고 계신데, 돌길은 왼쪽으로 나 있죠.
그래서 조화로워 보이지도 않고, 왠지 이상해 보이는 것 같습니다.
L1002406.jpg
3분할 구도는 얼추 지켜서 찍은 사진인데, 자전거가 보통 나아가는 순방향은 사진에선 왼쪽인데 왼쪽에 여백이 없어서 답답해 보입니다.
이런 사진을 보면 "어라? 지킬건 다 지킨 것 같은데... 사진이 왜 이렇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L1001443.jpg
앞에 보여드린 두 사진들과 다르게, 관강객들이 나아가는 왼쪽 방향으로 카메라 앵글도 향하고 있어서 편안하고, 안정된 느낌이 듭니다.
L1002337.jpg
(아저씨 머리숱이.....ㅠㅠ)
아저씨가 바라보고 계신 방향에 여백이 있어서 50mm로도 답답한 느낌이 들지 않는 것 같습니다.
L1002524.jpg
저 다리(?)가 향하고 있는 방향과 비슷하게 앵글이 향하고 있어서, 하늘이 제대로 표현됬습니다.
만약 다리를 프레임 왼쪽에 배치했다면 왠지 모를 답답함이 느껴졌을겁니다. 높고 푸른 하늘도 좀 이상해보이고...
전기줄이 조금 지저분하게 만들기는 하네요....
3. 피사체의 눈높이에서 바라보기
조금 극적인 앵글을 시도하다가 망하는 것보단 피사체와 같은 높이에서 찍는게 안정되어 보이고, 깔끔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아... 저는 로우앵글을 아주 좋아합니다..^^;
자... 여기까지입니다.
제가 초보of초보를 탈출한 방법은 이런 것들입니다. (탈출 한건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냥 탈출한걸로...ㅎㅎ)
도움 되시는 분들이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새로 시작되는 한 주도 즐겁게 보내세요~.

댓글
  • 비니로 2019/01/28 01:34

    좋은 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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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warf™ 2019/01/28 09:49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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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k3 2019/01/28 09:41

    아직 RF 초보라 그런지 100% 측거점 중앙에 놓고 찍고 있습니다 ㅠㅠ
    심도 얕은 사진을 찍을땐 코사인오차로 핀이 살짝 나갈때가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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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warf™ 2019/01/28 09:51

    전 90mm f2정도의 얕은 심도를 가진 렌즈도 괜찮았는데 초점을 잘못 맞추셨거나 바디/렌즈 핀교정이 필요한 것은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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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UNY™ 2019/01/28 10:16

    . http://www.slrclub.com/bbs/vx2.php?id=hot_article&no=172708
    코사인 오차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될 듯 합니다.
    위 링크 한번 읽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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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마담 2019/01/28 10:02

    1/3과 수평만 지켜도 안정되기는한데
    정작 구도가 점점 심심해져가드란ㅜㅜㅜㅜ
    초보때 막찍은게 더 많이 얻어걸림류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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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PIYA 2019/01/28 10:03

    이 글에서 한발짝 더나가는게
    그 한발자국이 10년이 될수도 100년이 될수도.....
    ㄷㄷ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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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론즈 2019/01/28 10:11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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