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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에는 인간 본성부터 우주관이나 정치체제까지 당파별로 독창성 있는 논쟁이었는데.. 나중엔 요즘 국회처럼 붕당 색깔도 없고 걍 상대편 모가지 날릴 궁리만 하니 망했지..
조선의 유학자는 키배를 해도 정중하게 한다
상대를 인정하는게 쉽지 않은 일이긴함.
자기가 경험하고 배우고 알고 있는 것과 다른 이야기를 하는 상대방을 존중하면서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게 대단한거임.
그게 쉽고 당연한 일이었으면 사회갈등이 일어날수가 없지.
맞아, 이 작은 땅에서
지역 가지고 싸워서 뭐하냐
철천지 원수도 아니고
지금으로 치면
서울대 총장이
대학원생 하고 토론 배틀 뜬건가..
조선의 유학자는 키배를 해도 정중하게 한다
부모님 안부도 안묻고
ㄴㄴ 조선시대 선비들도 패드립 잘 날렸음
걍 대한민국 사람들의 뼛속 DNA에 패드립이 장착돼 있는듯이...
아냐 패드립은 한민족 유구한 전통이야
맞아, 이 작은 땅에서
지역 가지고 싸워서 뭐하냐
철천지 원수도 아니고
? 북한 말고 뿅뿅아
미국이나 러시아, 중국 같은 나라면 양끝간이 엄청 머니까 지역감정 생기고 딴나라 취급해도 어느정도 이해는 가는데 뭔 하루 반나절 꼬박 달리면 끝에 끝으로 가는 나라에서 지역감정이라니 ㅋ
지리적으로 아무리 가까워도
언어와 종교가 다르면 철천지원수가 될 수 있다하지만.
우리나라는 그런 거 없잖아, 말이 안 통하는 것도 아니고
종교가 달랐던 것도 아니고, 이제 그만 싸워야 할 시간임
진짜 이문열은 글 하나만은 정말 감탄이 나올 정도로 잘 씀.
글로 밥 벌어먹고 사는 입장에서 글재주 하나만큼은 인정하고 부러워해본게 한두번이 아님.
근데 행동과 가치관은 극혐임.
공감
이건 이문열 말도 들어봐야 된다.
충분히 들었다
촛불시위 인터뷰만봐도 아니라는걸 느껴따
이문열 추해진 게 한 두번도 아닌데 뭐.
지난날의 행동이 거의 극우급이었지. 전쟁나면 무고한 숱한 사람들 죽어나가는
저게 저런 류의 일화 중 하나임. 저런게 한두번이 아니라서 사람들이 이문열 싫어하는거.
이문열 "100만 촛불집회? 北 아리랑 축전 같더라"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102&oid=018&aid=0003691030
ㅡㅡㅡㅡㅡㅡ
더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
옛날 교양수업때 교수님한테 얼핏 들은 얘기인데,
그게 나약한 글쟁이들에게 보이는 패턴이라더라.
필력과 별개로 근본은 나약한 정신때문에 홀로 독야청청 하지못하고,
그저 자기를 알아봐준or 자기가 유명해진 체재나 시대에 맹목적인
경향을 보이게 된다고. 그래서 안그런줄 알았는데 의외로 상꼰대인 경우가 많다고.
초기에는 인간 본성부터 우주관이나 정치체제까지 당파별로 독창성 있는 논쟁이었는데.. 나중엔 요즘 국회처럼 붕당 색깔도 없고 걍 상대편 모가지 날릴 궁리만 하니 망했지..
애초에 실증 바탕이 아니라, 말 그대로 망상 철학 바탕이라서 그러함.
퇴계이후 최고의 성리학자라 불리는 그 이이 조차도 붕담정치로 동인 서인 나뉘고 쌈하기시작하니 못쓰게되부럿다잖아 편가르기 시작하면 인간은 끝을 볼때까지 가는거같음
그게 실제 정책에도 많이 반영됨. 대동법 같은 것도 도입 이유는 찬성하지만 합리적인 이유로 반대하기도 해서 꽤 오랜 시간동안 논의되어서 전국적으로 실행하게 된 거. 단순히 망상 철학이라고 하면 위진남북조 시대 청담사상이 제일 망상임.
그 전까지는 서로 견제는 해도 존중하면서 논의할 건 하고 서로 비판하고 그랬는데 숙종때부터 이게 걷잡을 수 없게 됨. 왕이 이런 상황을 조장해서 반대쪽을 약화시키는 경우는 꽤 많았는데 숙종은 아예 반대쪽 싹을 말려버림. 이게 좀 더 오래 건전하게 될 수 있었던 붕당 양상을 악화시켜서 우리가 부정적으로 알고 있는 붕당의 변질이 되어버림
숙종때 강화된 왕권을 바탕으로 붕당을 때려부숴서 그렇게 된거지 뭐
영정조때는 왕이 능력있어서 붕당이 박살나도 돌아갔는데 그 이후에 망.
