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피엔딩으로 끝내버린 '그 만화'

DC 코믹스 - 킹덤 컴

근미래, 인류는 너무도 늘어난 초인 인구로 인해 골머리를 앓기 시작했다

신세대 히어로를 자칭하는 이들은 책임도 정의감도 없이 갱단에 가깝게 세력 다툼을 하며 사회적 문제가 되어가고 있었다

이에 슈퍼맨, 원더우먼, 배트맨을 비롯한 구세대 히어로들이 일선에 복귀해 이들을 계도하려 했으나

빌런들의 계획이 뒤섞이면서 구세대 히어로 vs 신세대 신인류의 내전으로 번져간다

신세대 초능력자들에게 오랫동안 국가 치안을 유린당해왔고, 구세대 히어로들의 초법적 자경단 조치에 질리고 두려움을 품은 UN과 각 정부는

이 내전이 전 세계로 퍼져나가기 전에 초능력자를 몰살하고자 핵 투하 작전을 결행한다

뒤늦게 이를 알아챈 배트맨과 호크걸을 비롯한 히어로들은 격추를 시도하지만

핵폭탄을 3기나 동원한 작전이었기에 마지막 하나는 투하를 막는데 실패한다

투하 중인 핵폭탄을 막을 수 있는 자는 오로지 슈퍼맨 뿐. 그러나 슈퍼맨이 세상에 돌아온 이유는 신세대 히어로를 막기 위함이었고, 이번 건은 초능력자와 인간의 싸움이다

슈퍼맨에게는 선택지가 있다. 핵투하를 막거나, 아니면 그 전에 지구 반대편으로 도망치거나.

슈퍼맨은 외계에서 온 순수한 초인. 그렇기에 인간이자 초인인 샤잠(빌리 뱃슨)에게 판단을 맡긴다

빌리 뱃슨의 결단은

샤잠이 되어 슈퍼맨 대신 자신이 희생하는 것

그리하여 핵은 공중폭발하였으나

그렇게 억누른 위력도 상정을 벗어나 슈퍼맨을 제외한 초인 상당수가 폭발에 사망하고 만다

결과적으로 초인이 적정한 수까지 줄어들며 세계의 균형을 되찾았으나 초인과 인간 모두에게 크디 큰 흉터가 되었고

슈퍼맨이 샤잠의 죽음에 대한 충격에 마지막으로 표출한 강렬한 분노를 대면하며, UN은 오만에 빠지지 않도록 경고로 받아들였다

그리고 '그 웹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