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근은 4.3% 인상
근로시간은 주28시간으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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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주28시간으로 근무시간 단축.gi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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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독일 갑니다. 질문 받습니다.
.
(받기만 합니다.)
와 주5일에
하루 네시간 근무네 ㅎㄷㄷ
출근해서 퇴근하고
집에서 점심먹네 ㅎㅎㅎ
아주좋은 싀스템이다!!
8시간 근무에 야근 시간까지 합치면 10~15시간 근무.
필요에 의한 잔업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상사에게 잘 보이기 위한 또는 찍히지 않기 위한 야근은 불필요하다 생각합니다만.
회사를 다니다 보면 이에 동의하지 않는 많은 사람들을 만납니다.
모두 모여서 야근을 해야 개발이 된다고 생각하고.
개인의 능력이 뛰어나 정시 퇴근을 하는 것은 조직의 질서에 위배된다고 생각합니다.
뛰어나도 남들의 속도에 맞추거나, 아니면 남의 일까지 하라는 겁니다.
그게 아니라도 최소한 팀의 사기를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서 자리에 앉아라도 있으라는 거지요.
야근 = 성실/ 야근 = 생산성 이라고 보는 회사가 아직 많은데.
사람은 가루가 될 때까지 일하는데 적장 업무 효율은 엄청나게 떨어집니다.
피곤에 쩔어서 실수도 많고, 판단 미스도 심하고.
창의적 사고력도 떨어져서 기존의 방식에만 집착하여 새로운 일을 같이하기 힘듭니다.
성격도 예민하고 날카로워져서 별 것 아닌 일들로 치고 받고 싸우다 볼 일 다 봅니다.
그렇게 싸우고 나면 술이라도 마시고 풀어줘야 하니 점점 피로는 누적되어 갑니다.
연애할 시간이 없으니, 노총각 노처녀도 많아지고.
부부 사이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많더군요.
집에 들어가기 싫으니, 회사에 머무르는 시간은 점점 더 길어지고 악순환은 반복됩니다.
뇌 효율성은 집중과 휴식을 적당히 취해줘야 올라가는데.
최하 반 년에서 3~4년 간 주말도 없이 계속 일만 하다 보면 사람이 고장이 납니다.
운동도 안 해. 앉아서 밥만 먹어. 스트레스 받고. 따로 공부하기도 힘든 환경에서.
육체가 안 고장나면 정신이라도 고장납니다.
몸이 아프면 병원으로 사라지는데, 정신에 병이 들면 주변 사람들이 힘듭니다.
소모적으로 20년쯤 일하면 경쟁에서 살아남아 윗 피라미드로 올라간 관리직 몇 빼고는 도태됩니다.
뭐 가끔 잠을 줄여서까지 모든 것을 다 해내는 슈퍼맨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보이고.
가정이든 애인이든 개인일이든 모두 다 포기하고 회사에만 올인하라고 강요하는 사람들도 많이 봤는데.
그렇게 주장하던 많은 사람들이 파벌 싸움에서 져서 도태되어 사라지고.
건강이 망가져서 시골로 내려가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업무 스트레스가 극에 달아 새벽 2시에 회사 옥상에서 뛰어내린 친구도 있었고.
회사 숙직실에서 잠자다가 사망한 친구도 있었습니다.
물론 몇몇 소수의 운 좋은 일 중독자들은 조직의 정점으로 올라가기도 하지만.
어쨌거나 그 전에 쓰러지지 않아야 가능할 일이겠지요.
대부분은 그냥 소모품이지요.
조직의 분위기고 나발이고, 건강 잃으면 아무 소용 없습니다.
귀족노조네여
독일어 배우기 어렵냐에 대한 대답은 네 겁나 어려워요 유럽 언어들중 게일어 제외 최상위권에 랭크된다고 장담함ㅋㅋㅋ 라틴어 계열 언어관련 공부했고 게르만계통 언어는 개인적인 이유로 공부했는데 독일어가 난이도로 나머지 언어 다바름ㅋㅋ 배우면서 독일어만큼 진땀뺀 언어가 없었음 그래도 좋은점은 불어권 스페인어권 국가들 다 휘청댈때 독일은 여전히 잘나가서 본인이 IT쪽 관련이다 하면 독일시민 되는 것도 어렵지 않음(물론 다른 나라에 비해). 지금은 독일도 문 슬슬 닫고 있지만 아직까진 개방됐기 때문에.. 아이티 관련인 사람들은 노려볼만함. 물론 문과인 경우는 얄짤없음
“재능 있는 사람이 언어를 배울때 영어는 30시간, 불어는 30일이 걸린다. 독일어는 30년이 걸린다” - 마크 트웨인
IT쪽은 영어로 업무 진행하는 회사 많습니다.
물론 독일어를 할 수 있으면 서로 편해지기 때문에, 독일어를 배우도록 독려하지만.
영어만 잘하면 취업 가능한 회사도 많습니다.
같은 시간에 2배 이상 생산해낸다면 뭐 노동시간 반인거 ㅇㅈ
부럽...
한국에서는 노동시간 줄이고 임금 올린다그러면 망한다고 난리던데 독일은 안그러나봐여
독일에서 AI 관련 연구하고있는데
업무 효율은 확실히 좋은것같습니다
언어는 영어만 해도 괜찮은것 같습니다 ㅎㅎ
저래도 안망하는 이상한 나라 아닙니까?
