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즈샵에 돈을 털어넣는 흑우지만 폰으로 하는 걸 더 좋아해서 폰버전을 기다리다가 못버티고 그냥 질렀다.
뭐 다 때려치고 본론부터 들어간다.
스토리
스토리는 정말, 정~말 무난하다.
솔직히 다음 스토리가 예상이 갈 정도로 무난한 스토리다.
필리아 루트는 판타지적 요소가 가미돼서 그나마 낫지만 중요 떡밥을 후반에 뿌리고 엔딩때 찍싸듯이 회수한다.
게다가 시스템은 대체 뭔지 설명조차 안해준다.
좀 더 분량을 늘렸으면 더 나았을지도.
문제는 미라 루트인데, 판타지마저 없어서 정말 평범하게 진부한 스토리가 돼버렸다.
제일 불만인 점은
두 히로인간의 접점이 아예 없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테일즈샵 다른 작품은 처음부터 공략 가능 히로인이 하나거나,
어떤 히로인 루트에서라도 다른 히로인들이 비중을 챙기며 조연 역할을 수행한다.
근데 여긴 그런게 없다.
서로 만나는 씬이 단 하나뿐이고 다시는 만나지 않는다.
캐릭터
필리아의 캐릭터는 상당히 잘 만들었다.
겉보기에는 차가운 여왕이지만 마음 속은 여리고 고민 많은 소녀일 뿐이라는 걸 갭 모에로 보여줬다.
문화가 달라서 부끄러워하는 모습도 귀여웠고
서로에게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도 설득력 있다.
미라는 좀 문제다.
갑자기 튀어나와서는 병1신 TV 홍보하더니 가버린다.
캐릭터라도 첫인상이 중요한데 그 첫인상이 병1신 TV다.
게다가 자기 루트에서는 주인공한테 돈을 뜯어간다.
선택지도 없어서 반 강제인데다가 주인공 딴에는 선물이지만 플레이어 입장에선 그냥 탈취다.
또 얘가 무슨 사연이라던가 있긴 한데 그 사연이 임팩트가 없다.
보통은 메인 히로인인 필리아 루트부터 깰 것이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다시 말하지만 얘 루트엔 판타지적 요소가 전혀 없다.
매력적으로 느낄만한 캐릭터성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
성우
성우 캐스팅하고 연기는 매우 훌륭하다.
필리아의 캐릭터성은 정혜원 성우의 연기로 한층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었다.
장미 성우의 미라 연기도 훌륭했지만 미라 자체의 캐릭터성이 밋밋해서 상대적으로 묻힌 감이 많다.
아쉬운점이라면 두 성우 모두 이미 테일즈샵 전작에서 히로인을 하셨던 분이라는 사실뿐이다.
테일즈샵의 장점 중 하나가 다양한 성우의 캐스팅인데 여기선 그런 장점이 두드러지지 않았다.
일러스트
갓갓
이예 쎅쓰
이스터에그
테일즈샵 전작 캐릭터들이 VIP 손님으로 온다.
테일즈샵 팬일수록 깨알재미가 있다.
총평
스토리는 약간 아쉽고 미라 루트는 불만이 있지만
성우 연기와 일러스트만으로 돈값은 충분히 하고도 남는다.
테일즈샵 작품 중에선 평작정도
꾸뀨?
빙삮꽁 발음 너무 귀여웠음 여왕님
진짜 분식집이네
진짜 분식집이네
꾸뀨?
포춘하모니랑 비교하면 어떰?
포춘하모니 승
내가 제일 재밌게 한게 탐정뎐이고 그 다음이 포춘인데 걸러야 하나...
뀨?
미라 특 : 겨드랑이
글라체스
이거 원작이 웹소설이던데. 웹소설로 미연시 만들어서 여러모로 신기했음.
빙삮꽁 발음 너무 귀여웠음 여왕님
이게 소설이랑 달라서 좀아쉬웟슴 소설에서 몇년후? 그런거엿던가
시스템은 원작읽어봐야함
원작에선 어떤 마법사들이 능력을 수치화하려고 만들엇는데 그거만들다가 나라폭망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