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하고 원통함에 글을 씁니다. - 제조업 사기꾼

안녕하십니까..
예전부터 간간히 글도 쓰다가 눈팅하는 자게이 입니다..
이렇게 글을 쓰게된 이유는 너무나도 원통하고 슬픔에 밤에도 잠을 자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일째 제대로 밥도 안넘어가고 있습니다.
요즘 너무나도 경기가 힘든 것 같습니다.
그런 힘든 경기 속에서 어찌 저찌 살아보려고 미친듯이 발버둥을 처서 개인 브랜드를 만들고 조금씩 키워나간지 1년 하고도 4개월...
초기 자본금을 가지고 시작하였으나 도움을 준다는 사람들이 뒷통수 치고 혼자서 고군 분투하고 있었습니다.
애견의류업과 그와 관련된 일을 제가 강아지가 좋아서 돈벌어서 꼭 이 아이들을 위한 무엇을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정말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한여름에 땀뻘뻘 흘리면서 하루에도 수십키로 수백키로를 돌아다니며 물건을 알리기위해 발품도 팔고 원단을 구하기위해 정말 개고생을 했습니다.
기존 거래하던 제조 공장에서 전혀 납기일을 지키지 않고 돈거래도 너무 엉망으로하여 속만 태우다가 다른 공장에 맡겼습니다.
자신의 백그라운드에 대기업이 있고 그 가족이라고 허세와 거드름은 다 피우면서 자신의 아들뻘 되는 사람에게 처음에 돈을 차용하여 그 돈으로 제품을 자신이 알아서 멋지게 만들어 준다고 믿고 기다리라는 말과함께 1주일이면 된다던 시간이 이제 3개월이 되었습니다.
매일 찾아가 언제되는지 얼만큼 되었는지 물어보고 좋은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선보일 수 있다면 이런 자존심 따위는 내려놓고 사기꾼 같은 놈한테 굽신거린지가 3개월이네요.
3개월 "다음주면 된다." 라는 말을 반복하며 그냥 동대문 시장에 파는 원단을 1달넘게 걸려서 찾아와서 뭔 대단한양 큰소리 치던 모습이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냥 제값 주고 산 것인데....
그것을 또 중국으로 보내서 물건을 만든다고 세월아 내월아..
샘플은 개판이고 난리를 치니 그나마...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영세한 공장이나 제조업자들은 계약서를 딱히 쓰지 않습니다.
물론 저는 처음 입문을 그렇게 했기 때문에 서로간의 신용으로 일을 처리했었죠.. 구두계약도 계약이니.
제가 중국 쪽 무역과 생산을 잘 몰라 그놈의 "다음주면 된다" 라는 말만 믿고 3개월동안 기다리다 벼랑끝에 몰려 버렸습니다.
제가 스스로도 멍청하고 부족하고 그런 생각에 괴로움으로 밤에 잠도 잘 수가 없네요.
자신의 배경에 대기업이 있으면 뭐합니까 가족이 대기업 총수 집안이면 뭐합니까 이런 개 양아치 짓을 하는데요..
너무나도 괴롭습니다.
사람들에게 호의를 베풀었는데 이것을 이용하는 악랄한 인간이 이렇게 있을 줄 정말 화가납니다.
그간 먹을거 못먹고 입을거 안입고 거지처럼 노력해온 지난 시간이 너무나도 안타 깝습니다.
기다리는 소비자들.. 거래처..
어찌 아비뻘 되는 인간이 이런 짓을 할 수 가 잇는지요..
경찰서 가서 고소를 하려고 해도..
소액이라 벌금 정도다... 내용증명 보내서 압류를 하라.. 이런 일반적인 이야기를하고..
그인간은 지 명의로 되어 있는게 없는 것 같습니다..
괴롭습니다..
가뜩이나 나라가 어렵다고 하는데... 30대는 청년이라 생각하는데.. 어찌 이런식으로 자식뻘 되는 사람 등쳐먹고 큰소리치며 이번에 사기치다 걸렸음에도 뭐가 그리 떳떳한지 모르겠습니다.
말그대로 배째라..
이러면 안되는데.. 한국 제조업 사장들에대한 선입견이 생기려 합니다..
두렵습니다..
하....
어찌 이런 사기꾼을 두번 연타로 만나니... 멘탈이 바스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