소득주도성장 가즈아! 달빛이여 나에게오라^^
와 맨날 느낀게 사람은 하루 4~5시간만 일하면 지루하지않게 자기 할일하면서 보람차게 보낼수있다고 느꼈는데 저긴 그게 벌써 가능하네요..정말부러워요
부럽다 ㅠㅠ
ja위매국당이 이 글을 싫어합니다
적게 일하는 만큼 적게 받는건데 과연 좋은건지는 ㅎㅎ
선진국은 저긴데 왜 자꾸 일본에서 배워오는거지?...
독일에도 조중동매경한경 있었으면 나라 망했다고 난이였을텐데
우리나라 같으면
귀족노조가 배부른 소리한다고 빨갱이 취급 당했을겁니다
아는 오라버니네가 일찎이 독일로 가서 무역업 담당하고 있는데, 워낙 일을 빠릿빠릿 잘하니깐
너가 부사장해 -_-;;급승진;;;(아 물론 승진은 그 전에 차곡차곡 하고 있었죠) 그리곤 그 사장은 또 영국에 회사 차리니깐 너가 가서 사장할래? 이래서 사장으로 발령...-_-;;;;;;;;;;;;;;;;;;아직 서류랑 이것저것 정리하느라 독일에 있지만 정말 잘살더라구요 ㅠㅠ
하지만 수도세가 상상을 초월한다하더라구요 -ㅁ-;;
아주 종종 한국에도 보내주고 이분은 친척 밑에서 노예처럼(?) 일하시다가 빡쳐서 독일로 스스로 가신터라(그 전에 언어는 배우고
계셨지만) 더 잘 되어서 다행이라 생각이 드네요..
주4일제 수준인데;;
독일 노조의 힘. 막강하더군요...
후배가 독일 회사의 한국지사에 있는데 노사 협의 하다가 결렬 되거나하면 업무 전체 올스톱입니다.
전세계 전지사 동시에요. 노조에서 전세계에 연락합니다. 업무 중지하고 사무실 떠나라고요.
사무실 사람들끼리 근처에서 시간때우고 있으면 합의된 다음 복귀하라고 연락온답니다.
후배 말로는 이게 굉장히 내 일이 보호 받고 있다는 생각도 들고 든든하고 좋다고 합니다.
그냥 주4일 근무하고 주말을 3일로하지 ㅋㅋㅋ
프랔프르트.퀼린.함부뤀.베를린.드레스덴.뉘른베륵.뮌헨.슈트트가르트 살았습니다.
질문하세요.
답은 안할께요.
왜 여기에는 독일은 저숙련 노동자가 취업이 어렵다는 이야기하는 사람들 안나올까?
근데 독일을 한국이랑 너무 같은 선상에서 비교하는 건 무리입니다.
한국이 요즘에서 G20이라며 독일과 교류도 하고 하니까 뭔가 그냥 비슷한 또래의 서양국가처럼 느껴지는 거지..
말도 안 되게 학문적으로 기술적으로 축적된 역사가 있는 나라입니다.
니체, 프로이트, 아인슈타인 등등등 네임드 천재들이 셀수도 없게 나왔고 대학 하나에 노벨상 수상자가 수십명씩 있는 나라입니다..
다시 말하면, 만약 한국의 목표가 독일 같은 나라들(OECD 탑)이 되는 거라면 독일이 요즘 하는 것처럼 해서는 어렵죠.
비유를 들자면 전교1등 하는애가 방학땐 하루에 2시간씩만 공부하며 쉬엄쉬엄한다고 반에서 10등하는 애가 그럼 나도 방학엔 쉬엄쉬엄..하면 절대 못 따라잡죠.
물론 한국도 이렇게 미친듯이 늘 일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싶은 건 아니지만,
알아야 할건 고작 수십년만에 필리핀보다 못살던 듣보잡 나라에서 전세계에 상품을 수출하는 제조업 상위권 나라가 된 데는 이런 빡센 노력이 있어서 가능했다는 것.
그 와중에
1년전 기사네.... 대단
연말 연시마다 전체 노조와 사측, 각 분야별 노조와 사측(회사별이 아니라 직종별로 자동소속입니다)이 연봉협상하는데요, 물가상승률 만큼은 당연히 올리고 그 외에 +a로 협상합니다. 물가상승이 1.2퍼면 사측은 1.5프로 제시하고 노조측은 5프로 질러서 중간에서 만나죠.
놀란게 이 시기에 특히 파업이 잦은데, 공항이나 철도 등 대중들의 생활에 불편을 끼치면 욕먹는건 사측입니다. 왜 협상 안 받아줘서 고객들 불편하게 하냐! 인거죠. 노동자의 파업은 당연한 권리라 한국처럼 파업한다고 부정적으로 보여지는게 아니라서 신기했네요.
월요일 오전 3시간
화요일 오전 오후 총 6시간
수요일 휴무
목여일 오전 오후 6시간
금요일 오전 오후 6시간
총 21시간...
관청이 이렇게 일해요. 서비스를 받는 입장으로선 죽을 맛
개부럽다....내가바라는인생이야