상대를 인정하는게 쉽지 않은 일이긴함.
자기가 경험하고 배우고 알고 있는 것과 다른 이야기를 하는 상대방을 존중하면서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게 대단한거임.
그게 쉽고 당연한 일이었으면 사회갈등이 일어날수가 없지.
지금으로 치면
서울대 총장이
대학원생 하고 토론 배틀 뜬건가..
ㄴㄴ 고대총장이 연대생하고 토론하는데 말 다 들어주면서 존댓말쓴거.
퇴계 아내 : 아이고 낮 퇴계와 밤 퇴계는 다릅니더
ㅋㅋㅋㅋ
지역갈등이 원래 조선일때는 남북으로 있다가 찢어지니까 동서로 생김
국가가 발전하다보면 누구는 이득보고 누구는 손해보는 구조는 어떻게 하든 생기나봐..
그러니 지역갈등도 안없어지는듯
그리고 그걸 찢어놓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놈들이 끝이 없기 때문이지. 이걸 바꾸는 건 결국 시민 개개인의 책임이 되어야 하는 것인 것 같아. 개개인마다 지역갈등을 이용하려는 위정자가 있으면 경계하고 주변에 지역차별을 하는 이가 있으면 만류하면 시간이 흐르면 바뀌지 않을까 싶음.
조선전기 유학자들은 대부분이 대단한사람들이었지
저거 말고도 이황선생 일화 감탄할만한거 많음 꺼라위키 검색해보면 재밌음
좋은 가르침이었다.
저게 얼마나 대단한거냐면
이황 아래에 제자들이 연병장 두바퀴는 돌만큼 있을텐데
그 제자들이 아니라 자기 비판했던 선비를 추천했다는게 대단한거
난 솔직히 못한다;;
생각해보니 그러네
보통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하지만 자기를 8년간 비판해 논쟁을 한 녀석을 추천해줬네 ㅋㅋ
근데 난 오히려 그런 대선비한테 꽂꽂히 개길수 있는 배짱과 열정이 뭔가 대단하다고 여겨짐. 사람이란게 자기보다 더 지식이든 돈이든 다른 뭐가 됐든 어느정도 털리고나면 대부분은 알아서 수그러드는데, 끝까지 계속 개기는것도 아무나 할수있는건 아님.
사람의 아들 타이밍도 딱 서양고대의 신화와 역사라는 수업들은 직후에 읽어서 진짜 재미있게 읽었는데
십선비니 뭐니 하지만 예전 선비들은
그야말로 선비셨구나
기대승이 이황 제자였다는 소리가 있던데.
카더라 과거 통신임?
ㅋㅋㅋㅋㅋㅋ 카더라 과거 통신 ㅋㅋㅋ
예전에 들은거 같아서 그냥 써봄.
위키 찾아보니까 8년간 논쟁 끝에 이황의 제자로 들어갔다고 나오네요.
제자 된건 맞음. 다만 논쟁 끝내고 제자가 됨. 1566년까지 논쟁을 했는데 제자 된게 66년
맞긴 맞았구나..
어떻게 보면 최고의 성리학자라 불리는 사람들은 붕당에 휘둘리지않고 정치했던 조선초기 학자들 뿐이라 볼수있을듯
붕당이 생긴 건 이황 이이 제자때 부터니까... 생긴 이유가 명종 지나면서 외척에게 붙었던 세력과 신진 세력의 갈등으로 시작된 거거든
근데 붕당 자체는 그렇게 큰 문제가 있는건 아니지 않나?
조선을 망친 주범은 임진왜란 이랑 정조가 자기가 뿌린것들 제대로 수습 못하고 일찍 죽어버리면서 생겨버린 세도정치 인듯...
저분 자주 보는데 성함좀 알려주시오
스카이에듀 대표 이현이시로군 고마워 나
뜬금없이 귀엽네요 ㅋㅋㅋ
어쩐지 이기론 나올떄 정신이 혼미해지면서 뇌절각 오더라..
저 정도는 되야 스웨덴 사람이 알지
저 분 유명한 짤 있잖아
이 나라에서 바른 말 하면 따된다고
그래서 정치가 타락한다고
바른 말을 해야 되는데 ㅅㅂ 그러지를 못해
그래도 정치나가는 모든 교수가 권력에 미쳐서 가는게 아니라고 믿고싶다.
역사 ㅊ
유교의 뿌리인 공자도
자기 제자이자 한참 어린 안회보고 자기보다 낫다고 했다
나이랑 지위가지고 꼰대짓 하는 건 걍 꼰대임 선비가 아니라
지역감정 갈등을 일으킨건.. 그
대한민국 사람이면서 일본사람이 되었다가 빨갱이가 되었다가 쿠도 일으키고 대통령도 했던 사람
사단칠정논변이라네 저 논쟁이
괜히 위인이 아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