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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소송 전문 로펌 '포메란츠 LLP'가 액티비전 블리자드와 그 임원들을 대상으로 집단 소송을 걸었다고 밝힘.

사유로는 번지와 파트너쉽을 종료한 뒤 데스티니 프랜차이즈의 퍼블리싱권을 그들에게 전부 넘겨줬다는 사실과, 두 회사의 계약이 종료되면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투자자들에게 공유하지 않았단 것, 중요한 정보를 알면서도 일부러 공유하지 않아서 투자자들이 큰 손해를 봤단 점 등.

때문에 작년 8월 2일자부터 올해 1월 10일까지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주식을 구매한 주주들에게 집단 소송 참여를 권유한 포메란츠 LPP를 비롯하여, 무려 총 6개의 로펌이 같은 이유로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거나 행동으로 옮기고 있는 중임.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이번 소송에 일단 입다물고 있는 중.

여담으로 블리즈컨을 비롯하여 여러 논란들이 최근에 겹겹이 터졌던(내부 고발, 인종차별 고발, 유럽지부 서비스 센터 직원 약 100여명 해고 뒤 24시간 GM 서비스 전면 중단, 히오스 리그 지원 중단, 블코 한정으로 스타 2 월드 챔피언쉽 열정페이, 오버워치 정치적 올바름 논란 등등) 액티비전 블리자드인데, 번지와의 손절 이후에 하락세를 타던 주가가 순간적으로 9.37%씩이나 더 폭락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