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쯤 후에 1년 정도 동남아, 유럽, 남미 등지로 배낭여행을 가려고 합니다. 들고 갈 카메라로 X100F와 X-T2 + 18-55 + 23/2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미리 사서 일상 사진도 찍고 손에 익혀 두려고 하는데요. 두 기종이 성격이 많이 다르긴 하지만 둘 다 맘에 들고 장단점이 있어서 고민이 되네요.
엑백프가 더 맘에 드는 점은 일단 잘생긴 외관, 장기 배낭여행에서 부담이 적은 크기와 무게, OVF(배터리 절약 가능?), 여행 시 편리한 바디 마이크로5핀 충전 가능, 내장 플래시 등입니다.
티투는 23/2 체결 시 여행 중 악천후에 대처 가능한 방진방습, 다양한 장면을 담을 수 있는 18-55 화각, 엑벡프보다 나아 보이는 화질, 넓고 시원한 EVF, 틸트액정, 셔터음 등이 더 좋아 보입니다.
장단점이 다르니만큼 여행 컨셉에 따라 고르면 될 것 같은데 그래도 고민이네요. 티투를 들고 가면 결과물은 더 만족스러울 것 같은데 아무래도 무게 때문에 힘들까 싶기도 하고요. 그래서 그냥 가볍게 엑벡프 들고 가서 와이프가 들고 가는 G7X M2로 부족한 화각을 커버하고 비올 땐 그냥 스맛폰으로 찍을까 싶은 생각도 드네요.
혹시 제가 생각지 못하는 두 기종의 장단점이나 본인이시면 어떤 걸 들고 가실지나 다른 어떤 조언도 좋으니 한 말씀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cohabe.com/sisa/89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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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삼년 정도 전에 13개월 여행을 다녔는데
첨에 풀프랑 24-70들고갔고 나중에 지인통해 r-dq과 m8 받아서 썼습니다.
일단 두 기종 다 크기랑 무게는 디에세랄 만큼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 같지만 그래도 좀 더 가벼운 100f가 나아보입니다. 화각 문제는 저도 나중에 느낀거지만 한정된 화각이 오히려 더 많이 생각하고 창의적인 사진을 만들수 있는데 도움을 준 것 같습니다.
장기여행 경험자시네요! 한정된 화각에 대한 말씀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사진 찍는 재미도 화각이 정해져 있을 때 더 컸던 것 같기도 합니다..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저라면 둘중 하나 고르라면,x-t2를 선택하겠습니다. 한정된 화각으로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으니까요....
만약 다른기종도 괜찮다면 xt-10이나 20은 어떠신지요? 화질은 차이가 없고...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가볍다는 장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